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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자는 몸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아픔을 느낀다. 너무 아파서 심음소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가에 흘러나온다. “엄마! 많이 아프나?“ 아들인 지원이 엄마 옆에 앉아서 엄마의 신음소리에 몇 번을 묻곤 하는 것이다. “응!” 벌써 수없이 남편의 폭행에 시달려오는 그녀는 이제 더 이상 버티다가는 자신이 언제 죽을지도 모르게 죽게 된다는 공포감이 온 몸을 엄습해온다. 그녀의 남편인 김인수는 술만 취하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폭행을 서슴치 않는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김인수는 일상의 생활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김인수는 시골 장터로 돌아다니는 소 장수였다. 수단이 얼마나 좋은지 김인수가 사가지고 장에 나가는 소는 다른 사람들의 소보다 비싼 값으로 팔려 나가곤 했다. 김인수는 덩치도 남들보다는 머리 하나정도는 더 있을 정도로 키도 크고 몸집도 매우 우람한 사람이다. 생김새도 아주 잘 생긴 미남형이었다. 그러나 김인수의 출생은 마을에서 따돌림을 받을 정도로 아주 하찮은 사람이다. 김인수의 생모는 술집 출신으로 남의 집 작은댁이었다. 어려서부터 남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면서 무시당하고 멸시를 받으면서 자라온 사람이었다. “에구! 정말이지 덩치하고 인물이 아깝지!“ 김인수를 보는 사람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하는 것이다. 공부를 하기보다는 김인수는 어려서부터 돈을 벌기로 마음을 먹는다. 많은 돈을 벌어서 자신을 없신여기는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떳떳하게 큰 소리를 치면서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그의 가슴을 차지하고 있었다. 장이 서는 날이면 어려서부터 김인수는 하루 종일 장터에서 시간을 보낸다. 무엇을 해야만 돈을 벌수가 있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해서 돈을 버는지 어린 김인수의 가슴에는 오로지 돈을 벌어야만 한다는 생각뿐이다. 김인수는 많은 돈들이 오가는 우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소 한 마리에서 오가는 돈들이 어린 김인수의 눈을 휘둥그레 하고 있었던 것이다. 김인수는 그때부터 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성장한 다음에 우시장을 떠나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김인수는 소를 파는 날이면 전대를 허리에 단단히 동여매고는 의기양양하게 먹을 것을 잔뜩 사들고 어머니께 가져다 드리곤 한다. 그러나 그가 가지고 있는 전대에 눈독을 들이는 도둑들이 늘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김인수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김인수의 주먹은 다른 사람들이 당해낼 재간이 없을 정도로 싸움에도 능통했다. 김인수는 결혼을 하고부터 더 열심히 소를 사고팔고 하면서 많은 돈을 모은다. 이제 웬만한 시골의 우시장에서는 김인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수완과 주먹은 유명해졌던 것이다. 이연자는 그런 남편을 항상 존경하면서 자랑스러워했다. 스무살의 나이에 스물여덟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지만 너무나 잘 생기고 우람한 남편을 보면서 항상 가슴이 뿌듯해지곤 하는 것이었다.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는 이연자였으나 남편을 믿음직스럽고 남편이 돈을 잘 벌어다 주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을 셋이나 낳았던 것이다. 남들보다 조금은 여유롭게 생활을 하는 것도 모두 남편 덕이라 생각하면서 남편이 원하는 것이면 그 어떤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순종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남편 김인수는 자신의 아이들을 대단히 사랑하고 있었다. 바쁜 나날 속에서도 가끔씩 시간을 만들어 아이들과 노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삼남매를 자신의 우람한 몸에 올려놓고 자신이 마치 소나 되는 것처럼 방안을 기어 다니면서 소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며 아이들을 태워주곤 한다. 위로 맏이가 딸인 지영이고 그 바로 아래가 맏아들인 지원이 그리고 작은 아들인 지태였다. 김인수는 이 세 아이들을 세상에 그 어떤 보물과도 바꾸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고 있었다. “이놈들아! 이 애비는 너그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알고나 있냐?“ “아부지! 나도 아부지를 이만큼 사랑해요.“ 지원이 아버지의 말을 받아서 작은 팔로 원을 그리면서 재롱을 부린다. “아부지! 나도 아부지를 이만큼 사랑해!“ 지영이 또한 동생에게 질 새라 작은 팔을 한껏 벌린다. “오냐! 우리 지영이! 지원이! 그리고 우리 막내 지태! 이 애비가 너그들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 어떤 사람도 너희들을 무시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지켜줄 것이야!“ 자신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자식들에게만은 절대로 물려주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을 하는 김인수였다. 배고픈 설움보다 견디기 힘든 멸시와 천대는 절대로 잊을 수가 없는 그였다. 자신을 낳아준 생모가 천것이라고 남의 첩이라고 손가락질을 해 가면서 문중에서는 아예 인정을 해 주지도 않았다. 참으로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것이다.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가정을 이룬 김인수였다. 김인수는 가족을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는다. 아내가 무슨 부탁을 하든 무엇이건 들어주는 편이다. 고향을 등지고 싶은 마음도 없다. 이제 문중에서도 김인수의 도움을 많이 받곤 하는 것이다. 무슨 어려운 문제가 있거나 돈이 들어갈 일이 있으면 문중에서는 그에게 부탁을 하곤 한다. 김인수는 문중에서 자신의 돈을 보고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것을 알고 있으나 그렇게라도 문중에서 인정해 주는 것이 당당하고 보람이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문중에서 어떤 부탁을 해도 거절하는 법이 없이 다 들어주곤 한다. 그러나 김인수는 땅이나 논을 사지를 않고 돈이 있으면 반드시 소를 사거나 현금을 그대로 집안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땅이나 논을 가지게 되면 농사를 지어야만 했다. 김인수는 절대로 자신의 가족들에게 농사를 짓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오직 자신의 노력만으로 가족들을 행복하게 살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한쪽에 축사를 지어서 여러 마리의 소들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 장날이면 그 중에서 반 이상이나 팔려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는 소들이다. 그런 커다란 불이 나지만 않았더라면 제법 큰 돈을 벌수가 있는 소들이었다. 한밤중에 자신의 집에서 일어난 커다란 불로 인해서 그 소들이 모두 불에 타 죽고 자신의 집에 있던 현금들이 모두 불에 타서 재가 되어버린 그날의 일들! 김인수는 마치 미친 사람이 되어간다. 단 한 마리의 소도 건지지 못했고 집안에 있는 현금도 한 푼도 건져내지를 못했다. 가족들만 무사히 잠을 자다가 빠져 나온 것이다. 집도 모두 불에 타고 아래채만이 그래도 온전히 남아 있었다. 이부자리 하나 옷 한 벌 남겨진 것이 없을 정도로 불은 아주 커다란 불이었다. 그것이 어떻게 해서 일어난 불이었는지 아무도 밝혀낼 수도 없었다. 김인수는 그제야 고향을 떠났어야 했다는 것을 후회를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누군가 김인수가 잘 살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없었던 모양이었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곳으로 가서 살았어야 했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그런 후회가 아무런 소용도 없게 된 것이다. 김인수는 술로 세월을 보낸다. 맨 정신으로는 견디기 힘들 나날들이었다. “야! 가서 술 사온나!“ 이제 가족들도 그의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이연자는 그런 남편의 마음을 이해한다. 아무런 말도 없이 묵묵히 남편이 하는 대로 순종을 한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남편이 술을 가져오라고 하면 가게에 가서 사정을 하고 또 사정을 해서라도 술을 구해다 준다. 한동안 그렇게 술에 취해서 지내던 김인수는 어느 때부터인가 갑자기 아내를 구타하기 시작한다. 자신 속에 들어 있는 울분을 어디에다 풀어 놓을 곳이 없다. 아내를 구타하기 시작하는 김인수는 이미 이성을 잃고 있는 것이다. “야! 이년아! 네 년이 재수가 없는 년이라서 내가 이렇게 쪽박을 찬 것이 아인가?. 에잇!“ 커다란 손이 이연자의 얼굴에 머리에 할 것 없이 마구 날아든다. 그러나 이연자는 피할 생각도 하지 않고 고스란히 그 매를 모두 자신의 몸으로 받는다. “엄마! 피하소! 와 그리 매를 다 맞고 있능겨!“ 지영이 울면서 애원을 해도 이연자는 꿈쩍도 하지를 않는다. 지영은 엄마가 죽을 것만 같다. 아무리 애원을 해도 엄마는 아버지의 무서운 매를 고스란히 맞고 있었다. 