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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의 열매
그날의 공기는 유독 밀도가 높았다. 그는 아무런 예고 없이, 그러나 아주 의도적인 움직임으로 셔츠 단추를 하나둘 흘려보냈다. 마치 소중한 것을 꺼내 보이기 전의 의식처럼 조용하고도 단호한 손길이었다. 셔츠 사이로 비져나온 빛이 그의 복부를 매끄럽게 핥고 지나가자, 그 아래 흰 천 속에 감춰져 있던 단단한 무게 하나가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숨을 쉬기 시작했다. 나는 숨을 죽인 채 눈으로 그를 삼켰다. 그를 감싸고 있는 것은 단순한 속옷이 아니었다. 그것은 팽팽하게 당겨진 기다림이었고, 고요한 틈 사이로 탐스럽게 부풀어 오른 열매였다. 그가 차 위에 걸터앉는 순간, 나의 인내심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벌어진 다리 사이, 탄탄한 허벅지가 만들어낸 깊은 골짜기 아래로 침묵보다 짙은 유혹이 절묘하게 솟구쳐 있었다. 그 풍경은 마치 잘 익어 터지기 직전의 열매처럼 팽팽하고 뜨거웠다. 아직 입을 맞추지도, 혀끝을 대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이미 그를 맛보고 있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그의 온도가 전해져 왔고, 그 뜨거운 열기는 어느새 내 안에서 달콤하게 녹아내리고 있었다. 살구색 침묵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온도를 탐닉하며, 그 단단한 열매가 선사하는 은밀한 계절 속에 잠겨 있었다.
2026-01-26
나의 백일장
안산 안양 군포 의왕쪽 탑님 계신가요
33 175 87 통ㅂㅌ입니다 ㅇㄹ ㅇㄴ 같이 즐기실 탑님 구해봅니다 순종적인편이구요 장소는없어서 제가 이동가능합니다 라인 jooo0504 주세요
2026-01-26
오프라인 만남
펌 : 자식들 ... 29 회
박정구는 김 여인을 부축해서 중환자실로 들어간다. “안심하십시요. 이제 한 고비가 넘어 간 것만 같습니다. 환자가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의사의 말에 그들은 잠시 멍해진다. “선미야!” 김 여인은 선미의 곁으로 다가간다. “안정이 필요하니까 너무 자극을 주지는 마세요. 이 상태로 좋아진다면 오늘 중으로 일반 병실로 올라 갈 수가 있을 것만 같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 내 딸을 살려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닙니다! 환자의 의지가 상당히 강했습니다. 모든 것들이 가족들의 힘이기도 하고요.“ “선미야! 고맙다. 정말 고생이 많았구나!“ “선미씨! 내가 누군지 알겠어요?“ 선미는 한참만에야 힘들게 눈을 뜬다. “아이고, 우리 선미가 눈을 뜨네!“ 김 여인의 얼굴은 온통 눈물 투성이다. 김 여인은 딸의 손을 부여잡는다. “선미야! 엄마다. 엄마를 알아보겠니?“ 선미는 고개를 돌려서 김 여인을 힘겹게 바라본다. 잠시의 면회를 마치고 박정구는 김 여인을 부축하고 중환자실을 나온다. “이 사람아! 이제 우리 선미가 살아 난 것이 맞지?“ “네! 어머님! 선미씨는 어려운 고비를 잘 이겨냈습니다.“ “정말 자네에게 너무 고맙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자네의 이 은혜를 무엇으로 갚아야할지 모르겠네!“ ”어머님! 정말 마음고생이 심하셨습니다. 이제 선미씨는 제가 지키고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해 주겠습니다.“ “고맙네! 난 자네만을 믿겠네!“ 김 여인은 박정구의 손을 꽉 잡는다. 선미의 상태는 빠르게 회복이 된다. 오후에 선미는 일반 병실로 올라간다. 일인실의 조용한 병실이다. 박정구는 선미의 안정을 위해서 다른 환자들이 함께 있는 병실보다 일인 실을 예약을 한 것이다. “선미! 고마워! 당신의 강한 의지가 어려운 고비를 넘겼어!“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아니요! 난 당신이 내 곁에서 떠나지 않을 줄을 믿고 있었소!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을 알고 있기에 쉽사리 나를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오.“ 박정구는 선미의 손을 잡는다. 선미는 한없이 박정구의 깊은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면서 그를 바라본다. “엄마! 나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요?“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다시 우리 곁에 돌아와 줘서 정말 고맙다. 엄마는 네가 잘못되는 줄만 알고.........“ 김 여인은 또 다시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선미야! 엄마는 정말 네게 고맙다는 말을 아무리 해도 모자랄 것만 같구나! 그렇게 어렵고 힘든 고비를 잘 넘겨주어서 정말 고맙구나!“ “엄마! 정말 미안해요. 자꾸 엄마에게 불효를 하는 것만 같아서 죄송스러워요.“ 그들이 그런 얘기들을 나누고 있을 때 형제들이 들어선다. “선미언니!” 선정이는 선미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린다. “얼마나 고생을 했어요? 아무런 도움도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선미야! 이제 정말 괜찮은 거지?“ 병실은 형제들의 방문으로 소란스럽다. 그러나 김 여인은 마음이 흐뭇해져 온다. 그러다 문득 막내아들과 며느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느낀다. “막내는 오지 않았니?” 선정이가 형제들에게 눈짓을 한다. “으응! 걔네들이 조금 바쁜 모양이에요. 어제 삼우제에도 못 왔어요.“ “뭐? 무슨 바쁜 일이 있다고 아버지 삼우제도 참석을 못한다는 말이냐?“ “그럴 사정이 있겠죠!” “.....................” 김 여인은 무언가 심상치 않는 느낌이 든다. 남편의 마지막 임종을 지키는 자리에서도 막내며느리와 아들의 표정이 밝지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서로 소 닭 보듯 피하는 모습인 것만 같았던 것이다. 워낙에 거센 며느리의 성격이다. 누가 뭐라 해도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거센 성격이 항시 마음에 걸렸다. 김재숙은 무엇이든지 거침이 없는 성격이다.] 남들이 뭐라 하건 자신의 뜻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성격이었다. 김 여인은 막내며느리의 그런 성격을 파악을 하고 나서는 되도록이면 싫은 소리나 듣기 싫다는 말을 회피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막내며느리는 집안 살림과 아이들과 남편을 거두는 데는 나무랄 곳이 없다. 집안은 언제나 정갈하고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윤이 나도록 살림을 한다. 막내아들의 모습도 항상 상큼할 정도로 가꾸어 놓는다. 아들만 둘을 낳은 막내며느리의 성격은 아이들에게도 잘 나타나 있었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사내 녀석들이 조심스러워하고 얌전한 것이 엄마의 교육 탓이었다. 반듯한 것은 좋지만 놀 때는 마음 놓고 놀아야 하는데도 아이들은 절재를 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다. 김 여인의 가슴은 납덩이를 얹어 놓은 것처럼 무겁다. 아무리 가지 많은 나무 바람이 잘 날이 없다고 해도 모든 자식들이 하나처럼 걱정이 되지 않는 자식들이 없었다. 김 여인은 지금 모든 걱정들을 잊으려 애를 쓴다. 지금은 오직 선미 생각에만 몰두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김 여인은 애써 막내아들 정원이의 생각을 지우려한다. 이제 겨우 선미의 상태가 호전이 되어간다. 모든 정성을 다 기울여 선미를 보호하고 선미의 뒷바라지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선미의 간호를 박정구가 팔을 걷고 나선다. “어머님! 이제 그만 집으로 가셔서 쉬십시요.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마음도 추스르시지도 못하시고 이렇게 신경을 쓰시면서 고생을 하고 계시니 어머님께서 쓰러지실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이 사람아! 