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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11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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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애인이라고 생각하면 되나? 그러면 나는 80이 넘는 나이인데 ㅠㅠ
    2026-03-11 익명게시판
  • [사우나리얼탐험 8] 탑의 바텀 도전기 3편 아! 입이 너무 아프다. 청년의 것이 너무 굵어서 인지 입이 얼얼하다. 내가 입이 아파서 그것을 빼는 속도가 느려지자 청년이 낌새를 알아차리고는 날 벌을 줄게 하며는 둘러세운다. “미안. 휴. 너무 굵어서 입이 아프네. 휴” “괜찮아요. 그래도 이 정도시면 오래 버티실거에요” 사귄 관계를 시작하면 어느 누구나 말을 놓게 마련이다. 나도 자연스럽게 말을 놓아버렸다. 청년도 싫은 기색은 아니다. 청년이 내 목덜미를 애무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아래로 내려와 내 엉덩이를 살살 애무하기 시작한다. 좁은 청년의 혀가 내 엉덩이 사이에 다다르자 내 몸안에서는 축축한 물들이 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혀가 내 엉덩이 사이의 깊은 곳을 살살 애무를 한다. 천천히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혀를 돌리면서 내 항문자극을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헉 살살. 휴. 나를 뻔 했어” 내가 쌀 거 같다고 얘기를 하자 청년이 바로 자신의 굵은 물건에 콘돔을 씌운다. 어느새 젤을 꺼내서 듬뿍 바른 내 거기에 조금 바른다. 사실 젤을 너무 많이 발라도 좋고 덜 발라도 좋다. 지금 이 정도가 딱 알맞은 듯 하다. 자기의 물건에다 젤을 바른 청년이 손가락으로 내 거기를 벌리기 시작한다. “어때요? 이 정도는 안 아프죠?” “응. 조금. 그 정도는 괜찮은 거 같아. 약 천천히 휴.” 손가락이 하나 들어왔을 때는 모르겠는데 2개가 들어와 버리자 그 둘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내가 거친 숨을 몰아쉬자 청년이 하던 동작을 잠시 멈춘다. 10초 정도 숨을 고르고 나니 이제야 조금 살 것 같다. “휴. 이제 살겠네. 이제 천천히 넣어봐.” “어. 그러면 바로 넣을게요. 아프면 말씀하세요.” 말이 끝나자마자 청년의 굵은 물건이 내 거기를 비집고 들어온다. 손가락으로 넓혀줘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들어오는 것 같다. 물건의 버섯머리가 내 몸 안을 비집고 들어오더니 천천히 그 기둥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제 반 들어갔어요. 어때요? 안 아프죠?” “응! 괜찮아. 이제 천천히 움직여봐.” 반 정도 들어간 상태에서 청년이 몸을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엉덩이를 마치 바람개비 돌리듯 원을 그리면서 좌우로 움직이는데 그 느낌이 상당히 묘하다. 이전까지는 대다수가 바로 앞뒤로만 밀어 넣었는데 이렇게 원을 그려 움직이니 전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좋아. 그래 아주 좋다.” “봐요. 이렇게 하다 보면 탑도 바텀 할 수 있잖아요.” “그러게. 신기하네.” “무슨 느낌이 와요?” “음! 평소 상상했던 그 느낌이야” “그럼 이제 다 넣어 볼게요.” 청년이 나머지 반도 천천히 내 몸 안으로 밀어 넣는다. 드디어 청년의 굵은 물건이 내 몸 안에 다 들어왔다. 마지막 물건의 끝이 들어올 때는 청년의 물건이 마치 내 창자에 닿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기분은 마치 자위를 할 때 마지막 사정하기전의 기 기분과 비슷하다. 이제 청년의 허리로 몸을 움직이면서 내 몸을 뒤에서 감싸 안은 채로 뒤에서 천천히 날 박아대기 시작한다. 2개가 들어오는가 싶다가 반만 들어오고 밖으로 빠져 나가는 듯하다 갑자기 깊게 쑥 하고 들어온다. 내가 약간의 신음소리와 함께 뜨거운 비명을 늘어내자 청년의 바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진다. 