이연자는 남편의 속이 자신을 때리는 것으로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자신이 매를 피해서 달아난다면 혹시나 아이들에게 어떤 폭행이 있을 것만 같기도 하고 남편의 심정을 이해하는 이연자는 모든 것을 자신이 대신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이었다. 어느 정도 지나면 남편은 다시 옛날의 남편으로 아버지로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이연자였다. 하루가 멀다하게 구타를 당하면서도 이연자는 남편을 믿고 있었다. 가족들을 위해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굳게 믿는 마음으로 남편의 무서운 매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그녀를 아이들은 울면서 매달린다. 김인수는 아무리 취해도 절대로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하지 않는다. 아내를 구타를 해도 아이들이 매달리면 어느 사이에 슬그머니 매를 놓아버리거나 밖으로 나가는 김인수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날이 지나갈수록 구타의 강도는 더 심해져 간다. 또한 아이들이 매달리기라도 하면 아예 아이들을 방안에다 가두고 아내를 구타를 한다. 피를 보고 나서야 그치는 것이다. 피를 보고 아내가 실신을 하고 나면 다시 밖으로 나가 며칠이고 집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생활을 더욱 어렵고 힘이 들어진다. 이연자는 매일 아픈 몸을 이끌고 이집 저집으로 일을 구하러 다닌다. 아이들을 굶길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일을 구하러 다니고는 있으나 이연자의 몰골을 보는 사람들은 일을 맡길 마음이 아니다. 삼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이연자는 용케도 버티어 낸다. 이제 더 이상은 버틸 자신이 없다. 이제는 달라질 남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연자는 암흑 속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더 이상 남편의 구타에 몸을 맡기다가는 죽을 것만 같은 심한 공포감이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라도 도망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어디를 갈 곳이 없다. 남편의 구타는 이제 흉기를 가지고 목숨을 노리고 있었다. 이번만 하더라도 이웃의 순이 할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칼로 자신을 찔렀을 것이다. 온 몸에는 멍이 들고 또 들고 해서 피멍이 가시는 날이 없다. 두 눈탱이는 항상 피멍으로 인해서 시력조차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내일이면 다시 남편은 술에 잔뜩 취해서 들어올 것이다. 이연자는 밤새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도망을 갈 수가 있을 것인가? 그러나 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갈 수가 있을 것인가? 이연자의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 삼 남매는 그래도 엄마가 옆에 있음으로 해서 마음 놓고 깊은 잠 속에 빠져 있다.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쓰다듬는 그녀의 마음은 천만갈래 찢어지는 아픔으로 인해서 가슴에 심한 통증이 밀려온다. “미안하다! 엄마가 너희들만 두고 떠나서 정말 미안하다. 허지만 아무리 힘들고 고생스러워도 엄마가 데리러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돈을 벌어서 방을 구해놓고 반드시 너희들을 데리러 올께!“ 이연자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말을 한다. 이제 아홉 살인 딸 지영과 일곱 살인 장남 지원이 그리고 다섯 살인 막내 지태였다. 이 어린것들을 남겨놓고 가려니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아이들이 먹을 밥을 이미 지어 놓은 상태였지만 제대로 챙겨 먹기나 할지 걱정이 앞선다. “지영아! 동생들을 부탁한다. 엄마가 데리러 올 때까지 엄마 대신 동생들을 보살펴야 한다. 아이구! 불쌍한 내 새끼들!“ 이연자는 하염없이 흐느낀다. 얼마를 그렇게 흐느끼던 이연자는 흠찟 놀랜다. 어느새 날이 훤하게 밝아져 오기 때문이다. 어차피 떠날 바에는 마을 사람들의 잠이 깨기 전에 마을을 빠져나가야 한다. 이연자는 보퉁이랄 것도 없는 작은 보퉁이를 들고 방을 나선다. 방문을 열고 다시 뒤를 돌아본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것들은 깊은 잠 속에 골아 떨어져 있다. 이연자는 다시 아이들의 얼굴은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미안타! 정말 미안하데이!“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방을 나선다. 마당을 내려서서 안채가 있던 곳을 바라본다. 이 집을 지었을 때 얼마나 행복했던가? 남편과 둘이서 한 생전 살아가리라 마음을 다지면서 얼마나 행복해 했던가? 남편에게 사랑 받으면서 귀여운 아이들을 키우는 축복 받은 인생이라고 얼마나 행복해 했던가? 불에 타다 남은 상흔들이 보기 흉하게 남아 있는 집이다. 이연자는 한동안 서서 바라다본다. 눈에는 아직도 눈물이 흥건히 흘러내린다. 이 눈물이 언제쯤이면 마를 수가 있을 것인가? 남편의 심한 구타만 없다면 어떠한 고생을 한다 해도 아이들을 버리고 도망가는 엄마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 걸음 한걸음 무겁게 내 딛는다. 남편이 다시 재기할 생각만 있다면 얼마든지 재기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허나 남편은 그대로 주저앉아서 자신의 인생과 가족들의 인생을 모두 망치고 있다. 이연자는 깊은 한숨을 쉬면서 대문의 남아 있는 턱을 넘어선다. 날은 희뿌옇게 밝아져 오는 새벽이다. 그렇게 이연자는 아이들을 두고 집을 떠나고 있었다.
    2026-06-27 나의 백일장
  • 남자랑 껴안고 자면 그 사람 냄새가 몸에 베서 기분이 좋다
    2026-06-27 익명게시판
  • 요즘 젊은 세대 보면 발육이 남달라요. 마르나 뚱하거나 상관없이.
    2026-06-27 익명게시판
  • 오... 상상했어요. 감사 감사.
    2026-06-27 익명게시판
  • 오늘, 안녕하신지요. 아침의 빛이 조용히 창가를 두드리며 또 하나의 새로운 하루를 우리 앞에 놓아줍니다. 어제의 기쁨도, 어제의 피로도 잠시 내려놓고 오늘의 숨을 고르게 되는 시간입니다. 혹 어제 마음이 무거웠다면 오늘만큼은 조금 덜 애쓰셔도 좋겠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히 해내지 않아도 괜찮고, 잠시 멈춰 서서 따뜻한 숨 한 번 내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하루에도 작은 미소 하나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지친 마음에는 다정한 위로가 머물고, 외로운 순간에는 조용한 온기가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넓고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은 보이지 않는 실처럼 서로를 향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직접 손을 잡지 않아도,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작은 위로가 되어 줍니다. 부디 오늘 당신의 걸음이 평안하기를. 당신의 마음이 너무 외롭지 않기를. 당신이 마주하는 하루의 풍경 속에 작지만 선명한 행복 하나 머물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는 서로의 존재만으로 조용히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2026-06-28 나의 백일장
  • 사람의 마음은 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단정하게 여민 옷깃처럼 감정을 정리하고, 흐트러짐 없는 표정으로 자신을 단단히 감싸며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강해 보이는 사람은 정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단단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마음 깊은 곳에는 남에게 쉽게 보여 주지 않는 연약함이 있다. 늘 침착한 얼굴 뒤에도 지친 순간이 있고, 누구보다 강인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문득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지는 날이 찾아온다. 강함이란 약함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 약함을 품고도 살아간다는 뜻에 더 가깝다. 때로는 긴 대화보다 짧은 눈맞춤 하나가 더 많은 것을 전한다. 아무 말 없이 마주한 시선 속에서 우리는 상대가 감추고 있던 감정의 결을 느끼게 된다. 설명되지 않는 외로움, 조심스러운 마음, 그리고 말로 표현하지 못한 진심이 그 눈빛 안에 고요히 머문다. 진짜 끌림은 화려한 유혹에서만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오래 붙드는 것은 그 너머에 있는 온기다.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다정함, 쉽게 드러내지 못했던 마음을 조용히 내어주는 용기, 그리고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시선이 더 깊은 울림을 남긴다. 나는 누군가를 볼 때 겉으로 보이는 단단함만 보고 싶지 않다. 잘 정돈된 모습, 강해 보이는 인상, 흔들림 없는 태도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고 싶다. 그 사람이 조용히 품고 있는 외로움, 말없이 건네는 배려, 쉽게 드러내지 않는 따뜻함 같은 것들 말이다. 어쩌면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완벽한 모습에 감탄하는 일이 아니라, 그 안에 숨은 연약함까지 함께 바라보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장 깊은 관계는 서로의 강함보다 서로의 외로움과 다정함을 알아봐 주는 순간에서 시작된다.