자식이 이렇게 된 상황에 어떻게 마음 편히 쉴 수가 있겠는가? 내 몸과 마음이 가루가 되는 한이 있다 해도 우리 선미를 돌봐야 하는 것이 어미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어머님! 이제 선미씨는 한고비 넘겼습니다. 이제는 위험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예식은 올리지 못했지만 선미씨는 분명히 제 안식구입니다. 그러니 어머님보다는 제가 돌보아야만 합니다.“ “내가 자네가 있어 정말 행복한 사람이야! 어디 자네 같은 사람이 우리 선미 앞에 나타났는지 정말 고맙네!“ “어머님! 선미씨는 제가 맡기시고 그만 들어가셔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쉬십시요.“ 박정구는 기어이 김 여인을 집으로 들여보낸다. 김 여인 또한 못 이기는 척 자식들을 따라서 집으로 들어온다. 그것은 당신의 몸을 편하게 쉬려는 것이 아니고 막내의 일과 집안일이 걱정이 되어서였다. 무언가 어떤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집안이 모두 먹구름이 몰려올 것만 같은 생각에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가 없는 김 여인이다. 김 여인은 집으로 돌아오자 막내아들 정원이를 부른다. 그러나 정원이는 쉽게 오지를 않고 있었다. 김 여인은 마음이 초조했지만 막내아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막내 정원이는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삼일이 지나서야 어머니 앞에 나타난다. 막내아들의 얼굴이 수척해진 것을 보고 김 여인의 마음은 또 다시 고통스럽다. “막내야! 무슨 일이 있는지 어미에게 솔직하게 말을 해 봐라!“ “...........신경 쓰시지 마세요.” 막내는 말을 하지 않으려한다. “어미도 네가 왜 그러는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원인이 무엇이냐? 너 혹시 나쁜 짓이라도 했니?“ “나쁜 짓이라니요? 그런 것은 아니에요.“ “그럼 무엇 때문인지 어미가 알면 안 되겠니?” “엄마! 그 사람이 성격이 거침없고 거세다는 것을 생각하고 한 결혼이지만 거칠어도 너무 거칠고 거세요. 이제 도저히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어요.“ “너 처음부터 그런 각오를 했으면 네가 끝까지 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 네가 이길 수가 없다면 져주면 되는 것이고.........“ “자꾸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를 하라고 하는데 전 도저히 장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거든요.” “장사라니? 무슨 장사를 하라는 말이냐?“ “전라도 완도에서 큰 처형이 건어물을 생산하고 있거든요. 그 건어물을 우리가 가게를 내서 팔자는 말이에요.“ “가게를 차릴 자금은 어디서 나고?” “집을 빼고 단칸 셋방으로 옮기고 그 돈으로 가게를 알아본다고 저 야단이에요.” “뭐라고? 네 큰 형이 전셋돈을 빼서 사업을 하다가 고생을 한 것을 잊었니?“ “고생을 하고 말고 간에 저는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 둘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이제 승진도 눈앞에 두고 있고 지금 하는 일이 성취감을 느끼고 만족하고 있는데 왜 직장을 그만 둡니까?“ “정말 그렇게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이냐?” “도저히 이겨낼 재간이 없어요. 처형하고 무엇이라 약속을 했는지 고집을 꺾을 생각이 아니거든요.“ “정말 큰일이구나!" 김 여인은 큰 한숨을 내 쉰다. 남편이 세상을 뜨자마자 이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자식들 문제가 김 여인의 가슴을 새카맣게 타 들어가게 하고 있었다. “막내야! 우선 네 집사람을 살살 달래서 조용하게 살자! 지금 둘째 누나가 어려운 고비에 있으니 우리 다 함께 누나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하지 않겠니?“ “엄마! 정말 죄송스러워요! 아무도 모르게 해결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어요. 그러나 그 사람의 고집을 도저히 당할 재간이 없어요.“ “자식들을 생각해서라도 다독거리고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정 그렇게 장사가 하고 싶다면 애미 혼자서 하라고 해 보거라!“ “.............집을 빼서 하라고요?” “어쩌겠니? 그렇게 하고 싶다면 혼자서라도 해 보는 수밖에!“ “..............................” 김 여인은 막내아들을 다독인다. 어떻게 하든 이혼소리는 나오지 못하도록 해야만 한다. 막내아들이 돌아가자 김 여인은 깊은 한숨을 내 쉰다. 살아 갈수록 커다란 파도가 연이어 밀어 닥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이제는 조금이라도 몸과 마음을 쉬고 싶었다. 그러나 잠시 생각을 접고 다시 선미의 병원을 가려고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2026-01-27
나의 백일장
펌 : 자식들 ... 28 회
박정구는 다시 선미를 업고 응급실안으로 들어간다. “왜 그래요?” 간호사와 인턴들이 다가서면서 묻는다. “갑자기 열이 높아지면서 혼절을 했습니다.” 다행히 선미의 주치의가 아직 퇴근을 하지 않고 병원에 있었던 것이다. 주치의는 선미의 소식을 듣고 응급실로 내려와 선미의 상태를 확인한다. 그리고 선미는 혼수상태 속에서 각종검사에 들어간다. 이제 김 여인과 박정구는 아무런 할 일이 없다. 김 여인은 의사를 보자 매달린다. “선생님! 우리 선미가 왜 저럽니까? 저러다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지요?“ “기다려 보십시요. 지금 검사를 하고 있으니 원인이 발견 될 것입니다.“ 의사는 더 이상 말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듯이 급히 김 여인을 비켜서 자리를 뜬다. 그리곤 잠시 후에 선미는 중환자실로 옮겨진다. “중환자실이라니? 그럼 우리 선미가?..................“ 김 여인은 그대로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버린다. 간호사가 보호자를 찾는다. “보호자께서는 어서 선생님 방으로 가 보세요.” 박정구는 김 여인을 모시고 의사선생님의 방으로 간다. “어서 오세요! 그리로 앉으세요!“ “뭐가 잘못된 일이라도 있습니까?” “네! 우선 환자에게 어떤 충격이나 심한 과로가 있었습니까?“ “요즘 과로를 했습니다. 부친상을 당해서 오늘 장례를 치뤘습니다.“ “그럼 환자가 장지까지 갔었다는 말입니까?” “네! 그동안 잠도 잘 못자고 제대로 쉬지도 못했습니다.“ “암 환자에게 폐렴은 간혹 큰일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지금 환자는 폐렴이 아주 심합니다. 그리고 이 환자의 경우는 이제 항암제 치료만 끝났을 뿐이지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그렇게 주의를 하라고 이른 것 같은데 너무 무리를 했습니다.“ “선생님! 살려주세요. 우리 선미를 제발 살려주세요.“ 김 여인은 의사를 향해서 애원을 한다. “우선 최선을 다하고 지켜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환자의 의지력이 삶에 대해서 얼마나 강한가에 달려 있는 것만 같습니다.“ “선생님! 최선을 대해 주십시요. 선생님만 믿겠습니다.“ 박정구 또한 의사를 향해서 애원을 한다. “아! 내가 커다란 실수를 저지른 모양이구나! 기왕에 떠나실 아버지 때문에 선미 생각을 하지 못했던 나 자신이 너무 어리석고 생각이 모자란 사람이다. 그때 바로 자네 말처럼 자네 집으로 보내야 했는데.........“ 김 여인의 얼굴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그러는 사이에 다른 형제들이 모두 도착을 한다. 모두들 놀란 얼굴들이 되어서 아무런 말들도 하지를 못한다. 선영은 아무런 말도 하지를 못하고 그저 흐느낀다. “언니! 어떻게 해? 이대로 언니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내가 언니에게 저지를 잘못들을 어디서 용서를 받겠어? 