청년의 속도와 파워가 점점 강해질수록 난 더욱 바텀의 묘미로 빠져들고 있다. 지금 나는 사정을 하라고 하면 바로 쌀 정도로 충분히 최고조에 도달해 있다. 그러나 이왕 바텀을 해보기로 한 이상 이 느낌을 더 오래 느껴보고 싶어서 꽉 참고 있다. 한참을 앞뒤로 박아대던 청년이 이번에는 내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그 다리와 함께 내 허리를 양손으로 잡아 안는다. 난 지금 반은 허공에 뜬 상태로 되어 버렸다. 나머지 다리를 들이올린 청년이 다시 자기의 물건을 내 몸 안에 밀어 넣는다. 더 들어갈 줄 알았던 그 물건이 내 엉덩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내 몸과 완전히 밀착이 되어 버렸다. “쌀 거 같으면 말하세요.” “응! 나도 괜찮아. 지금 참고 있는 중이야.” “그래요? 힘드시면 지금 쌀까요?” “아니야. 조금 더 10분만 더해줘. 아 너무 좋다.” “알겠어요. 이번에는 조금 깊게 들어갑니다. 아파도 참으세요.” 허공에 반쯤 매달려 버린 내 엉덩이를 청년이 이번에는 아래에서 위로 박아 올린다. 내 체구가 작아서 그런지 청년이 위에서 박아 올릴 때마다 내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느낌이 든다. 청년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내 엉덩이에서 우리 둘의 몸에서 흘러내린 땀과 젤로 범벅이 된 질질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그 소리가 방 밖에서까지 들렸는지 문으로 사람들이 고개를 들이밀고 우리를 쳐다본다. 그 중에는 휴대폰 불을 켜들고 우리 둘을 향해 불빛을 비추는 이도 있다. 어떤 이는 라이타를 켜고 우리 둘의 관계하는 장면보다 폰에 불보다 즐기며 손을 데이고는 소리를 지르는 이도 있다. 청년도 이 체위가 힘이 들었는지 뒤에서 날 안은 상태 그대로 날 바닥에 눕힌다. -4편으로 이어집니다.
    2026-03-11 나의 백일장
  • 처음에는 단지 옷감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을 뿐이었다. 바지 속에서 숨을 잃은 듯 고요히 있던 살덩이가 얇은 천을 밀어내듯 솟아오르고 있었다. 얇은 직물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감추지 못했다. 안쪽에서 번지는 열기와 습기가 धीरे히 배어 나오며 천의 결마다 스며드는 느낌이 전해졌다. 그 안에는 단순한 체온만이 아니라, 피와 땀, 그리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은밀한 액체의 기운이 뒤섞여 있는 듯했다. 손끝이 가볍게 스치자 그 천은 더 이상 단순한 옷이 아니었다. 직물 사이의 미세한 결을 통해 안쪽의 열기와 맥박이 전달되었다. 얇은 경계 너머에서 단단히 솟은 윤곽은 분명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고, 그 감각은 손바닥 안에서 작은 불꽃처럼 또렷하게 느껴졌다. 코끝에 스치는 향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천을 통과해 은근히 번져 나오는 체취는 달콤하면서도 묵직한 동물적인 기운을 품고 있었다. 어딘가 억눌린 상태라는 사실이 오히려 감각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가려져 있다는 조건이 긴장과 기대를 키우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습기가 번지고 있다는 사실이 모든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었다. 그 순간 나는 더 이상 숨기거나 외면하려 하지 않았다. 바지 속에서 드러난 그 돌출은 단순히 억눌린 채 솟아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눈앞에서, 그리고 내 손 안에서 점점 더 노골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었다. 결국 그것은 어떤 감정이나 상황의 부산물이 아니라, 그 자체로 터져 나오려는 하나의 쾌락이자 생생한 생명의 감각처럼 느껴졌다.
    2026-03-11 나의 백일장
  •   이제는 외국에서도 한국말 알아 듣는 사람들 많은데 한국 말로 욕하고 흉되는 말 하지 말아라. 나라 망신이다.