    2026-06-27 나의 백일장
  • 기차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니 어느새 풀들이 많이 자라 있다. 연두색이기도 하고 노랑색이기도 한 뭐라 표현할수 없는 풀의 색들이 민승현에게로 향하는 내 길을 밝혀주고 있는것 같았다. ^^ 4시간동안이나............................... -_-^^^^^^^^^ 제기랄!!! 그 전~~~~~~~~~혀 도움 안되는 여편네!!! 이왕 끊어줄꺼면 확실하게 KTX로 끊어줄것이지 무궁화로 끊어주고 지롤 ㅠ_ㅠ 졸라 그래놓고 있는 생색 없는 생색 다 내면서 우리 커플을 응원하고 있다고? 흥 웃기지 마라 -_-ㅗㅗ 내 니년이 이 세상 소풍을 끝마칠때 꽃다발로 국화 대신 무궁화를 갖다주고 말테다 -_-ㅗㅗㅗㅗㅗ 기차 안에는 참 다양한 승객들이 있지만. 군필자들의 공통점. 특히 제대한지 얼마 안된 군필자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이상하게두... 군복을 입은 사람들만 눈에 띄인다는것!!!!!!! 후후후후... 저 군복입은 사람들을 안쓰럽게 쳐다보면서 나는 승리자 ^-^ 라는 미소를 보여주면 그것만큼 큰 희열을 느끼는게 없지 우낄낄낄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연녹색빛깔의 풀들과 군인들을 보니 민승현과의 일화가 또 생각난다. 민승현은 중대에서 풀을 깍는 예초기를 돌리는 작업을 제일 잘해서 매일 불려가곤 했다. 그거 무겁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한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 케로로색히 얄밉네 -_- 감히 우리 서방님을. 뭐 그 덕분에 휴가증도 넉넉히 챙겼다고는 하지만..... 민승현의 손바닥에는 항상 굳은살이 베어있곤 했다. 그 굳은살을 안쓰럽게 쳐다보면서 살짝 어루만져주면 민승현이 괜찮다는 식으로 그 딱딱한 손바닥으로 내 허리와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곤 했었는데. 민승현의 몸에 밴 기름냄새와 풀냄새, 땀냄새도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새 예초기가 들어오면 새 페라리(?)가 들어왔네 저건 색깔이 검은색이니까 람보르기니(?)야 하면서 거기에다가 '승현 1호기' '승현 2호기'라 이름붙이며 좋아했던 얼굴이 눈에 선하게 들어온다. 이제... 그가 웃는 모습을 마음껏 볼수 있겠다 ^-^ 이제는...... 승현이 '형'이라고 제대로 불러줄꺼라고.............. " 천안 호두과자 있습니다~ 천안 호두과자 있습니다~ " 어라?? ㅇ_ㅇ 호두과자 판다. # 05년 11월 신월 일병 5개월 즈음........... " 일병 신월!! 1차 정기휴가 막 복귀했습니다!!! " " 선물은 -_- " 당직사관이라는 작자가 다짜고짜 선물을 나에게 요구했다 -_- 별로 친하지도 않은게!!!!!!!!! 앙!!!!!!! " 뭐... 딱히 없는데... ^^;; 이거라도 드시겠습니까??? " 기차 안에서 먹다 남은 호두과자를 당직사관한테 넘겼더니 별말없이 그냥 보내줬다. " 오오!! 정기휴가는 어땟냐? 몸에 있는 하얀색 성수는 잘 빼주고 왔냐? ㅋㅋㅋㅋㅋ " " 야 야 솔직히 말해봐 몇명 처먹고 왔어 ㅋㅋㅋㅋ " -_-^^^ 어쩔수 없는 군인색히들 같으니라고. 난 너희들과는 차원이 다르단다 -_- 이미 여기서도 충분히 그 하얀색 성수를 꾸준히 빼주고 있다고 *-_-* " 신월!!!!!!! " " 헤헤헤헤 민승현 병장님~ ^^ " 민승현이 날 으스러지도록 안아준 후에 빙글빙글 돌리고 있다 -_- " ㅋㅋㅋㅋㅋ 휴가 잘 갔다 왔어? " " 뭐 그냥 맛있는것좀 많이 먹구... 집에서 쉬구 그랬습니다 ㅋㅋㅋㅋㅋ " " 보고싶었잖아 멍청한놈아 ㅋㅋㅋㅋ " " 저두 뭐... 헤헤.... 근데 손에 그거 뭡니까? " " 응 이거? 바나나 -_- 오늘 부식으로 나왔는데 눈떠보니까 오늘 1소대 모두의 바나나가 내 손에 있더라고. -_- " -_-^^^^ 무슨 마이더스의 손도 아니구. 손에 닿는것 마다 바나나가 되던???? 바나나의 손이냐? " 왜 애들꺼 뺏어 먹습니까 -ㅁ- " " 옴마!! 이자식봐라 뺏어먹는게 아니라 진짜 내가 손을 들고 내무실 밖을 빠져나오니까 어느새 바나나가 다 내손안에 있었다니까 -_- " 에휴 -_-^^ 그 성경의 말이 사실이었군.  ' 민승현이 지나간 자리에 초코파이와 맛스타의 열매가 자라났더라' 이런거 -_- " 바나나는 애들 다시 주고 -_- 호두과자 사왔으니까 이거나 먹어요. " " 이거나 먹으라니 -_- 나 단거 조올~라 싫어하잖아 " " 별로 안달아요 이건 -_- " " 흠.......... 호두과자 잠깐만 줘봐;; " 20분 후.............. 민승현은 호두과자 2개를 쌍방울처럼 겹쳐 놓더니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바나나를 그 호두과자 가운데 사이에 놓았다 -_-;; 결과적으로............................ │                                           ㅇㅇ          <---- 이런 남자 거시기 같은 외설스러운 모양이 -_- " 아아아악!!!! 지금 뭐하는거에요!!! 먹을꺼 같고 장난치면 지옥간다구요!!!! " " 무슨소리야 -_- 이건 천하제일 요리대회에 출품할 작품이라고 -_- " " 이딴게 무슨 작품이에요!!!! 그냥 19금 외설물이지!!!!! " " 아.... 이건... 그러니까.... 그거야.....    ' 뉴 사이클론 제트 미라클 콤비네이션 포 ' 제목은.... '신월의 기둥' -_- 이 자식이 -_- 그 기둥으로 한번 처맞아볼래? *-_-* 왜 하필 썩어 문드러 질것 같은 바나나를 세워뒀는데 ㅠ_ㅠ " 뉴 사이클론 제트 미라클 콤비네이션 포'는 또 뭐래요??? 이건 그냥 누가봐도 남자 거시기잖아요!!! " 그 때 지나가던 1소대원 중 한명이 말했다. " 오옷!!! 이것은 ' 뉴 사이클론 제트 미라클 콤비네이션 포 ' 가 아닙니까!!! 한산도 대첩 때 신사임당이 사용했던 엄청난 무기죠.... 이런걸 만드시다니 감탄했습니다 민승현 병장님!! " -_-;; 이것들이 단체로 마인드 컨트롤 당했나??? 저 ' 뉴 사이클론 제트 미라클 콤비네이션 포 '가 대가리에 크리티컬로 들어갔나???? " 거봐 -_- 내말이 맞잖아. 얘들아 이해하렴 원래 이 나이때 애들이 한창 성에 눈 뜰 시기라 그런다구.   신월 너 당분간 나한테 말걸지마 -_- 창피하다 야한놈 같으니라고 -_- " " 야한놈이라뇨 -_- 한산도 대첩 때 이딴 무기가 있을리가 없잖아요 -_-^^^^^^^^^^^^^^^^^^^^^^^^^ 그리고 신사임당이 그 전투엔 대체 왜 참가했대요? -_- " " 시끄럽고 바나나 하나 큰걸로 더 가져와 -_- 이번엔 '내 꺼'를 만들어야 겠어 =_= " 방금 이자식 분명히 '내 꺼' 만든다고 했어 -_- '내 꺼'라고 했다고!!!!! # 그 날 밤. " 어라....? 벌써 침낭 보급해줬습니까? " " 응 ㅋㅋㅋㅋㅋ 엄청 따뜻하다 빨리  들어와 -_- " " 제 침낭은 어디있습니까? ㅇ_ㅇ? " " 그딴거 없어 -_- ' 뉴 사이클론 제트 미라클 콤비네이션 포 '로 날려버렸어 ㅋㅋㅋ   시끄럽고 빨리 일로 들어와 " 민승현은 자신이 들어가 있던 침낭에 나를 억지로 우겨넣었다 -_- 아... 좁아 터지겠구만 -_-^^^^ 그리곤 민승현의 손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 안에서 내 활동복 바지와 상의를 벗기기 시작했다. 헙!!! ㅇ_ㅇ 그러고보니까 이자식.... 팬티밖에 안입고 있잖아 ㅠ_ㅠ;;; 민승현의 맨살이 내 몸에 자꾸 닿는게 느껴질때마다. 말로 표현할수 없는 묘한 흥분감의 내 자지가 조금씩 서기 시작했다. 꽈---악 우... 움찔 -_-;;; " ㅋㅋㅋㅋ 뭐야... 벌써 서버린거야/...? " " 시... 신경쓰지 마요 -_-;;; 나 오늘 그냥 잘꺼에요. " " 웃기고 있네 -_- 너 없는 9박 10일동안 난 얼마나 독수공방 하면서 살았는지 알아??? 밤마다 군번줄을 내 허벅지에 찌르면서 -_- 기나긴 밤을 보냈다고 -_- " 쳇.... 너만 그런줄 아냐 -_- 나도 보고싶어서 죽는줄 알았다....... 민승현의 축축한 프리컴이 속옷을 입었는데도 자꾸 흘러 넘쳐서 내 엉덩이에 질퍽하게 묻었다.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느껴지지만... 