언니! 이대로 잘못되는 것은 아니지?“ 선영은 자기 때문에 선미언니가 병이 난 것이라고 자책을 한다. 가족들은 중환자실 앞에서 모두 마음을 졸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여기서 기다리면 뭐하겠니? 다들 집으로 가거라!“ 김 여인은 종엽이만 남기고 모두 집으로 돌려보낸다. 선미의 열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면회시간이 되자 김 여인과 박정구 그리고 종엽이가 파란 소독 가운으로 갈아입고 중환자실로 들어간다. “선미야! 눈을 떠라! 엄마가 왔는데 왜 그렇게 눈을 감고 있어? 응?“ 김 여인은 선미를 보자 눈물을 흘리면서 말을 한다. “선미씨! 눈을 떠요! 그리고 나를 생각해 봐요! 당신만을 바라보면서 기다리고 있는 나를 생각해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면 어서 눈을 뜨고 나를 봐요.“ 박정구의 눈에도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 “선미야! 어서 일어나서 네가 사랑하는 박 서방하고 화려한 결혼식을 해야 하지 않니? 너만 바라보고 있는 박 서방을 생각해서라도 어서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라! 이제부터 네 앞길에 행복만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누워있으면 어쩌니?“ 김 여인은 선미의 손을 만지고 얼굴을 쓰다듬는다. 그러나 선미는 아무런 기척도 없다. “아! 흐 흐흑!“ 종엽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를 못하고 산소 호흡기와 각종 기구들에 의존해 있는 작은누나의 모습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고만 있다. 형제들이 많다고 해도 작은누나처럼 부모님에게 모든 신경을 쓰는 형제들이 없다. 자신조차도 누나를 믿었던 까닭에 부모님께 너무나 소홀히 하고 있었던 것이다. “누나! 미안해! 정말 내가 너무 잘못했어! 내가 조금만 더 생각을 했더라면 이렇게 누나가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될 것을 그런 생각도 하지를 못하고 모든 것을 누나에만 맡겨서 누나가 너무 힘이 들었어! 누나! 어서 눈을 뜨고 다시 우리들 곁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 줘!“ 종엽이는 차마 소리를 내서 울지를 못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말을 한다. 가족들의 그런 안타까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선미는 그날 하루 내내 아무런 동요도 없이 조용하다. 박정구는 가슴이 새카맣게 타 들어간다. 자신이 우겨서라도 처음부터 그렇게 힘들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 아직 선미하고 살을 섞지는 않았어도 선미는 자신의 아내였다. 법적으로 이미 혼인신고를 한 부부였던 것이다. “아! 선미! 힘을 내요. 우리가 살아야 할 많은 날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힘을 내요. 당신이 없으면 내 생애도 없는 겁니다. 이제 우리의 앞길에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 날들을 살고 싶지 않소?“ 박정구는 선미의 손을 잡고 간절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그날 오후 갑자기 중환자실 안은 선미로 인해서 분주해진다. “선생님! 혈압이 자꾸만 내려가고 있어요.“ 간호사의 다급한 소리였다. 빠른 응급조치가 취해지고 손놀림들이 무척 바쁘다. 중환자실 밖에서는 불안한 마음으로 의사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의사가 중환자실 문을 열고 나온다. “선생님! 뭐가 잘못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니지요?“ “일단 제 방으로 가십시다!” 박정구는 불안한 마음으로 김 여인을 모시고 의사의 뒤를 따른다. “앉으세요!” 의사는 힘든 말을 하려는 듯이 선뜻 말을 꺼내기를 주저한다. “이런 말씀을 드려야하는 제 심정도 가슴이 아픕니다.” “네?” 김 여인은 의사의 말에 벌써 사색이 되어간다. “오늘밤이 고비인 것만 같습니다. 필요한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만 아직도 열이 내려가지 않고 정신이 돌아오지 않으니...“ “위험한 것입니까?” “어쩌면................. 마음의 준비들을 하시고 계셔야 할 것만 같습니다.“ “아! 안 됩니다. 선생님! 제발 우리 선미를 살려 주십시요. 이렇게........... 이렇게 간절하게 빕니다.“ 김 여인은 의사 앞에 무릎을 꿇고 심한 오열을 터트린다. “...........................” “선생님! 저도 이렇게 부탁을 드립니다. 제발...................“ 박정구의 눈에도 굵은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다 했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의사라고 한들 어쩔 수 있겠습니까? 지금 본인의 의지가 얼마나 삶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는가 하는 것이 남았습니다.“ “아~~~~~~” “안 된다! 선미야! 제발!“ 김 여인은 몸부림을 친다. 박정구는 그런 김 여인을 부축해서 의사의 방에서 나온다. “어머님! 분명히 선미씨는 우리들의 기대를 저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간절하게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가족들을 두고 그리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 사람아! 자네가 불쌍해서 어떻게 하나?“ “어머님! 마음을 굳건하게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어머님이 나약해지시면 선미씨도 나약해 집니다.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선미씨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마음들이 바짝 바짝 타들어 가고 있었다. 시간을 더디게만 흘러간다. 한 밤중이 되어도 박정구와 김 여인은 중환자실 앞을 떠나지 못하고 지키고 있었다. 누구 한 사람 어떤 말도 하지를 못한다. 말을 하기보다 서로 간절한 기원을 드리고 있는 모습이다. 김 여인의 가슴은 하얗게 백지가 된 듯하다. 아무런 생각도 느낌도 없다. 오직 선미가 눈을 뜨고 저 육중한 문을 밀고 나오기만을 애타게 고대하고 있었다. 박정구와 둘이서 아름답고 예쁜 모습으로 살아가는 날만을 고대하고 있던 김 여인의 심정은 온 가슴을 칼로 난도질을 당한 것보다 더 아프고 고통스럽다. “여보! 우리 선미를 지켜주세요. 그 누구보다 어떤 자식들보다 당신에게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딸입니까? 지금 선미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당신도 아시잖아요.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선미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김 여인은 두 손을 모아서 기도를 한다. 그렇게 기도를 하면 기다리고 있던 보람이었을까? 새벽이 되어서야 선미는 조금 움직임이 보인다. 간호사는 의사에게 연락을 한다. 의사는 급히 중환자실로 뛰어온다. 박정구와 김 여인은 그만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얼굴이 하얗게 변해간다. 이제 선미의 마지막이 온 것인가?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온 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이제 정말 이것이 마지막이란 말인가? “선미야! 안 된다. 아직은 우리 곁에서 떠나지만 말아다오.“ 김 여인은 주저앉으면서 나직하게 중얼거린다. 어떻게 딸을 떠나보낼 수가 있다는 말이던가? 가슴이 아프다 못해서 이제는 아무런 감각이 없다. 갑자기 중환자실의 문이 열리면서 간호사가 그들을 부른다. “보호자 분 들어오세요.” 그들은 간호사의 부름에 더 심한 충격을 받는다. 박정구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김 여인을 일으켜 세운다.