    2026-03-11 익명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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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들어간 시간은 밤11시경이였다. 이젠 초보티 안내려고 숙달된 조교처럼 만원내고 가운받고..... 5층가기전에 샤워도 했다. 가운주머니에 콘돔을 넣고 5층으로 올라갔다.  복도에는 그날 처럼 서너명이 왔다 갔다 하면서 각방을 들여다보았다. 난 그들을 한번 쳐다보면서 비어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들어간 방은 침대방이였고 침대는 전기장판으로 따듯했다. 벌써 몇차례 일이 벌어졌는지 이불은 흩어져 있었고 휴지통에는 담배 꽁초와 콘돔껍질이 보였다.    난 수건을 벼개위에 펼치고 누워서 이불을 덮고 있었다. 조금 지나자 누군가 들어와서 내 다리를 이불위로 몇번 더듬더니 아무 말 없이 내 옆에 와서 누웠다.  어두워서 잘 안보였지만 실루엣이 그런대로 멋져보이는 사람이었다. 키는 나보다 작았고  곁에 눕자 진한 스킨냄새가 확 느껴졌다. 난 또 가슴이 뛰었다. 그 사람은 옆에 누워서 내 손을 잡더니 자신의 자지로 끌고가서 자지를 만지도록 했다. 난 자지를 만졌다. 별로 크지 않은 자지는 내 손안에서 물컹 물컹 하더니 금새 딱딱하게 변해갔다. 그 사람은 이불을 걷어치우고 나에게  엎드려 달라고 했다. 난 그가 시키는대로 해 주었다.  그는 내 애널을 벌리고 침을 뱉더니 손바닥으로 쓰으윽 문질렀다. 그리곤 이내 자신의 자지를 애널에 들이대는 것이였다.  "저 아저씨 잠시만요. 콘돔끼고 하셨으면 하는데요."  "콘돔. 나 원참....재주 없게스리....."  거의 신경질적인 말을 내 뱉더니 일어나서 나가버렸다. 나또한 기분이 나빠졌다. 애널에 묻은 그 사람 침을 수건으로 닦아냈다. 다시 이불을 덮고 있으니까 또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이불위로 내 자지를 문질러 보더니 이불속으로 들어왔다. 난 반듯하게 누워있었고 그 사람은 옆으로 눕더니  내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젖꼭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난 고갤 돌려 그 사람의 윤곽을 보았다. 어두워서 나이는 잘 모르겠고 대딩같지는 않았고 젊었다는 생각은 들었다. 나도 손을 뻗어 그 사람의 자지를 만졌다. 조그마한 자지가 잡혔다. 이불을 걷어치우고 그 사람은 내 젖꼭지를 빨았다. 이 쪽 저쪽을 오가며 젖꼭지를 한 참 빨더니 아래로 내려가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빨아주었다. 난 흥분이 몰려와서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그 사람의 입속에서 내 자지를 마구 움직였다. 자지를 빨면서 엉덩이를 내 입쪽으로 돌리더니 손가락으로 애널을 찔러달라고 했다. 난 손가락에 침을 묻혀서  그 사람의 애널을 찔렀다. 자지를 빨리면서 손가락으로 애널을 찌르기를 한참 했다. 그 사람이 일어나더니 "선녀하강"을 시도했다.  난 또 콘돔을 끼고 하자고 했다.  "아 전 콘돔이 없는데요."  "예 제가 가지고 왔어요."  "그럼 끼고 해요."  내가 콘돔을 꺼내자 그 사람이 내 자지에 콘돔을 끼웠다. 콘돔 낀 자지를 입으로 몇번 빨아서 침을 묻히더니 손으로 잡고 바로 애널을 들이댔다. 내 자지는 순식간에 애널속으로 들어갔다. 내 생각에 애널을 무지 많이 해본 사람 같았지만 콘돔을 끼었기때문에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  타듯 내 자지를 누르고 앉은 사람은 엉덩방아를 찧기시작했다.  난 허리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받쳐주었다.  "으으.....아아.........."  그 사람의 신음이 점점 커져갔다. 누군가 문을 열고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어느새 3사람이 침대 옆에 서서 우릴 들여다 보았다. 난 "나가주세요"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2사람은 나갔는데 한사람은 그대로 버티고 있더니 내 머리쪽으로 와서 자지를 들이 밀었다. 난 순간 그 사람의 자지를 잡고 싶어졌다. 구경하는 사람의 자지를 잡으려는 순간 자지위에 있던 사람이 "아저씨 나가주세요"라고 작은 소리로 말을 했다.  그러자 비로소 구경하던 사람은 밖으로 나갔다.  "아아....내가 조일께 느껴봐."  자지위에 사람은 움직임을 멈추고 애널을 조였다. 희미하나마 조임이 느껴왔다. 나도 자지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그가 다시 엉덩방아을 찧었다.  "나 서서 뒤로 해줄래요?" 그가 자셀 풀고 일어서면서 말했다  "어떻게 하는건데요?"  그가 침대옆에 나란히 서서 허릴 굽히고 양손을 벽에 댔다. 난 그 뒤에 서서 자지를 애널에 대고 박았다. 내 키가 커서인지 높이가 잘 맞지 않았다. 난 양다리를 약간 굽혀서 자셀 잡았다. 그 사람 허리를 잡고 서서히 움직였다.  "어헉...."  그 사람은 여전히 신음소리가 컸다.  "쾅쾅쾅...." 옆방에서 소리가 컸는지 조용히 하라는 신호가 벽을 타고 전해졌다.  난 부끄러워서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냥 해줘요. 꼴리면 자기들도 하면 되는 거죠. 찜질방까지 와서 눈치보고 할거면 뭐하러 오겠어요. 어서 박아줘요."  난 다시 허릴 움직였다. 서서하니까 솔직히 흥분이 배가 되었다. 서서하니까 더 좋았다. 마침내 반응이 왔다.  "으윽...허컥....나오려고 해요"  "그래로 싸요. 콘돔껴서 안전해요"  "예...윽...윽.........으윽.................."  난 그 사람 허릴 붙잡고 부르르 떨었다. 자지가 몇번의 요동을 치더니 애널속에서 스르르 빠졌다 난 침대위에 가서 누워버렸다.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난 아직 안 쌌는데...싸게 해 줄래요?"  난 그 때서야 나만 쌌다는 것을 알았고 그의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입에 물고 빨아주었다.