민승현은 진짜 프리컴이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잘나왔다 -_-;; 살짝 손에 쥐기도 전에 어느새 팬티를 흥건하게 적시곤 했으니까. 덕분에 로션이나 젤같은게 없어도 민승현의 물건을 받기는 굉장히 편했던걸로 기억한다. " 가... 간지러워요;;; " " 시... 시끄러 -_- " 녀석의 굳은살이 박힌 약간은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손이 내 자지기둥을 붙잡고 이곳저곳을 희롱하곤 했다. 내 자지에서 나오는 프리컴을 살짤살짝 묻혀서 위아래로 피스톤질을 해주는데. 금방이라도 쌀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민승현의 손을 제지해버리고 난 이내 침낭속으로 몸을 깊숙히 숙였다. 화---------악하고. 굉장히 야한 밤꽃향기와 함께 남자 특유의 사타구니 냄새가 팬티안에서 진동하고 있었다. 휴가를 나와서 기분이 좋기는 했지만......... 민승현 병장님이 더 보고싶었다구요..... 빨리 부대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니까요..... 민승현의 삼각팬티는 어느새 다 젖어있었고 애처로운 민승현의 자지만이 그 속에서 꺼내달라고 몸부림치며 애원하는듯 했다. 팬티를 내리자 민승현의 자지가 활처럼 튕겨져 나오고 그 반동으로 그의 프리컴이 내 입술을 약간 스쳤다. 묘한 짭짤하기도한 맛이 입술에 느껴진다고 싶었을때...... 녀석은 바로 그 물건을 내 입술에 박아넣었다.   주위가 어둡고 좁아서 그런지. 민승현의 자지가 내 얼굴 여기저기를 찔러 댔다.... ㅇ_ㅇ 그의 물건을 한 손으로 잡고 나서야 녀석이 허리를 가만히 멈추었다.. " 빨리......! " 녀석이 허리를 다시 앞뒤로 흔들어 댄다..... 그의 귀두를 조심스럽게 입안에 담았는데..  프리컴이 나와 있어서 그런지 조금 축축했다.. 천천히 귀두 부분만 혀는 움직이지 않고 입술만 움직여 빨았다.. 괜히 혀까지 굴렸다가는 녀석이 나를 너무 굶주린 애로 취급할까봐 ㅠ_ㅠ 녀석이 답답했는지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댄다.. 하아...... 하고 얕게 신음소리를 내는 녀석.. 한 손으로 민승현의 엉덩이를 잡고 뿌리까지 입에 넣었다. 민승현의 물건이 목젖까지 찔러와서 순간 막히긴 했지만. " 읍... 후................. " 한번 그의 물건을 빼고서 숨을 깊게 한번 내쉬고.. 다시 녀석의 물건을 입에 물었다.. 본격적으로 입을 앞뒤로 놀리고 혀도 움직였다..  " 음................. 흠.......................... " " 흠...................... 흠........ " 그의 숨소리가 순간적으로 격해 졌다 싶더니......... 민승현의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가 싶더니 손에 쥔 자지가 꿈틀꿈틀 하는게 느껴지고 곧 목 넘어로 비릿한 먼가가 느껴졌다. 비릿한 그의 정액 상당량이 나도 모르게 내 목 뒤로 넘어가 버렸다. 안에서는 특유의 밤꽃향이 진동을 했다.  " 허.... 헙;;;; -_-;;; 미안....... 너무 오랫동안 안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 " 괘.... 괜찮습니다... 쩝.... -_-;; " 남자의 정액을 맛보기는 아마 그 때가 처음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민승현이 부끄럽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나를 한참 동안 쳐다보더니 아무말 없이 꽉 껴안아 주었고........ 그의 목 언저리와 겨드랑이 밑에서 기분좋은 포근한 냄새가 풍겨왔다............. ................................................................ .............................................. ................................. ......................................... .......................................... .................... 내.....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_-!!! 호두과자만 보고도 이딴 상상을 하다니 -_- 이게 왠일. 이게 다 한국사람들이 한국말을 쓰기 때문이라고!!!! <----- 뭔 상관 -_-? 내가 기차 의자에 머리를 박으면서 이 변태같은 나를 자학하고 있는데. 앞자리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옆에 앉아있는 자신의 아들의 눈을 자기 손으로 스윽 가려준다. -_- " 아들 저런거 보면 안돼 -_- 저런거 보지마. 날이 더우니 결국 저런 남자가.. 쯔쯧..... " -_-;;;;; 뻘쭘해라. " 아저씨!! 호두과자 하나 주세요!!!! " 이 뻘쭘한 상황을 모면하려 결국 좋아하지도 않는 호두과자를 하나 달랑 사버렸다. 그냥 먹지 뭐 -_- 이왕 산건데. 역시 기차 안에서 먹는 호두과자가 제일 맛있는거잖아!!! 암 그럼 당연하고 말고, 호두과자는 기차안에서 먹는거라고.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도 자주 나오곤 하잖아 -_- <--- 자기 합리화 30분후........ 쿠궁쿠궁... 쿠궁쿠궁.. 쿠궁쿠궁... 아직 도착하려면 멀었나보다 -_- 난 애꿏은 창밖을 바라보며 아까 샀던 호두과자를 씹고 있다. 연녹색 풀들이 나를 반겨주고 있었고. 마시고 있는 바나나 우유가 청량하게 느껴진다. 정선에 도착해서 민승현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이렇게 청량하겠지? ^^ 1시간후........ 쿠궁쿠궁... 쿠궁쿠궁,, 쿠궁쿠궁.... 아직 도착하려면 멀었나.... -_- 호두과자를 다 먹엇다. 지나가던 아저씨한테 호두과자를 또 샀다. 앞에있던 아줌마가 '호두과자를 좋아하시나봐요 ^^  '라고 말하며 내 의심의 경계를 풀고 아들과 놀아주었다 -_- 연녹색 풀들이 나를 반겨주고. 파아란 하늘이 내 눈을 맑게 해준다. 정선에 도착해서 민승현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이렇게 맑겠지? ^^ 1시간 반 후...... 쿠궁쿠궁... 쿠궁.... 쿠궁쿠궁..... 도대체 얼마나 더 가야하는거야 -_- 호두과자를 다 먹어서 지나가던 아저씨한테 호두과자를 또 샀다. 앞에있던 아줌마가 자기 아들한테 귓속말로 ' 저 이상한 아저씨 또 호두과자를 먹을꺼라고'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다시 푼다. 연녹색 풀은 무슨 ㅅㅂ 파아란 하늘이 뭔 대수여.. 호두과자때문에 토할것만 같다 -_- 민승현 보기 전에 기차에서 내려서 오바이트부터 하는거 아니야....? 2시간 반 후......... 쿠궁쿠궁... 쿠궁쿠궁... 쿠궁쿠궁...... 우웁... ㅅㅂ... 토할것 같아. 호두과자를 너무 많이 먹었나봐. 그런데 호두과자를 안먹으면 시간이 안갈것 같아서 호두과자를 또 샀다. 지나가던 아저씨가 ' 호두과자의 망령이 씌었을꺼야 30분 후에 호두과자를 또 살꺼라고'라고 말하는 듯 했다. 앞에 있던 아줌마가 ' 아들 너는 저런거 보고 배우면 안돼'라고 귓속말로 자신의 아들한테 말했다. 연녹색 풀들아. 너희들도 태양이 아니라 호두과자로 광합성을 하지 않니? 저 태양도 사실은 호두과자일지 모른다고. 불타는 호두과자일지도 모른다고. 민승현한테 호두과자나 선물할까.........? 3시간 반 후............ 호두호두..... 호두호두.... 호두호두....... 호두에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나보다. 호두과자를 다 먹어서 지나가던 호두과자한테 호두과자를 달라고 했다, 지나가던 호두과자가 ' 호두과자는 역시 천안이야'라고 호두했다. 앞에있는 호두과자가 ' 호두야 저런걸 보면서 호두해야되'라고 귓속말로 호두했다. 호두색의 호두과자들이 호두로 광합성을 하기 시작했고 맑은 호두과자에는 호두가......... 아아악!!!!!!!!! 정선에 도대체 언제 도착하는거야!!!!!!!!!!! 이제 호두과자는 지친다고!!!!!!!!! 제기라알!!!!!!!!!! 내 온몸의 세포들이 호두과자로 변할 것만 같아!!!! 