2026-01-26
나의 백일장
[퍼옴] 사우나 블루스 3
아저씨의 미는 힘에 의해 침대로 쓰러지듯 누웠다 "돌아 누워봐라~~" "녜....." "엎드려 엉덩이를 높이 들어... 니 후장 맛좀 봐야겠다....." 얼른 돌아누워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아....... 나의 통통한 계곡에서 타가움이 몰려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뜨거운 감촉 아저씨의 밤송이 같은 뺨이 계곡을 사정없이 찌르며 쓸어내렸고 순간 순간 전해오는 아저씨의 혀가 문을 녹이고 있었다.... 양손으로 내 엉덩이를 활짝 벌리고선 곰이 꿀통을 먹는듯 아저씨의 촉촉한 혀는 끊임없이 문앞을 핥고 계셨다... 전해오는 희열에 내 몸은 펄 펄 끓어 수증기를 품어 올리는 주전자 처럼 점점 뜨겁게 달구어 지고 있었다.. " 하으...하으.....아....저.....씨....미치...겠...어.......요...." " 음.....널 먹고 있는 지금, 나도 미칠것 같구나....흐음...흐음....." " 돌아 누워라 " 반듯이 누워 아저씨을 올려다 보니 누워있는 내 위에 커다란 좆을 천천히 흔들며 서있는 아저씨의 모습이 보였다. 아쩌씨의 귀두에 흥건히 물기가 빛나고 있었고 울퉁 불퉁한 힘줄이 역력한 심볼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 아저씨가 무릎을 궆혀 앉는다 그 커다란 심벌이 바로 눈앞에서 꺼떡거리고 있다 " 보기만 해라....절대 아직은 빨면 안돼 " " 보기만 해..." 아저씨는 한쪽팔은 아저씨의 심벌을 잡고 흔들며 다른 한팔로는 내 심벌을 잡고 흔드셨다 눈 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이 도저히 현실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검붉은 귀두끝에서 아저씨의 맑은 좆물이 이슬처럼 꼬리를 달고 떨어져 내려왔다... 난 귀두에 메달린체 서서히 떨어져 내려오는 그 물을 애타게 기다리며 혀를 최대한 내밀었다 " 그래..맛을 봐라....아주 맛있을거다....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여전히 아저씨의 한 팔은 내 심볼을 흔들었다 혀끝에 길게 꼬리를 물고 내려오던 아저씨의 이슬이 닿았다 그러나 그때부터 심한 갈증이 몰려오는것 같았다... " 자 한번 빨아보렴.... 누구나 빨고 싶어 안달하는 자지지...." 아저씨는 허리를 들이밀어 심볼을 입에 대어 주었다 " 손으로 만지면 안돼....입으로만 빨아......." 두툼한 그것이 입술을 밀고 들어왔다 점점 크게 입을 벌려 입에 넣으려 해도 아저씨는 심볼을 흔들며 쉽게 허락해 주지 않았다 " 아........아.........아저씨.....제발.......제발...... " 아저씨의 귀두가 드디어 입에 물렸다 제대로 숨을 쉴수가 없었다 촉촉히 젖어 조금은 벌어져 있는 좆구멍에 혀를 넣어 단물을 다 핥아내었다 아저씨의 좆을 빨아낼수록 귀두에 걸려 걸먹 걸먹하는 기분이 너무 흥분되어갔고 활짝피어 오돌토돌한 돌기가 박힌 귀두 가장자리를 끝을 혀로 핧을땐 그만 콱 씹어보고픈 충동도 들었다 " 으음......아주 잘 하는구나.....으~.좋다....그래....쭉쭉 빨아내..쭉 ,,,쭉..." 난 참지 못하여 아저씨의 좆을 잡았다 이젠 허락을 기다릴 수가 없게 되었다. 아저씨의 두꺼운 좆기둥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미친듯 개걸스럽게 빨아댔다... 코끝을 아저씨의 수북한 좆털이 간지럽 혔으나 문제될것이 없었고, 덮썩 아저씨의 좆털을 베어 물곤 쭉 쭉 당겨도 보았다. 아저씨의 무성한 좆털을 따라가며 입술을 옮겼다..... " 허...이런....이 녀석 보게 ...하하 " 이미 난 미쳐있었다. 아저씨를 반듯하게 눞히고 풍만한 아저씨의 몸에 올라타 아저씨의 넓은 가슴을 핧았다.... 거뭇한 피부가 형광불빛에 반사되어 나를 자극시켰고 겨드랑의 무성한 숲 또한 내 입술의 침범을 받았다 많지는 않지만 무척이나 길었던 젖꼭지의 털을 혀로 똘똘 말아가며 가지고 놀았고 탱탱하게 솟아 민감해진 젖꼭지를 아저씨가 했던것 처럼 똑같이 자극을 주었다.. 아저씨의 붉은 입술사이로 거친 신음소리가 세어 나왔다 아저씨의 턱과 목에 잔듸밭처럼 빼곡히 자리잡고 있는 수염밭을 지날때는 그 따가움이 너무 좋아 오랫동안 머물고만 싶었었다... " 69 자세로 해라.....나도 니 좆을 더 먹어야 겠다" 얼른 자세를 돌려 다시금 아저씨의 좆을 메만지며 한없이 한없이 빨고 있자니 구멍입구에 아저씨의 손가락이 노크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아저씨의 물건에서 입을 때지 못하고 여전히 탐닉만을 계속하고 있자니 구멍끝에서 불이 붙는 느낌이 전해져 왔다 아저씨의 손가락이 문을 허물고 들어온 것이다 "아......으......아..저......씨.....아.....아윽......" 들어선 손가락 만으로도 평범한 물건이 들어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저씨의 손가락은 빠져나가지 않고 마치 검사라도 하듯이 그 안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나 통증은 견딜만 했다.... 별안간 좆끝에 짜르르한 전기가 전해지면서 숨이 막힐듯 온 몸이 떨려왔다..... " 아윽...아......" " 죽을것 같냐.....기분 좋지? 여길 만져주면 누구나 다 미쳐버리지 하하하" 정말이지 금방이라도 좆물이 터져버릴것만 같은 느낌이 계속됬다 뼈가타는 흥분을 느끼며 처절하게 울부짖고 있는 내 모습을 봐야했다 " 누구나 전립선을 건드려 주면 너 처럼 된다....기분좋지? "... " 예....아....저.....씨....." 그러나 그 소리는 너무 작아 내 귀에도 들리지 않았다 힘이 다 빠져 버릴만큼 엄청난 자극이었나 보다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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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사우나 블루스 2