    2026-03-11 소설방
  • 나카타 슌페이님의 만화 [원룸]을 제 맘대로 조정한 글입니다. 왜냐면.. 영어판, 한글판이 없어서 세세한 내용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  벽에 걸린 시계는 이제 밤 10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7월의 열대야는 이 시간이 되어도 수그러들줄을 몰랐고, 그래서인지 주말의 거리에는 잠들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평소보다도 많은 듯했다.    주점 <뱃놀이야> 구석의 작은 칸막이 안에서 두 남자, 진우와 동욱은 오뎅탕등의 안주와 함께 소주를 홀짝이고 있었다.   벌써 꽤나 많은 양의 술병을 해치웠는지, 두 사람의 얼굴에는 붉은 기운이 제법 감돌고 있었다.  대화의 대부분은 진우가 동욱에게 하소연하는 내용이었다.   그동안 쌓인게 꽤나 많았는지, 진우는 술과 안주를 먹는 잠시간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고 떠들어대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생활비 좀 아껴쓰라고 그랬더니, 이 XX년이 글쎄 뭐라는줄 아냐?"  "글쎄..?"  동욱은 진우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도 무언가 초조한 기색이었다. 눈치빠른 진우가 기분나빠하지 않도록 슬쩍 상 아래로 핸드폰을 틈틈히 들여다보고 있었지만, 동욱의 한쪽 다리는 시간이 갈수록 더 불편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내가 벌어다주는 돈이 쥐꼬리라 아껴쓸 것도 없다는거야 글쎄! 아니 그렇게 쪼들리면 지가 나가서 돈을 벌어오던가! 결혼한 것도 아닌데 벌써 전업주부 흉내나 내고 있다니까..."  "뭐, 동거 3년 했으면 결혼한 거나 다름없지. 그런데 아직 둘 사이에 애는 없었지..?"  "애? 야, X발 진짜 그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 안그래도 1년쯤 됐을 때 애가 들어섰었는데, 내가 잘됐다고, 낳자니까 그 XX년이 글쎄...!"  진우는 갑자기 속이 탔는지 술을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그때, 동욱의 핸드폰쪽에서 부웅하고 진동음 소리가 시간을 두고 연속으로 들렸지만, 들여다볼만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자기는 아직 엄마가 될 준비가 안 됐다는거야... 도대체 언제, 어디까지 준비를 해야 부모가 될 수 있는건데? 건실한 직장도 있고, 전세집도 있고, 도와주실 부모님도 근처에 사시고... 식이야 나중에 올리면 되는건데, 도대체 뭐가 부족하다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어려서 그런거겠지. 수현이랑 너랑 나이차가 얼마였지?"  "네 살. 직장 다닐 때부터 사귄거니까.. 그래도 스물다섯이면 너무 어린건 아니잖아?"  "야, 요즘 사람들이 워낙 결혼을 늦게 하잖냐. 걔 친구들은 결혼은 물론이고 연애경험도 없는 애들도 있을텐데, 그런걸 부끄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부끄러워? 뭐가? 이런 내가? 아니면 내 아이를 낳는게?"  진우의 눈은 시벌겋게 변해 있었다. 안그래도 어린 아이의 머리만큼이나 굵은 그의 팔뚝은, 분노로 떨리면서 그 시퍼런 핏줄들이 더 도드라져 보였다.  '아.. 잘못 건드렸네.'  동욱은 빨리 끝내려고 대충대충 둘러대려던 자신의 생각을 후회했다. 혹시나 예전처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동욱은 얼른 진우의 옆자리로 옮겨 앉았다.   그의 크고 긴 팔로 진우를 감싸안듯 바싹 붙어앉은 동욱은, 다부진 진우의 반대쪽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그의 귓가에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 내가 말을 잘못했다. 한번 봐줘라."  