이제 이딴 호두과자 짜증나 죽겠다고!!!!!!1 호두과자를 지나가던 아저씨한테 SPARKING!!!!! 호두과자를 앞에있는 아줌마한테 SPARKING!!!!! 호두과자를 앞에있는 꼬마한테 SPARKING!!!!! # 4시간 후. 정선역 ....................................... ........... 하.... 하하........ 하하하............ 정선역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어디서 훈련하는지는 모르잖아 -_- 교장이 찾아가라고 준 지도에는 거기서 오른쪽을 돌아서 쭉 간다음에 왼쪽으로 난 누구보다 빠르게 또 누구보다 다르게 왼쪽으로 갔다가 모퉁이 돌면 훈련장이 있을거에요 ^^ 라고 쓰여있었다 -_- .................................................. ................... ..................... 장난치냐 이여자야!!!!!!!!! 수강신청을 할때에 광클실력으로.... <--- 대략 3~4일전임 -_- 교장의 핸드폰번호를 미친듯이 눌렀으나 전화기에서는 어떤 여자가 '지금은 통화중이니 알아서 찾아가라 넌 원피스를 절대 찾을수 없을거다.'란 수신음밖에 들리지 않았다 -_- 미친..... 이게 원피스에 나오는 해도도 아니구 -_- 왜 이런 터무니 없는 지도를 나에게 준건데 ㅠ_ㅠ;;; 만약 루피가 이 지도를 따라서 원피스를 찾으러 갔는데 그 보물상자에. '잭필드 3종 원피스 세트 파격가!!! 39900원!!!! ' 이 나올듯한 기세였다. 내가 알고있는 건 지금 유도부 아이들이 훈련하고 있는곳이 '화산 훈련장'이라는 점 -_-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을까? 내 주위에는 주변의 모래를 가지고 두꺼비집 놀이를 하고있는 여성 초글링 2명이 보였다. "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강남빌딩 세 채만 다오~♬ " .................-_- " 두껍아 두껍아~ 물 길어 오너라~ 노예로 삼아줄께~♬ " ....................... -_- 요새 아이들은 참 현실적이구나........ 두껍아 두껍아 노래가 진화를 했군 -_- 아마도 신새로운이 가르쳤을것 같아............ 헌집줄게 강남빌딩 세채만 달라니. 무슨 거래가 이따위야 -_- " 저... 저기 꼬마야 ^^ " " 네에? -_-^ " " 저기.... 너 혹시 화산유격장이 어딘줄 아니? " " 우리 엄마가 모르는 아저씨랑 얘기하지 말랬어요 -_-^ " -_-^^^ " 혹시 호두과자 좋아하니....? 아저씨가 호두과자 줄테니까..... " " 아놔 ㅋㅋㅋㅋㅋ 그딴거 개나줘 ㅋㅋㅋㅋ 유희왕 카드면 몰라도 ㅋㅋㅋㅋㅋ " -_-^^^^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근처 문방구에서 유희왕 카드를 사오자 그 꼬마 초글링들이 나에게 말했다. " 잘생긴 아저씨들 자주 오는데 말하는거죠~ 히히히!!! 우리 초등학교 앞이에요 우리 따라와요 " " 고... 고맙다...;; " 제대로 가고 있는거 맞겠지.......? =_- 도로표지판에 화산유격장 몇km앞 이렇게 써있는걸 보니 대충 맞는길로 가고 있는것 같기는 하다. # 20분 후 화산 훈련장 앞. " 고맙다 얘들아~ " " 네에~ " 애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 뒤에 화산훈련장이라고 써있는 곳 앞에 다다랐다. 이제.... 민승현을 볼수 있겠지....? 그동안 어디서부터 풀렸는지 모르겠지만... 민승현이랑 얘기하면 반드시 알 수 있을꺼야. ^^ "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 " 이 소리는...............? 저쪽 산 밑에서 민승현과 유도부 애들이 훈련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베이직하우스 흰색 면티의 나이키 회색 츄리닝 바지. 이렇게 멀리 있는데도 민승현의 향기가 나는 듯 하고 민승현의 심장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깜짝 놀래켜줘야겠다 후훗 *-_-* 화산훈련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훈련코치실' 이라는 곳에 터벅터벅 들어갔다. 눈에 익은 민승현의 노트북이 보였다. 그리고 익숙한 향기까지. 민승현의 방 맞구나,,,,,,,,, 그리웠던 이 향기. 민승현의 노트북에는 자신의 싸이월드가 켜 있었다. 구경...좀 해볼까........? 그의 싸이월드에는 모두 비공개로 되어 있었고 내가 열어본 사진첩에는 나와 함께 군대에서 찍었던 사진들이 여러개 있었다. 이건 언제 찍었고... 저건 언제 찍었고.... 하나둘 기억이 새록새록 들어온다. 민승현...에 대한 나에 그리움이 가슴깊이 벅차오르기 시작했고. 날 아직도 많이 생각하고 좋아하고 있구나. 내가 뭔가 오해하고 있구나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어라 ㅇ_ㅇ? 이건 무슨 쪽지지.....? ========================================================================================================================== '민승현 병장님 미안해요. 나... 정성식이랑 사귀게 됬습니다. 민승현 병장님이 없을때 그 사람이 내 모든 욕구를 채워주고 아껴주었어요. 한때 저를 헤치려 했던 나쁜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런거 모두 잊어버리고 이 사람 '사랑'해보려구요. 민승현 병장님은 뭐랄까..... 그냥.... 내 군생활에 있어서 저를 지켜주던 사람이었을 뿐이었던 것 같아요. .......................... ............. ........................... ============================================================================================================================ 뭐..... 뭐지.,,,,,,,,,? 나... 난 이런 쪽지 보낸적 없는데........? ㅇ_ㅇ 내가 정성식이랑 사귀다니.... 정성식을 좋아하게 되다니 이게 무슨 개소리야;;;;; 난. 이런 쪽지 보낸적 없다구!!!!!!! 이 쪽지를 보낸 날짜를 보니... 내가 싸이월드 해킹을 당해서 접속을 못했던 날짜였다. 이 때쯤....에...... 민승현이 정성식의 동생 정소연과 사귀게 되었다고 나한테 말했던 그 때 쯤이었다. 뭔가... 엇갈린 퍼즐 조각이 몇개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문이 스르륵--------- 열리면서 절대 마주쳐선 안될. 소름끼치는 얼굴의 정성식이 이 문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2026-06-28 소설방
  • .................. =_=^^^^^^^ 흐흠..... 하..... 학교가 원래 이렇게 생겼었었나.....? 먹구름이 휘장을 펼쳐놓은 것 처럼.... 어둑하고,, 시무-------------------------룩    ㅇ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ㅇ 꿀렁꿀렁... 부렉부렉...................... 학교 주변엔 어둠에 아우라와 함께 까마귀가 꺄악!!!!!!!!!!!!!!!!! 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캬---아앗!!! 헉.... ㅅㅂ 깜짝이야!!!!! 왜... 불길하게 검은 고양이가..... -_- 놀란 가슴을 움츠리며 가슴을 움켜잡는 순간 나를 비추고 있던 도로교지판 거울에 찌지직---- 금이 간다 -_- 재..... 재수없어 -_- 이런걸 징크스라고 하나? 하긴 뭐..... 나도 여러가지 징크스가 있기는 하지, 옆자리 짝궁의 시험점수가 오르면 나도 오르는 징크스도 있었고... <--- 당장 112 신고하세요. -_- 학교 갈때 교복을 안입으면 그날은 꼭 학주한테 처맞는 징크스가 있었다고.... <-- 병신인증 # 1교시. 3학년 5반 문학시간. ........ -_-^^^ 왜 이것들이 다 죽어가는 얼굴을 하고 있지? 오늘 그 날인가? 단체로 마법에 걸린거야??? 일어나게 용사들이여..... 