" 이리와봐라~ " 분명 그가 내게 하는 말이다. " 녜? " " 자식. 놀래기는..이리와 등좀 닦어봐" " " 녜..에..에..." " 몇살이냐? 이 동네 살아 ? " " 저요?..." " 하하 녀석..... 여기 너 말고 또 누가 있냐 " " 28인데요." " 좋은 나이구나....물건도 좋고...." " 예에....." " 학생인가? " " 아뇨 직장인요....." " 학생처럼 보이는걸..하하하" 비로소 고갤들어 아저씨의 얼굴을 봤다. 넓은이마 짙은 눈섭. 그리고 눈가에 잘 어울리는 잔주름 바늘같은 수염이 가득한 둥근턱 붉은 입술 안의 새하얀 치아... 난 그만 해머로 망치를 한방 맞은 기분이 되 버렸다 너무 너무 멋진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멍해져 있는 사이 아저씨가 비누거품이 잔뜩한 손으로 벌써부터 발기된 내 심볼을 덮썩 잡아쥔다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뒤로뺏다.. " 어허..이런....괜찮아 이리대봐!..." " 누구 들어오면 어떻해요 " " 다 같은 놈들인데 뭐가 어때서...궨찮아.." 아저씨의 커다란 손에 심볼을 맡겼다 움찔 움찔 느낌이 전해져 왔다. " 나도 한 물건 하는데 자네도 굉장한 걸...으...좋다..." 미끈 미끈한 아저씨의 손아귀에 잡혀 있자니 저절로 뜨거운 한숨이 세어나온다 아저씨의손이 나의 한손을 잡더니 내 손을 아저씨의 보물에 가져다 주었다. 아직 완전히 발기된 상황은 아니였지만 점점 부풀어 오르고 계셨다. 한손가득 묵직하게 부풀어 오르는 아저씨를 느끼면서 아저씨 얼굴을 보니 편안하게 미소지으며 " 좋으냐 " 하고 물었다. " 너 애널 받아 본적 있냐? " " ........ 예..조금.." " 어떠냐..내꺼 한번 받아 봄이....널 보니 넣고 싶어진다 " "........아저씨 좋으실대로요....." " 사장 어디갔냐? " " 사장님요? 손님 만난다고 나가셨는데요..." " 방 깨끗이 해놨냐?...." " 녜.....오신다 해서 ...." " 수고했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내내 어리둥절 했다. "내가 따로 가는 방이 있다, 그 방으로 가자...." " 여기말고 다른방요?....어디로 가는데요 " " 하하 녀석 ...따라와.... " 잠김이란 푯말이 걸린 문을 여니 아늑한 공간이 한개 더 있었다. 작은침대 하나가 놓여있고 티비와 서랍장... 그리고 층층이 쌓여있는 알수없는 디됴테입... 멍하니 서서 시선둘곳을 못 찾고 있자니 문 잠그는 소리가 들린다 " 이리와라~~" 아저씨께 다가가니 내 가운을 벗겨낸다. 그리고 힘주어 안으시며 내 몸에 향을 맡는듯 가슴에 코를 가져다 댄다 " 어이쿠....이 통통한 엉덩이 하하하.... 아저씨는 엉덩이가 맘에 들었는지 찰싹 찰싹 때리기도 하면서 주무르기 시작했다. 난 눈을 감아 아저씨를 느끼기 시작했다 젖꼭지에서 따스함이 전해져 왔다. 입술로 살짝 살짝 건드시다가 혀끝으로 빙빙 돌리는가 하면 이빨로 지긋이 깨물기도 하시고 그 거친 수염으로 쓸어내리기도 하셨다 견딜수 없는 희열이 젖꼭지에서 끈임없이 전해왔다 아저씨의 입술이 한참을 가슴을 더듬고 돌아다니더니 서서히 목을 타고 오른다 연신 두툼한 입술이 목을 자극해 왔고 뜨거운 혀끝이 몰려나와 촉촉함을 퍼트렸다 .... 난 더 참지 못하여 아저씨의 입술을 찾았다. 물컹한 혀가 입안을 휘져었고 아저씨의 흡입력에 빨려 들어가 한참을 잡혀있다가 지긋이 깨어무는 압력에 전율해야 했다 아래위 치아사이를 빠짐없이 아저씨의 혀가 돌아다녔다 금방이라도 아저씨때문에 미치겠다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 마저의 틈도 아저씬 허용치 않았다.... 거친 아저씨의 숨소리가 귓볼을 자극해 오면서 점 점 더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아랫배를 묵직히 찌르고 있던 아저씨의 심볼이 보고싶어졌다 아니 너무나 빨고 싶어졌다. " 저....아저씨.....아저씨꺼 빨고 싶어요......" " 흐.......안돼.....아직은 안됀다........." " 아.........." " 넌 좀 더 벌을 받아야해....참고 참다가 상으로 빨라고 할때 그때 빨아야해 ......알았지......" 손을 내려 아저씨의 심볼을 잡았다... 정말 두꺼운 굵기였고 기둥보다도 휠씬 큰 귀두가 만져졌다. 아....이렇게 멋진 귀두가 있을까.... 검어쥔 아저씨의 기둥을 흔들려 해도 귀두에 걸려 손가락이 벌어지곤 했다. 어린 아이의 주먹진 손이 이정도가 아닐까..... 귓볼을 지나 이마 눈 코 뺨을 두루 돌아다니던 아저씨의 입술이 또다시 입술을 덮쳐온다. 그리곤 넘겨주는 아저씨의 뜨거운 타액 갈증난 입안에 아저씨가 건네준 타액으로 촉촉하게 젖어왔다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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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대감마님 (중) 19禁