잠시 후, 부들대던 진우의 몸에서 힘이 서서히 빠지는게 느껴지자, 동욱은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이 녀석은 학교다닐 때랑 달라진게 없군.'  그 때, 바지 주머니에서 동욱의 핸드폰이 또다시 울리는 것이 느껴졌다. 동욱은 인상을 한번 찌푸리고는, 진우에게 입을 열었다.  "이제 슬슬 막잔 하자. 벌써 11시가 다 되어가잖아. 막차 끊기기 전에 가야지."  "... 가기 싫어."  "그게 뭔 소리야. 너가 애냐?"  "그 XX년 면상 쳐다보기도 싫다고. 어차피 내일부터 휴일이라 출근도 안하는데. 야, 동욱아..."  동욱은 나쁜 예감이 들었다.  "나 오늘 너네 집에서 하룻밤 재워주면 안 되냐?"  "그게 무슨..! 얌마, 나 원룸 살아. 침대도 하나밖에 없고."  "나 침대서 안 자도 돼. 걍 바닥에서도 잘자. 그러니까 좀 재워주라."  "야이..! 네가 무슨 가출고딩이야? 걍 모텔 가서 자면 되잖아."  "나 이번달 용돈 거의 다 썼다.. 서울은 주말이면 모텔비 20만원 넘게 나온다며."  "그건 그렇지만..."  "좀 재워줘. 이번 기회에 박사님 집도 구경 좀 해보자."  "원룸이 뭔 대단한 집이라고..."  동욱이 계속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자, 진우는 다시 얼굴이 시벌개졌다.  "야! 나는 너 대학 때 집에서 쫓겨났을 때 내 자취방에서 몇 달을 재워줬었는데, 넌 하룻밤도 못재워주냐? 좀 섭섭하다?"  "아니... 그게 그러니까.. 지금 집에 와 있는 사람이 있어서 그래."  "사람이 와 있어? 누구? 가족? 아니면... 설마..."  "쉿! 조용히 해 임마."  "아하~ 우리 엉큼한 박사님도 겉으로는 순진한 척하시더니 말없이 애인이랑 동거라도 시작하셨나보구만."  "동거는 아니고... 요 근래 만난지 좀 됐어. 수업 끝나고 할 일 없다길래 우리 집에 들어와 있으라고 해뒀었거든."  "수업? 대학원생이야?"  "아니... 그냥 학부 2학년. 학교 동아리 홈커밍(졸업생들과 학부생들의 만남 행사)할 때 만났어."  학부 2학년이면 아무리 잘 쳐줘야 23살이다. 진우는 실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2학년? 하나 둘 셋 넷... 야이! 아까 그 년한테는 네 살차가 어리니 어쩌니 하더니, 넌 2학년? 양심은 안녕하시냐?"  "쉿쉿! 시끄럽다니까 진짜! 여기 계산이요!"  동욱은 카운터로 가서 얼른 계산을 마치고 비틀대는 진우를 끌고 가게 밖으로 나섰다. 진우는 꺼억하고 트림을 한번 하더니, 동욱을 따라서 천천히 걸어갔다.  "이야~ 박사님이 좋긴 좋구만. 앉아서 그런 영계도 꼬시고. 어때? 잘생겼어?"  "생긴거야 잘생겼지. 운동도 좋아해서 몸도 좋고. 아니, 어쨌든 이 이야기는 그만하자. 잠깐만 기다려. 승현이한테 오늘은 그냥 가라고 전화할테니까..."  "아, 걔 이름이 승현이야? 날 재울라고 걔보고 가라고 할라구? 됐어 됐어. 걍 셋이서 자자. 어차피 네 사정은 옛날부터 나도 잘 알고 있잖냐. 안그래, 최동욱씨? 꺼억."  동욱은 넘어질듯 비틀거리는 진우를 가까스로 붙잡아 세우며 입을 열었다.  "...진짜 괜찮겠어? 우리집엔 소파도 없어서 넌 맨바닥행이야. 어차피 네가 내 침대 속으로 들어오지도 않을테지만."  "괜찮아 괜찮아. 7월이면 길바닥에서 자도 얼어죽진 않을걸 뭐. 남는 이불이랑 요만 좀 깔아주면 돼."  "그건 있어. 그래. 그럼 잠깐만... 다시 카톡 좀 보내놓고... 그래, 가자 그럼. 지하철 타고 가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겠지."  "그래! 그래... 고맙다! 동욱아! 내가 친구를 잘 둬서! 자다가 입돌아가진 않겠네!"  "시끄러워 임마! 지금 시간이 몇신데. 진짜... 확 자는거 따먹을까 보다."  "그랬다간 마! 낼 아침에 너도 죽고 나도 죽는거야! 4층 옥상에서 마! 너도 던져버리고 나도 뛰어내려버릴 거니까!"  "아이고.. 또 그 소리한다. 자, 내가 지하철비 네거까지 낼테니까... 얌마. 똑바로 좀 서 있어."  아무리 동욱 쪽이 키가 더 크고 몸집이 좋다고 해도, 술취한 남자가 매달리는걸 감당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늘 강단 있고 씩씩한 진우가 이렇게까지 흔들리는건 흔치 않은 일이었기에, 동욱은 왜인지 자신의 가슴 한구석도 아파오는 것이었다.