내가 특별히 치유의 빛을 주도록 하마 -ㅇ- " 안녕 얘들아 ^ㅇ^;; " " 네 선생님,,,, 오늘은 안녕하시겠지만... 저희는 내일도 안녕 할수 있을까요?? " " 사람은 뭘 위해서 사는걸까요? 돈? 명예? 권력?.... 훗,,,,, 다 부질없는거에요. " " 저글링이랑... 히드라가... 같은 라바에서.... 나온 사실은 배다른 형제였데요. "    두둥!!!! " 어제 다크템플러가 마린 벙커에 몰래 들어갔다 왔는데 다크템플러가 왔다 간 뒤로 마린들이  바지가 벗겨진 채로 엉덩이에서 피를 흘리며 울고 있었대요. "  *-_-* ....................... -_- 오늘따라 애들 표정이 너무 살벌하다. 마치 화가난 애인에게 " 화낫어? " " 아니 -_- " " 에이~ 화났으면서~ " " 화 안났다니깐.. -_- " " 에이~ 화났지!! 화났지~ " " 그래 이 개자식아!! 화났다!!!!! 당장 그 주둥이를 봉인하지 않으면 니 영혼을 지옥에 봉인시켜주며!!!    여봐라!!!!!!!!!!!! 개작두를 열어라!!!!!!!!!!!!!!!!!! " ................. 라며 싸울듯한 기세인데 -_- " 오늘... 무슨일 있었니 얘들아?? ^^;; " " 아니요. 별로 없었어요.   신월 선생님이. 팔다리가 토막나서 골수를 철철 흘린채로 나무 위에 걸려있다면 또 모를까. " 흐,.. 흠칫.... -_- 예고 살인............? 무릎을 꿇고 개처럼 빌면 용서해주지 않을까?  ㅠ_ㅠ;; # 2교시 3학년 5반 영어시간. " 듣기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_- " " hey Tom!! you have a big penis " " you are so hot!! baby!!! " " more!! more!! the moving your tongue!!! " " Ah~ Ah~ sucking!!!! " 스슥,,, 스슥.............. " 야 시끄러 이년아 -_- 니가 자위하는 소리 때문에 Tom이 그 다음에 어떤 체위를 해보였는지  안들리잖아 -_-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벌써 1개 틀렸다고!!!! " # 3교시 3학년 5반 수학시간. ( 막장 고등학교 -_- ) " 이 문제는 이렇게 요렇게 흐음... 하아~  하면 돼 ^^ 참 쉽지?? " " -_-++++++++ " " 33번 신하루!! 나와서 이문제 풀어봐!!! " " 싫습니다!!! 어째서 선생님은 33번만 부르시나요!!! " " 이!! 이게 -_- 뭘 잘했다고 큰소리야!!!! " " 아놔 ㅋㅋㅋㅋㅋ 저년 저문제도 못푸네 ㅎㅎㅎㅎㅎ " " 훗............ 이 단세포 동물들아. 너희들 중 삼각함수와 미적분. 그리고 이 문제를 풀수 있는자!!!!!  나를 비웃어도 좋다!!!!!!!!! -_-^^^^^ " 숙------------------연------------------------------ 정------------------숙---------------------------- 조------------------용---------------------------- -_-^^^^^^^^^^^^^^^^^^^^ # 교무실. " 4반 선생님 ㅠ_ㅠ;; 오늘 학교가 전체적으로 이상해요. 원래 이상하기는 했지만 이 이상함은 그 옛날의 이상함이 아니라  뭔가가 더 이상한듯한 그런 이상함이라구요. 이상함이라는 이름의 미친 이상함이에요 ㅠ_ㅠ;;;; " 호호호호호!!!!! 신월 선생님~ 오늘 여자애들 특히 3학년 5반 여자애들 건들지 마세요~ 호호홓!! "   오늘 1년에 한번 있는 '그 날' 이거든요. " " ㅇ_ㅇ? 그날 이라니? 무슨날이요??? ㅇ_ㅇ " 그러고 보니....... 남자애들은 멀쩡한데 여자애들만 기분이 왠지 시무룩한 느낌이다. 그나저나 1년에 한번있는 '그 날'이라니. ' 그 날'은 한달에 한번이 아니던가 -_-? " 무슨 날이긴요....... 유도부랑 민승현 선생님 1년에 한번씩 강원도로 전지훈련 가거든요. 한달동안은.  못볼꺼에요 아마... -_- " " ............... 뭐......라구요.......? " " 더군다나 3학년 5반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민승현 선생님께서 담임해주셨는데 이제 담임마저 바뀌었으니   얼마나 여자애들이 실망이..... " 다다다다다닷!!!!    <---- 축지법 시전 중 -_- " 어머!! 신월 선생님!!!! 어디가세요오오오!!!!!!!!! " 드르륵------------ ................... 없다. 드르륵----------- 여기에도.......... 없다/ 진짜 없어. 유도부 부원들도 민승현도 진짜 학교에 없었다. 하아.... 나쁜놈.... 한마디 말도 없이 가버리냐....... 진짜 나쁜놈.... 아무리 그래도.... 아무리 우리사이가 어색하다고 해도, '나... 전지훈련 갔다오느라. 한달정도는 학교에 없을꺼야' 이말 한마디 정도는.. '동료 교사'로써 해줄수 있는말 아니던가? " 월이형~ 여기서 뭐해요오~ ^ㅇ^ " " 주... 준후야.....? " " 누구... 기다리세요? ㅋㅋㅋㅋ " " 아.. 아니 그냥.... " 기다리긴 무슨.... 이젠 기다리는거 그만둔지 오래됐는 걸. 내가 오늘따라 왜이렇게 당황하는 거지...........? " 민승현 선생님 찾으세요? ^^ " " ............................ " " 민승현 선생님..... 오늘 갔어요 강원도로. 한달동안 못뵐걸요//// ㅇ_ㅇ " " 아.... 나도 알아... 그런것쯤은. " " 서운한거에요? 아니면... 실망한거에요? 그 사람한테? " " 두가지... 다............... " 서운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그 사람 많이 밉기도 하지만. 미워할수가 없는걸.  어쩔수 없이... 그 사람이 아직도 좋기도 한걸......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시영과 사귀는걸 알면서도............. " 그럼.... 그럼요...   이젠... 실망하지 말고.....   그럼........ 나한테 올래요.....? ^^ " " ........... 뭐....? " 얘가.,,,, 얘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지....? " 서운하게 하지도 않고. 실망하게 하지도 않고. 기다리게 하지도 않을께요.  그러니까... 월이형. 이제 민승현 병장님 말고.... 나 바라봐 줄수 있어요......... ? " 뜻밖에 말이었다. 준후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준후가.... 날 좋아하고 있었던 걸까....? 하지만.. 나는.... 나는................................... ........................................................... ....................................... ............................................. ........................... .................................. " 미안... 준후야............... " " .......................... " " 나는.... 그러니까 나는... 아직............ " "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거죠..........?   그럴줄 알았어요......... ^^ 전 자라인걸요. " " 자라...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 " 그런게 있어요.. 헤헤헤... 좋은 소식 알려주러 왔어요 선생님한테. " " 좋은 소식이라니...............? " " 이거 받아요. 거북이가 토끼한테 전해주라네요. ^^ " 이건... 민승현...... 민승현의 글씨체다.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조심스레 열어봤다. ============================================================================================================================= To. 멍청한 신월. 이 글을 읽고 있을땐... 난 아마도 한국에 없겠지? 그러니까 니가 이 편지를 읽고 있을때는 7월 8일일꺼야. 준후에게 말했어. 