"돌쇠야.돌쇠야" "예,마님" "대감마님 어디 계시냐?" "네.마님,대감마님 뜨락에 계십니다요" "빨리 가서 모셔 오너라" "알겠습니다요,마님" 마님이 급히 대감마님을 찾으신다. 뜨락에 계시는 대감마님을 얼른 모시고 마님께 갔다. "부인 무슨일이오" "대감,사월이하고 돌쇠하고 혼인 시킵시다." "사월이하고 돌쇠놈하구요," "사월이가 돌쇠놈이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빨리 혼인시키고 대감도 다른 몸좀 들이셔야죠" "아직 안되오, 돌쇠놈 만큼 내 비위 잘 맞추는 놈도 없고 혼인은 좀 기다려보고 시키시오" 마님은 내 혼사 문제로 말씀을 하시는것 같았다. 그리고 대감마님은 아직은 아니라고 말씀 하셨고 마님도 어쩔수 없이 대감마님의 뜻을 꺽지 못했다. "돌쇠야." "네.대감마님" "빨리 들어오너라." "네.대감마님" 대감마님의 부름을 받고 바로 사랑채에 들었다. 사랑채에 문을 열고 들어갔고 벌써 대감마님은 옷을 다 벗고 기다리고 있었다. "빨리 이리 들어오너라."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옷을 벗고 이불속으로 들어갔고 내가 이불속에 들어가자 마자 대감마님은 나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젠 좀 익숙해져서 그런지 대감마님의 입속에 내 물건이 들어가는것이 좋았고 대감마님의 불기둥을 내 몸속에 받아들이는일도 좋았다. "돌쇠야. 나 올것 같아." "안돼요,대감마님. 조금만 더.." 대감마님은 계속해서 나올것 같다를 외쳤고 난 그런 대감마님의 물건을 내 똥꼬에서 빼버렸다. "이놈..왜 이래." "대감마님. 조금만 더 길게 해줘요.대감마님.." 대감마님은 몸에 땀이 흠뻑 베여 있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내게 욕정을 푸는것 같았고 나도 어느정도 황홀한 기분을 만끽 하면서 대감마님의 불기둥에서 솟아 나오는 하얀 액체를 내 몸속에 받아드렸고 내 몸속에 있는 나의 분출물 또한 대감마님의 입속으로 분출하고 말았다. 그리고 대감마님의 옆에 나체의 상태로 누워 대감마님의 물건을 잡고 잠이 들었다. "돌쇠야" "네.마님" "오늘 대감마님 안채에 모시거라" "알겠습니다, 마님" 마님이 오늘 대감마님을 안채로 모시라고 했다. 아침일찍부터 나를 불러 대감마님을 밤에 안채로 모시라고 하는것은 오늘 분명 마님이 대감마님과 관계를 하는날임을 짐작케 했다. 그리고 관아에 일을 마치고 돌아올때 "대감마님, 오늘 마님이 대감마님 안채로 모시라고 합니다요" "그래, 안채보다 사랑채에서 내 놈과 자는것이 좋은데.." "저도 대감마님과 자는것이 좋습니다요" 대감마님은 안채로 건너갔다. 안채로 건너가는 대감마님의 발걸음은 무거워 보였고 대감마님은 안채로 들어가셨다. 대감마님이 안채로 들어가시고 잠시후 불은 꺼졌고 나는 안채의 뒷켠으로 가서 대감마님이 마님에게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였고 귀를 쫑긋하게 세워서 듣고 있었다. 대감마님은 내게 하듯이 그렇게 하지 않았고 마님은 계속해서 대감마님께 해달라고 보채는것 같았다. 대감마님은 어쩔수 없이 마님에게 올라타는것 같았고 마님은 신음소리를 거칠게 내었다. 난 그 소리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내 고추는 흥분이 되었고 내 몸은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대감마님과 마님의 정사를 몰래 듣고서 난 손가락으로 내 똥꼬를 문지르기 시작했고 괜히 나의 질투심은 마님을 원망스럽게 느껴지도 했다. 대감마님은 절정에 이렀는지 내게 하듯이 크게 소리를 질렀고 마님도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나도 내 손에 쥐어진 나의 고추를 계속흔들며 대감마님과 동시에 사정을 하고 말았고 얼른 바지를 올리고 사랑채쪽으로 갔다. 대감마님은 볼일을 다 보셨는지 다시 사랑채로 건너 오셨고 나를 불렀다. "돌쇠야.." "네.대감마님" "빨리 이리 오너라." 대감마님의 부름에 얼른 뛰어 들어갔고 사랑채 이부자리속에 몸을 넣었다. 대감마님은 마님과의 관계를 했어인지 내게 평상시 처럼 덤비지는 않았고 그냥 나를 끌어 안고 주무셨다. 언젠가부터 마님의 눈길이 이상하다. 예전에 나를 쳐다보는 눈빛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늘 대감마님곁에 내가 붙어 다녀서 그런지 아니면 대감마님이 날 좋아하는걸 알아서 그런지 마님의 눈길이 너무 싸늘하게만 느껴졌다. "돌쇠야." "네,마님." "오시에 나 한테 좀 들러거라.대감마님께 말씀드리지 말고." "네,마님" 점심을 먹고 바로 마님께 들렀다. 대감마님은 건너집에 장기를 두러 가셨고 난 마님께 갔다. "마님,돌쇠입니다요" "그래,이리 들어오너라." 안채에 들어갔을때 안채에는 사월이가 있었고 사월이는 나를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사월이는 잠시 밖에 나가 있거라," "네.마님." 사월이가 밖으로 나가고 마님은 내게 이야길 꺼냈다. "돌쇠야. 사월이 어떠냐." "사월이 말입니까요" "그래,사월이. 난 사월이를 너 색시감으로 생각을 하는데 네 생각은 어떠냐" "전 상관없습니다요.마님" "그러면 너하고 사월이하고 혼인하거라." "대감마님이 일전에 안된다고 하셨습니다요" "내가 대감한테 이야기 할것이다. 알겠느냐" "네.마님" 저녁이 되어서 대감마님과 마님은 내 혼인문제로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다. 대감마님은 안된다고 하였고 마님은 빨리 혼인을 시켜야 한다고 고집을 꺽지 않았다. 결국엔 마님이 이겼고 나는 어쩔수 없이 사월이와 혼인을 하게 되었다. "돌쇠야. 사월이하고 혼인 해야겠다. 네 놈이 결혼을 해도 내 시중을 들어야 할것이야." "네.대감마님.." 혼인을 하여 사월이하고 첫날밤을 가질때였다. 사월이는 옷을 벗고 누었는데 내 물건이 발기가 되지 않았다. 사월이는 계속해서 내게 발기가 되게 유도를 했지만 내 물건은 정말 꼼짝도 하지 않았다. 며칠의 시간이 지났고 여전히 밤이 되면 사월이와 잠을 청해야 했고.... ------------------------------------------------ ©건담1 님의 글입니다. 저작권 : 건담1님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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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대감마님 (상) 19禁