    2026-03-11 소설방
  • 어떻게 할까..몇번을 망설였다. 괜히 좋은사이가 한번의 실수로 무너질수 있다는 생각에 침을 꼴닥거리면서 그날밤은 그렇게 지세웠다. 아침이 되었고 알람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정식은 과음때문인지 여전히 코를 골며 잠을 자고 있었고 그런 정식을 깨우는것은 쉽지 않았다. "정식아.출근해야지." "아...출근..여기가 어디야" "응..내 자취방이야..기억 안나.." "그래, 내가 어떻게 여기에.." 그리곤 정식은 얼른 출근준비를 하기시작했다. 토요일이라서 오전만 출근하면 퇴근을 하기에 아침교육때부터 정식은 졸기 시작했다. 교육평가와 함께 각 부서별로 발표가 되었고 나와 정식은 다른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같은 부서로 갔다면 좋았을텐데.. 정식은 인사과로 발령을 받았고 나는 여사원인 신 미애씨와 함께 생산1과에 배치를 받았다. 회사생활은 생각보다 쉬운것이 아니었다. 선배들의 심부름과 그리고 생산현장과 잦은 마찰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러기를 여러번 반복하고 몇 달의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야 회사생활에 적응을 했고 매일 늦게 마치는 바람에 동기들 모임조차 참석하기가 힘이 들었다. 점심시간이나 되어야 정식이의 얼굴을 볼수 있었다. 정식이는 늘 활기차게 다녔고 점심시간에 농구대에서 농구를 하거나 족구를 하는 정식이의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다. 워낙에 운동을 잘 하는 정식이라 선배사원들이 항상 내기시합을 할때 정식이를 같은팀에 넣어서 하는것 같았다. 물론 나야 운동도 못하는터라 누구하나 운동을 챙기지 않았지만.. "인환아..커피한잔 할까.." "좋지.." 정식이는 미리 커피를 준비했는지 등나무 벤치 아래로 향했다. 그리곤 따뜻한 커피를 건네주었고 그동안 있었던 이야길 해주었다. "야..우리형이 너 데리고 같이 한번 오래..보고 싶다고." "그래, 형은 잘 있지.." "그래. 언제 한잔 할까..이번주 어때. 토요일에" "좋아..그래 토요일에 한잔하자.." 정식이와 약속을 정하고 토요일을 기다렸다. 얼마만에 이렇게 기다림을 맛보는가.. 누구와의 약속을 하고 이렇게 기다림이 설레인다는 사실을 알것 같았다. 주중 내내 힘든일과를 마치고 주말이 되었고 정식이 형이 운영하는 호프집을 향했다. 늘 반갑게 맞이해주는 정식이 형.. "인환이 왔네 그래 어떻게 지냈어" "형은 잘 지냈어요?" "그래," 형과 함께 이야길 나누는데 정식이가 들어왔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고 "인환아..우리형 다음달에 결혼한대..노총각 빨리 장가 보내야지" "형,,축하해요.." "그래, 고맙다." 형은 안주를 준비하러 주방으로 갔었고 정식이와 함께 술을 마셨다. 그동안 부서 배치를 받고 있었던 일들..고참들의 뒷담화를 이야길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정식이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내 이야기만 들어주었다. 그런 정식이가 너무나 고맙게 느껴졌다.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고 정식이는 같이 집에 가자고 했다. 처음방문인데 이렇게 술을 마신상태로 부모님을 뵙기가 그렇다고 하자 괜찮다며 등을 밀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정식에게 이끌려 정식의 집으로 갔다. 정식의 집근처에서 부모님이 좋아하신다는 과일을 샀고 집 입구에 도착을 했다. 굉장히 넓어보이는 정원과 그리고 주차장이 있었고 정원수가 무척이나 울창하게 자라있었다. 입구부터 보안시스템도 잘 되어 있었고 대문에서 집 입구까지도 한참 걸은 느낌이었다. 문을 열고 나오시는 어머니는 반갑게 맞이 하여 주셨다. 정식의 어머니는 한갑이 지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그런 외모를 풍기셨고 아버지는 해외 출장이라고 하셨다. 거실에 놓여진 가족사진....정식의 형과 그리고 정식이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 내 눈에 들어왔고 어머니는 식사를 챙겨주었다. "어머니, 우리 형집에서 식사 하고 왔어요" "은식이 집에서 먹고 왔다고..은식이 녀석 언제까지 호프집을 할런지..내가 너희형 때문에 걱정이다. 곧 결혼도 하면서 그렇게 계속 밖으로 맴돌건지..아버지도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사업을 물려받아야 하는데.." 어머니는 한숨을 지으셨다. 어머니가 직접 차려주신 음식들은 내 입에 모든 것이 잘 맞았다. 그렇게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 차려주는 음식을 다 비워버렸고 정식이와 함께 방으로올라갔다. 정식이의 방은 정말 내 방과는 너무나 달랐다. 넓은 공간에 서재와 방이 바로 연결이 되었고 옷장에 옷들도 모두 명품들로만 가득했다. 사실 내가 그옷들이 명품이라는것은 뒤에 알게 되었지만.. 