정확히 한달 뒤인... 7월 8일에 이 편지를 너에게 전해주라고. 편지라는거. 굉장히 어려운거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 말이라는건 생각없이 내뱉을 수 있지만. 글이라는건 생각을 하고 쓰는거라서. 20년 내내 죽어라 운동만 했던 나한테는..... 진짜 힘드네. 그거 알어....? 나 너한테 다가가려고 죽어라 운동만 했어. 물론.... 오기도 있었고... 결정적인건.... 그래 솔직하게 말하면. 니가 나한테 쪽지를 보냈던 그 날 너한테 화가 많이 났거든. 니가 왜 정성식을 좋아하게 된걸까. 왜 날 기다리지 못하고 정성식에게 가버린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쓸데없이 자존심이 날 아프게 하더라구. 너보다 더 행복한 사람 만나서 보란듯이 잘 살겠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했는데. 하면 할수록..... 결국엔 너 없이는 안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지 뭐야. 나한테 베이비파우더 냄새가 많이 난다고 했었지..? 그건 내가 아마도 나이에 비해서 너무 유치하고, 생각도 너보다 어려서 그런걸지도 몰라 넌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기 위해서 회색의 편지를 나한테 건네주었는데.... 후후,,,, 너한테는 있지... 아직 쑥스러워서 말은 못했지만. 체리 향이 나는거 알어?? 뭐랄까.. 상큼한 체리향이 아니라. 우유와 생크림을 섞은듯한. 그런 부드러운 체리맛 우유의 향이 몸에서 나더라구. 널 내 품에 안은 뒤에. 너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쓸어 내리면서. 잠든 너의 얼굴에 뽀뽀를 하는것만큼 내가 살면서 행복했던 순간은 없는것 같아. 그런데 어느새.  내가 너의 곁에 없다는게. 너의 옆에서 숨쉬지 않는다는게. 너를 그렇게 힘들게 할지는 몰랐다. 전지훈련이 끝나면. 바로 일본으로 다시 갈 생각이야. 운동이라는거. 너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훗날. 교사 대 교사로 언젠가는 만날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한건데. 너를 만났으니까. 이제 난 정말로 만족할수 있어. 마지막이 뭐 이런꼴이기는 하지만.... 너랑 학교에 있으면서. 니 얼굴 바라만 보는걸로도 엄청 행복했다 ^^ 니 말대로... 나 이반은 아니지만. 너 없이는 아무도 사랑할수 없게 되버린거 있지. 뭐 이시영이라는 여자가 귀찮게 계속 쫓아다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넌 정성식이랑 아직 행복하니까......... 니가 행복해하는 모습 보는걸로도 만족한다. 저번에 복도에서 정성식이랑 함께있는 널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서는 듯 했지만. 둘이 아직 잘 사귀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내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참 난 바보 같이 느껴졌어. 솔직히 말하면 정성식이랑 만나지 말고.... 나에게 돌아오라고 말하고 싶지만 너무 늦어버렸으니.. 어쩔수 없는건가. 휴우,,,, 남자답지 못하네 나란 놈은.... ^^ 아무튼...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추억남겨줘서 고맙다. 네가 어디서 뭘 하던 넌 나한테 저 하늘에 떠있는 '달'과 같은 존재야. 넌 항상 밝았으면 좋겠다. 넌 웃을때가 가장 귀엽거든 ^^ 항상. 좋은것만 생각해라. 좋은것만. 우리 월이. 귀여운 내새끼. 고마워. =========================================================================================================================== .................................................. ..................................... ............................ ............................... ....................... 민승현의 단단한 팔뚝이 나의 배게였고. 민승현의 두근대는 심장소리가 나의 자장가였고. 민승현의 부드러운 허리가 나의 곰인형이었고. 민승현이 내뱉는 숨결이.............. 나에게 유일한 '산소'였다. 민승현 병장님. 아니 승현이형....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내가 그 빌어처먹을 개새끼 정성식을 좋아하다니 그게 무슨소리야..... 내가 가장 혐오하고 더러워하는게 정성식인데 정성식과 함께 한다니 그게 무슨소리냐고!!! 그리고..... 이시영이랑 사귀는거 아니었어? 승현이형..........? 꼬였다. 뭔가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편지의 내용을 이해 못하겠다. 뭔가 꼬일대로 돌이킬수 없을만큼 꼬여버렸지만.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알수 없지만. 내가 분명히 알수 있는건. 민승현 병장님이. 아니 승현이 형이. 나를 아직도 많이 좋아한다는 사실. 나에게 다가오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내 가슴이 벅차게 뛰어오르기 시작한다. " 흑.... 준후야.... 이 편지..... 민승현 병장님이......... " " 한달 뒤에 주라고 했지만.... 왠지 지금 줘야 할것 같아서요.... " " 흑..... 정말.... 민승현 병장님이 준거 맞아....?? " " 네... ㅋㅋㅋ 그만 울어요. 내 앞에서 창피하지도 않아요... ? ㅋㅋㅋㅋ " " 몰랐어... 정말 몰랐어.....   그 사람이... 그 사람이 나를.....   근데 뭐가 뭔지 모르겟어..... 뭐가 이상해.... 꼬인것 같아... 어느부분부터 꼬였는지 모르겠어..... " " 신월 선생님!!!!! " " ..........!!!!!!!!!!!!!!!! " 소리를 부른 쪽을 쳐다보니 교장선생님이 이쪽으로 오시고 계셨다. " 교장... 선생님.....? " " 당장... 짐싸세요... ^^ " " 예..................? " 갑자기... 무슨 소리지....? 짐을 싸라니,,,,? " 못들었나요??? 지금 당장 짐싸라구요.......... ^^ " " 짐을 싸다뇨.......... 제가... 뭘 잘못했나요.....? " " 당연하죠.. 그걸 몰라서 물어보는 건가요?? 아주 큰 잘못을 하셨어요. " 들켰나.....? 민승현과 나... 그렇고 그런 사이인거... 들킨건가.....? " 죄송.....합니다.. " " 죄송할 필요까지는 없어요. 하지만 여기 근무지가 학교라는 특성 상 두 사람... 더 이상 도저히 쳐다볼수가 없네요.   미안해요. 교장의 입장도 생각해주세요... ^^ " 나..... 짤린건가............? 드디어... 드디어... 민승현의 속마음을 알았는데........... " 교장선생님 뜻.. 잘 알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 그럼 이거 받아요. " 교장선생님이 내민것은 흰 봉투였다. 사직서겠지........... " 그동안 학교에 여러 물의를 일으킨점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이건... 언제까지 작성해서 드리면 되나요...? " " 뭘 작성한다는거죠 -_-? " " 예...? 그야.. 당연히...... " 흰봉투를 열어보자 강원도 정선 이라고 써있는 기차티켓이 하나 들어있었다. 응 ㅇ_ㅇ? 뭐지...? " 지금 당장 짐 싸서 정선으로 가세요 -_- 벌써 잊어버리셨나요?   왜 내가 12화 중간 부분에서 매니저 필요하다고 했잖아요. -_- 가면 별로 할거 없어요. 그냥 애들 식단표 짜주고   근육량 체크하고 체중 재고 뭐 이런것만 하면 되니까 호호호~ " " 네.... 네????? 매니저요??? 그럼 제가 유도부 매니저로 가란... 그런 말씀이세요? ㅇ_ㅇ?? " " 호호호... 그럼 뭔줄 알았나요. 사직서라도 들어있는줄 알았나보죠? 호호호!!! " 찌,,,, 찔끔 -_- " 가.... 