"대감마님...대감마님..." "왜 이리 큰 소리를 내는거야." "대감마님,아픕니다.찢어질것 같아요" "이 놈이 그래도 입을 놀린다 말이야" 대감마님은 좀 더 깊게 강하게 쑤셔넣기 시작했다. 아프다고 하면 더욱더 강하게 넣었고 내 뜻이나 의지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만을 먼저 채웠다. "아...이제 나올것 같아, 아.." 내 입을 털어막고 대감마님은 계속해서 앞뒤로 넣고 있다. 그러고는 온몸을 후덜덜 떨면서 그 행위를 멈췄고 내 몸속엔 무엇인가 밀려드는 느낌이 들었다. "자,이젠 나가도 좋다. 가서 자고 아침일찍 이리 오너라." "네,대감마님." 난 옷을 주섬주섬입고 방으로 갔다. 다른식구들은 벌써 잠이 들었고 뒷간에서 용을 써고 변을 보는데 변과 함께 피도 묻어나왔고 항문이 너무 따가워 동네 개울가에서 몰래 목욕을 했다. 몸을 씻고 나니 좀 개운한것 같았다. 내가 이 집에 온지도 벌써 몇 년이 되었다. 처음에 이 집에 들어오기전까지 옆동네 김 참판댁에서 있었다. 김 참판댁의 가사가 기울어 그 집에 있던 하인들을 다른집에 보냈고 나도 그때 이 곳에 오게 되었다. 내 나이 올해 18살이다. 처음 이곳에 오자마자 대감마님의 시중을 내가 들게 되었고 처음엔 그렇게 나를 강간한다던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늘 대감마님이 어디든 가면 늘 같이 다녔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대동청에 들러 일을 보고 돌아오는길에 주막에 들렀다. 주막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주모는 빈방을 하나 내어 주었다. 그리고 대감마님을 방에다 모셔 드리고 내가 나가려고 할때 "바깥 날씨가 아직 좀 쌀쌀하다. 오늘은 여기 들어와서 자거라." "아닙니다요. 밖에서 자도 괜찮습니다요" "허허.이놈이." "네,알겠습니다요" 호롱불이 살며시 비치고 대감마님은 책을 읽고 계셨다. 난 구석에 앉아서 짚신을 만들고 있었고 대감마님이 나를 불렀다. "돌쇠야. 이리와서 다리 좀 주물러라." "알겠습니다요" 대감마님의 다리를 천천히 주물렀다. 어깨와 팔 그리고 몸 구석구석까지 주물렀고 대감마님은 시원하다고 하였다. "가까이에서 보니 이놈 인물이 좋아. 자 이리 와서 옷 좀 벗어보거라." "네. 옷을 벗으라구요" "이놈이 귀가 막혔나. 한번 이야기 하면 알아 들어야지" "네.알겠습니다요" 나는 옷을 벗었다. 그리고 다리속곳(팬티)만 입고 있었고 "예이놈. 속곳도 벗으라닌깐" 난 속곳도 벗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그리고 대감마님은 찬찬히 내 얼굴과 몸을 쳐다보았고 야릇한 웃음을 지었다. "이놈 아직 고추도 덜 컸네.요 녀석 먹음직 한것 하네. 오늘 네 녀석 고추는 내 음식이야 알겠느냐" 그러더니 대감마님은 내 고추를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털이 많이 나지 않은터라 더 빨기가 쉽다고 했고 내 고추는 발딱 발기가 되어 대감마님의 입속에서 꼼짝없이 있었고 대감마님은 더 강하게 빨기 시작했다. 잠시후 내 고추에서 무엇인가 물이 흘러나왔고 난 소변을 본 줄 알고 깜짝 놀랐지만 대감마님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곳에서 나온 물을 계속 들이켰다. 그리고는 내 엉덩이를 살며시 빨았고 내 똥꼬에 손가락을 살며시 넣기 시작했다. "아.." "이놈. 소리 지르면 안된다. 소리 지르면 혼날줄 알아" "알겠습니다요" 그리고 다시 손가락을 넣었고 난 내손으로 내입을 막았다. 주막 옆방에서 소리가 들릴까 싶어 숨을 죽였고 대감마님은 입으로 내 똥꼬를 빨기 시작했다. 그런데 느낌이 참 좋다. 야릇한 느낌..그리고 대감마님은 내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가슴이라고 해 봐야 만질것도 없었지만.. 대감마님은 내 손을 자신의 가슴에 올려 두었다. 나는 대감마님의 젖꼭지를 살며시 손으로 만졌고 나도 대감마님의 불기둥을 손으로 만지고 빨기 시작했다. 대감마님은 내 작은 입속에 자신의 불기둥이 들어온걸 무척이나 좋아했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불기둥을 내 똥꼬에 삽입하기 시작했다. 대감마님의 불기둥은 정말 커 보였다. 그때까지 내가 어른들의 자지를 본적이 없었던 터라 아주 커 보였지만 내가 성인이 되어 보니 그때 대감마님의 자지는 보통 정도인것을 알게되었다. "아..너무 아파요." "이놈아, 참으라고 했잖아, 참아, 알겠느냐" 계속해서 대감마님은 내 똥꼬에 삽입을 시도 끝에 결국엔 그 큰 불기둥은 어느새 내 똥꼬가 다 잡아 먹었고 대감마님은 내 똥꼬에 불기둥을 삽입한채 나를 안고 그대로 계속해서 내리찍었다. 그리고 몇차례 계속해서 반복하더니 내 똥꼬에선 하얀 물이 흘러 나왔고 대감마님은 나를 이불에 내려두고 자신의 불기둥에 묻은 이물질을 수건으로 닦고 나를 자신의 옆에 눕히고 잠을 청했다. 아침에 주막에서 국밥을 먹고 고을로 향했다. 가는내내 나의 걸음걸이가 이상했다. 제대로 걷기가 힘이 들었고 대감마님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웃었다. ------------------------------------------------ ©건담1 님의 글입니다. 저작권 : 건담1님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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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동생 친구 녀석과의 동거 -11화-