방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정식이는 "인환아. 먼저 씻을래" 내가 먼저 샤워를 하러 들어갔고 나는 간단하게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정식이는 잠옷도 준비해둔것 같았다. 샤워를 마치고 정식이가 가져다준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웠다. 너무나 펴온한 느낌이 들었고 묘한 기분이 맴돌았다. 정식이 샤워를 마치고 들어오자마자 내게 장난을 쳤다. "어디 한번 만져볼까.." 순간 무척이나 당황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정식을 피해 침대 이곳저곳으로 피해 다녔고 정식은 그런 내 모습이 재미있는지 계속해서 레슬링을 하듯이 덤벼들었다. "드디어 잡았다..하하하 자 만져볼까.." 그렇게 잡힌 내물건은 조금 발기가 되어 있은터라 잡은 정식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좀 어색한 기운이 맴돌것 같아 "야..내 물건 좋지..내가 한물건 한다닌깐.." "어..그래...하하" 그렇게 우린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어떤 이유도 없이 그렇게 웃었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천장에 형광등에 비치는 형광체가 밝게 비쳤고 "인환아..너 누구 사랑 해 본적 있어" "사랑..글세..있긴 하지" "난 가슴속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그런데 이야길 하지 못해..그 사람이 다칠것 같고 그 사람이 나 때문에 힘들어 할까봐 말을 못하겠어.." "그래,,나도 그런 사람 있어..우린 무엇인가 통하는것 같아." 정식이는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곤 눈을 감고 무엇인가 계속 생각하는것 같았다. 나도 눈을 감고 지금까지 정식이와 함께 한 시간을 돌이켜 보았다. 정식이가 가슴속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 라면 얼마나 좋을까..아니야 정식이는 늘 당당하고 무엇하나 빠지는것이 없는데 여자를 사랑하겠지..사실 정식이가 이야길 할때 나는 무척이나 뜨끔했다. 나또한 정식이와 같은 마음이었기에...널 처음보는 순간부터 좋아했다고 말을 할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렇게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손을 꼭 잡은채... 인기척이 들리고 잠에서 깼다. 다름아닌 은식이 형이 잠자는 우릴깨웠고 "인환이하고 정식이 그렇게 둘이 자고 있는모습 보니 부부같다..하하 우리 정식이 지금까지 집에 친구라고는 한번도 데리고 온적이 없었는데..정말 정식이가 인환이 마음에 들었나보구나.." "아이 형은...내가 언제 친구들 많이 데리고 왔어,,그때 형이 군대가고 없었기에 몰랐던거지.." "빨리 내려가서 밥 먹자 어머니가 아침 먹으러 내려오래.." 늘 아침은 굶는것이 습관이 된 나는 간만에 정말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식사내내 어머니는 사업에 관한 이야길 했었고 두 형제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는듯 했다. 가끔 정식이와 함께 동기들 모임에 참석했고 그럴때마다 정식이는 늘 나와 함께 하는시간이 즐겁다고 몇 번을 이야기했다. 회사에서 업무가 너무나 바빴고 숨을 쉴 여유조차 없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면 사내식당에서 볼수 있던 정식이의 모습도 보이질 않았고 걱정이 되어 인사과를 찾아갔다. 그러나 역시 정식이의 모습은 볼수가 없었다. "이 정식씨 오늘 출근 안 했나요?" "네. 정식씨 사직서 제출했습니다" "네. 사직서요. 그럼 퇴사했단 말인가요" "네. 사흘전부터 퇴사처리 되어서 그전까지 휴가로 대처했습니다." 퇴사라..무슨일일까... 걱정이 앞섰다. 왜 퇴사를 했는지 내게 아무런 말도 없었는데 한마디 인사도 없이 퇴사를 하다니 섭섭한 생각이 들었다. 퇴근을 해서 정식이의 집을 찾았다. 초인종을 몇 번이고 눌렀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은식이 형을 찾아갔다. 한참 바쁜시간이라서 그런지 호프집엔 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볐다. "형 많이 바쁘네요..잠깐 이야기 좀.." "그래..잠깐 앉아있어.." 형은 어느정도 일을 마무리 짓고 내게 와서 앉았다. "그래, 무슨일이야.." "형, 정식이 어떻게 되었어요..정식이 녀석 퇴사했던데" "너에게 말 안했구나, 녀석 한마디 말도 없이 퇴사를 하고 떠났구나.." "떠나다니요..어디로.." "집에서 사업을 물려 받아야 하는데 난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어, 그리고 정식이도 마찬가지였지만 나보다는 정식이가 더 잘하것 같아서 난 모든 것을 정식이에게 양보했지..그게 녀석에겐 너무 큰 짐었을까..