감사합니다!!!!! " " 민승현 선생님한테.... 큰 잘못 하셨죠.....? " " !!!!!!!!!!!!!!!!!!!!!!!!!!! " " 나이 든 사람의 눈은 못속인답니다 ^^  눈빛만 봐도... 알수 있는게 내 나이에요.... 두 분.... 잘 어울립니다........ " " 교장.... 선생님.......... " " 호호호~ 제가 인생은 아름다워 경수랑 태섭커플 팬이거든요 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_-;;;; " " 뭐해요!! 당장 안달려가구~ 수업은 걱정마세요 호호호호!!!! 신 새로운 선생님이 당분간 신 월 선생님 반 맡아주실 거에요 ^^ " # 그 시각 3학년 2반 신 월네 반 -_- " 사...... 살려줘.... 죽고싶지 않아...... " " 우리.... 우리가.......... 뭘 잘못한거지...............? " " 제발 부탁이야..... 다... 다가오지마!!!! " "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아아아아앗!!!!!!!!!!!!!!!!!   밉다!!! 그 돼지새끼!!!! 우하하하흔르 낄낄낄낄낄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그 동생이란 이름의 왠수 색히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지옥의 먹이로 던져주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조팝나무 같은 쇅히 ㅋㅋㅋㅋㅋ   아놔 이 좆비린내 나는 고딩 얼라들아.  니네 신데렐라 털구두 얘기 해줄까? 백설공주 난교 얘기 해줘??  임금님 귀두는 당나귀 귀두 얘기 해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얘들아 어딜 도망가니. ^^ 여기 나가려면 왕궁둥알붕탕 100개 원샷해야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깔깔껄낄ㄱ낄길낄낄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 ............... ...................................... ...................................... ...................... ^^ " 여보... 참 화목해 보이는 반이지? 호호호~ " (전혀 =_=) " 흐흠... 저여자... 전생이 광개토 대마왕이었어. 남자로 태어났으면 대통령감이야 -_-  스티븐잡스랑 워레버핏이랑 맞짱을 떳을꺼라고. -_- " " 호호호~ 그래? 그럼 신월 선생님 그사람 전생은 뭐였는데? 호호~ " " 내가 저번에 한번 봐준적이 있지 ㅋㅋㅋㅋ" " 어머 그래? 전생이 뭐였는데? " "  토깽이. 토깽이더만. 자라랑 같이 있더라구.,,,,,,,,,, " # 교무실. 폭풍 짐싸는중 -_- 축지법써서 강원도 정선으로 갈 기세 -_- " 어머~ 선생님 어디 가세요?? " " 정선!!! 정선이요!!! 강원도 정선이요!!! 유도부 애들 매니저로!!! 제가 선택됐어요!!!!   전 선택받은 자에요!!! 어서!! 어서 디지몬 월드로 떠나야 한다구요!!! " " -_-;;; 어디 아픈거 아니에요? 괜찮아요? " " 그... 바보같은 자식. 잡아야 돼요. 잡아서 다시는 못도망가게. 도장찍고 올꺼라구요.  흑... 나쁜자식.... 소심한 인간!!!!   진짜로 멋있는 놈이라니까 ㅠ_ㅠ;; " " -_-;;;;; " 장비...들을 챙겼다. 민승현이 나에게 준 시계를 차고. 민승현의 군번이 적힌 군번줄을 하고. 예전에.... 민승현에게 주려고 했던 하얀색 도복. 내 이름이 적힌 하얗디 하얀 도복을 들고. 강원도 정선으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민승현. 병장님 승현이 형... 나 지금 형한테로 달려가고 있어요............ 우리... 예전으로.. 다시 재입대 해도 되니까.... 그 시절만큼만... 날 좋아해 줄수 있죠,,,,? 기차가 덜컹덜컹 움직이면서 정선으로 향할때 마다. 민승현이 나에게 '사랑해'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2026-06-27 소설방
  • 예전에 라스베가스를 가족과 여행을 강 적이 있다 너무나 휘황찬란한 건물과 도박장 쭉방걸도 좋았지만 나에겐 섹스도 중요했다 일반들을 성적 즐길거리가 너무나도 많은 곳이었지만 이반은 아니었다 구글을 통해 메인 스트립에서 저금 떨어진 곳에 게이사우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글사우나였는데 들어갔을때 라티노들이 많았다 나는.베어 아시안을 좋아해서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다 서성거리고 있는데 실망하고 있는데!!!!! 찰칵 누군가가 들어왓다 아시안이었다 거기서 가산점! 베어였다! 가산점 더블! 그도 아시안을 좋아했나보다 솔직히 그런곳에 가면 눈빛 1초면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잇다. 눈길이 머무르는 몇초의 시간 길이가 그것을 말해준다 우리는.서로를 눈으로 탐색했고 손을 잡아보았고 방으로 향했다 탑이었던 그는 나에게 찌르러고 했다 (물론 콘돔) 그래도 뭔가 외국에서 겁나서 애널을 거부했더니 일본말로 뭔가를 말했다 일본 털통베어는 뭔가 아쉬워했다 거기서 둘다 입으로 물을 빼고 잠시 잇다 나왔다 자시는 그 옆이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머무른다고 했고 나는 아리아라고 했더니 가깝다고 같이 저녁늘 먹잖다 먹고 그의 방으로 따라갈까 했는데 와이프가 있단다;;,, 유부남이었던 것이다 난 혼자 갔기에 내방으로 오라고 하곤 또 즐겼다 그의 털허벅지 수염 등털 굵은 씨알 모든게 섹시했다 그는 증권회사 매니저라고 했다 라스베가스는 1 2넌에 한번정도 오고 한국도 자주온다고 했다 그날 밤 그는 돌아갔고 라인 메세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그랑 섹이 잘 맞았고 후쿠오카에 사는 그를 만나기 위해 나도 그를 찾고 그도 나를 찾는 사이가 되었다 해외여행은 항상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준다
  • 우리나라의 대중목욕탕(+사우나)를 일본에서는 센토(銭湯) 라고 하는데, 도쿄에서 일부 센토가 게이 크루징 스팟으로 유명한곳이 있다고 함. 내가 간곳은 이쪽 전용 센토는 아니였는데, 영업 종료 시간은 자정(00:00), 라스트 입장 11:30 임 통상 9시~ 부터 게이들이 오기 시작하며 여기는 대체로 뚱통덩치(GMPD) 위주로 오는곳임 얼추 오후 9시 넘어가면 목욕탕에서 덩치남들이 목욕을 즐기는 모습을 볼수있음 목욕탕에서는 다들 서로 스캔하기 바쁘고, 사우나(입장할때 나눠주는 고추모양 키로 열고 들어가야함)에 들어가면 아직은 일반인들도 있기 때문에 각 사우나 방안이나 곳곳에서 은근 슬쩍 몸을 만진다던가... 고추를 만진다던가.... 함.... 11:30 까지는 다들 조금 빨고 즐기고 맛보고 간도보고 하다가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다들 갑자기 발정난것처럼 옆에 있던 덩치남들을 마구 빨고 빨리고 시작함.. 저는 바닥에 앉아서 5~6명 정도? 의 자지와 부랄을 마구 빨고 음미 하고 그랬었음.. 한 45분 부터는 이제 다들 사정을 시작함....  한명이 먼저 내 얼굴에 싸기 시작하니 모두가 내 얼굴과 몸, 유두에 자지를 비비다가 사정을 하기 시작했으며.... 다 싸고 나니까 내 몸에는 땀과 6명분량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었고 이게 마치 젤처럼 미끌거렸고... 6명분량의 정액냄새와 수컷냄새에 스위치가 돌아간 나는 결국 한 아저씨의 입안에 며칠째 참았던 꾸덕한 정액을 뿜어내고 말았음.... 이후에는 나와서는 각자 아무일이 없던것처럼 목욕하고 씻고 돌아가는 그런 나날들이였음.
  • 보기는 좋은데 암내는 진동할 듯
    2026-06-27 익명게시판
  • 귀티나게생겼네. 인도 사람치고는
    2026-06-27 익명게시판
  • 그렇네? ㅋ
    2026-06-27 익명게시판
  • 그래도 좋게 헤어졌나 보네.
    2026-06-27 익명게시판
  • 혀는 왜 내민거임? ㅋ귀엽 ㅋ
    2026-06-27 익명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