사흘전에 미국으로 들어갔어, 아버지가 지금  미국에 계시는데 그곳에서 아버지를 도와서 일을 할것 같아. 아마 당분간은 한국에 오지 못할꺼야..녀석 너에게 인사라도 하고 가지..가끔 내 동생이지만 무엇인가 결심하면 아주 모진구석이 있단 말이야.." "그랬군요..전 걱정이 되어서..그래도 다행입니다 섭섭하기는 해도.." 그렇게 집으로 오는 발길은 너무나 무거웠다. 정식이에 대한 서운함과 내가 정식이에 대한 사랑을 한번도 표현하지 못한것에 대한 생각이 교차하였고 집에 도착을 하니 편지가 한통 와 있었다. 정식이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내 친구 인환에게- 한마디 인사도 못하고 떠난 나를 용서해라. 너를 두고 떠난다는 생각에 며칠동안 잠도 이루지 못했다. 처음 우리가 만난날..난 아직도 기억한다. 너를 보며 설레였고 회사에 있는동안 내가 사랑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준 유일한 녀석이다. 난 사실 고등학교때 미국에서 처음 같은 반 친구를 만나서 사랑을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에겐 큰 벽이 있었지..내가 남자를 사랑하게 될줄 정말 몰랐고 그 녀석은 우정이상은 바라지 않아 결국은 내곁은 떠났다. 그래서 난 너 또한 잃는것이 너무 싫었다.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하지 못했어..그래서 지금 떠나면서 더 후회가 된다. 사랑한다고 한마디 말이라도 할걸... 네가 이편지 받고 찢어버릴지 모르지만 이게 내 마음이야.. 내가 돌아올때 사랑이 아니더라도 우정이라도 영원히 남았으면 한다. ................................................... 그렇게 정식이의 편지를 읽는동안 내 눈엔 눈물이 흘렀다. 그렇다면 정식이가 말못한다는 그 사랑하는 사람이 나라는 사실을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나 또한 정식에게 사랑한다고 했을텐데... 녀석과 나는 같은 아픔을 가지고 서로에게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던것 아닐까.. 은식이형에게 정식이가 언제쯤 올지 물었다. "정식이..다음달에 내 결혼식이 있으니 그땐 오겠지.." "형,,고마워요.." "녀석..정식이가 그렇게 좋아..너희 둘이 사귀는거 아니야.." 형은 농담처럼 말을 던졌고 그 말을 뒤로한채 정식이가 오는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정식이와 만남의날은 하루하루 가까워졌다. 달력에 동그라미가 있는부분까지 엑스표가 하나씩 늘어가고 있었고 드디어 은식이형의 결혼식 전날에 정식이는 귀국을 했다. "어..인환아.." 나는 정식이를 보자 바로 안아버렸다. 주위의 사람들 시선엔 아랑곳하지 않고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인환아..왜 그래.." "너..앞으로 내 마음 아프게 하면 죽어..알았어.." 정식이는 그제서야 내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준것을 알게되었고 정식이 또한 나를 껴안고 있는동안 지금껏 마음고생을 훨훨 털어버리는것 같았다. 정식이와 함께 정식이 집으로 갔다. 같이 있으면서 못다한 이야기로 밤이 가는줄 몰랐고 아침일찍부터 결혼식 준비에 무척이나 분주하게 움직였다. 결혼식을 마치고 정식이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둘만의 드라이브...정식이는 여행을 가는내내 내손을 놓지 않았다. "인환아. 고맙다. 내 마음을 받아주었어.." "아니야..나도 사실 너 처음보는 순간 좋았어." 그리고 정식이는 내게 입을 맞추었다. 눈을 감았고 그렇게 우리의 첫날밤은 그렇게 서로에게 사랑을 확인하며 지냈다.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일상으로 복귀.. 이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세상이 밝아 보였다. 그리고 정식이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고 한달에 한번씩 한국으로 왔으며 내게 자신과 함께 일을 하자고 했다. 물론 아버지께도 말씀을 드렸다고 했고 정식으로 우리사이는 밝힐수는 없었지만 같이 지낼수 있을거라고 했다. 그렇게 정식의 제한을 받아들였고 우린 함께 지낼수 있었다. 한국이 아닌 미국이라는 도시에서 자유롭게.......... ------------------------------------------------ ©건담1 님의 글입니다.  저작권 : 건담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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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년 마산생 지식인 시사평론가임. 별명이 배추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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