-11- 한 집에 같이 살면서 '오늘 약속이 있어서 좀 늦는다' 혹은 '밖에서 자기로 해서 오늘은 안 들어간다' 뭐 이런 간단한 문자 하나 넣어주는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 인걸까. 내가 불편하면 적어도 희찬이 한테라도 연락을 하던지. 최소한 희찬이 녀석까지 불편하진 않을꺼면서. 나이가 든 걸까. 누군가에겐 사소한 일 일수도 있지만 이런 일들이 내 상식 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니면 이 사소한 것도 다 귀찮을 정도로 지금 승현이 마음이 너무나도 복잡한 상태인걸까. 난 결국 체념하고는 그래.. 어디 술 마시고 자고 있겠지. 희찬이 말대로 초등학생도 아니고, 승현이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무슨 일이야 있을까 싶어 다시 회사로 들어와 휴게실 안 쪽에서 잠시 몸을 기대었다. 지-------잉 새벽 3시 30분을 넘어서는 시각, 울리는 문자 알림 소리. 혹시나 승현이 인가 싶어 화들짝 놀래서 휴대폰을 봤는데, 희재였다. [자냐?] [안자] [지금 1시간 동안 휴게시간 아냐?] [맞어] [윤상찬, 넌 나한테 두 글자 밖에 할 말이 없냐??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냐 정도는 말 할 수 있는거 아니야?] [이런 시간엔 보통 문자를 안 하는게 맞지 않어?] [...윤상찬 진짜 너 많이 변했다...] [이 시간에 또 무슨 일인데] [엎드려 절 받기 됐다. 일이나 해라.] [할 말 있어서 지금 이 시간에 문자 한거 아냐?] [그래 할 말 있다! 왜!!!] [할 말이 그래서 뭐냐구...] [너 혹시, 그 새끼 좋아하는 건 아니지?] [누구] [누구긴 누구야. 개 희찬이 친구. 승현이라는 애.] [아니거든!!! 갑자기 왜 그런 소리를 하는거야?] [내가 계속 생각해봤는데 나랑 그러고 나서도 시간을 달라는 거 보니, 니가 지금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는 건데... 근데 니 주위에 지금 널 흔들만한 남자가 개 밖에 없자나. 희찬이 친구. 안그래? 아까 개랑 말다툼 할 때 방 안에서 나오자마자 개 한테 갑자기 욱하는 니 상황도 좀 웃기고. 설마 승현이라는 애 혹시 이쪽이야?? 암튼 게이고 뭐고 간에 개 니 동생 희찬이 친구야. 그 사실 잊지마. 너가 개 좋아하는 그 순간부터 너네 셋 관계 절대 좋게 안 끝나. 너랑 희찬이 관계 틀어지면 너네 부모님도 금방 아시게되겠지.. 이거 명심해.] [너 이 시간에 지금 나 협박하려고 문자 했냐?] [협박 까진 아니고, 그러니 괜히 맘 고생 하지 말고 나랑 다시 시작하자는 걸 전하고 싶어서 이 시간에 문자 하는거야. 그리고 이젠 내가 정말 잘할께..상찬아.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해? 어!?] [...늦었는데 얼른 자. 쉬고 싶다.] 그렇게 희재 와의 문자를 마치곤 곰곰이 생각해보는데 나와 이어질리 만무한 그것도 내동생의 친구녀석인 승현이에게 왜 이리도 맘이 쓰이는건지. 가능성은 적겠지만, 만약 승현이와 잘되기라도 한다면 이 사실을 희찬이에게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까.. 죽을 때 까지...!? 헤어짐으로 잠시 금은 갔더라도 다시 잘 붙이려 노력하고, 그렇게 예전처럼 지내다보면 별 걱정과 고민없이 나와 같이 이쪽인 희재 녀석과 어쩌면 잘 지낼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로 내 머릿속이 더욱 더 복잡해지고 있었다. 일을 마치고 오늘은 평소보다 생각이 많아서 그랬던 걸까. 아니면 단순히 걸음을 늦게 걸어서 그런걸까. 보통 7시 40분이면 집에 도착하곤 했는데 오늘은 여덞시가 거의 다 돼서 집에 들어왔다. 그리고 역시나 오늘도 희찬인 출근준비로 바빠보였다. 그런데 현관 앞, 승현이 신발이 놓여져 있었다. 익숙한 승현이 신발 한 켤레를 내 눈으로 보고 나서야 어제 밤새 걱정했던 근심들이 한꺼번에 해소가 되고 있었다. “뭐야, (승현이 신발을 보곤 화들짝 놀래서) 승현이 들어왔어? (희찬을 보고는)” “그래. 오늘 아침에 아주 술이 떡이 돼서 들어왔더라. 그렇게 궁금하면 방 문 열고 확인해 보던가. (어제 문자로 다툰 일 때문에 입이 툭 튀어나와선)” “아; 그리고 희찬아; 어젠... 형이 미안했다.” “뭐래. 됐거든.” “너 아침은..” “됐어! 토스트 데우고 있어” “밥 먹고 가지, 맨날 토스트야” “그럴 시간 없어.” ‘탁’ 그 때 마침 토스트기에서 튀어오르는 식빵들. “내비둬. 형이 해줄테니 넌 출근 준비나 계속 해” 난 얼른 계란 프라이 하나를 해선 식빵에 잼을 바르고 그 사이에 계란 프라이를 올린 뒤 케찹을 뿌려주었다. “접시에 나뒀으니 먹어” "(토스트를 두 입 정도 먹다 그대로 내려놓고 한숨을 크게 쉬는 희찬) 휴......." "(희찬을 보고는) 갑자기 왠 한숨이야?? 뭐가 그렇게 걱정인데!? ..어제 일, 형이 미안하다고 했잖아." “아니, 그게 아니라...(목소릴 낮추곤) 어제 형이랑 문자하고 나서, 정말 진지하게 내가 저 자식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나 한 번 곰곰이 생각을 좀 해봤거든!? 그런데 안씅 말야.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그러고보니 내가 저 새끼 여친을 한 번도 본적이 없어.” “그게 왜.” “아니 혹시 안씅, 그런거 아니겠지?(목소리를 엄청 낮춰선)” “그런게 뭔데?” “남자 좋아하는 거..(목소리를 더 낮춰선) 말야. 게이." "(살짝 당황했지만) 갑자기 왜 그런생각을 하는건데?" "아니, 형 말대로.. 안씅, 고딩 때부터 나한테 엄청 잘해줬거든. 내가 하자는 거 왠만하면 거절한 적 없었고, 나 군대갔을 때 면회도 두 번이나 와줬고, 편지도 자주 써주고, 내 생일도 매년 챙겨주고.... 근데 난 저 자식이 하자고 하는거 싫다고 한 적 엄청 많았었거든.. 저 자식 군대 있을 때 편지는커녕 면회 간 적은 당연히 한 번도 없었고.. 생일은.. 남자끼리 뭘 그런걸 챙기냐고 난 그냥 밥이나 술 한번 사는걸로 넘기기 일쑤였거든. 근데 천천히..아주 천천히 생각을 해보니까 그냥 기분이 찝찝하고 좀 이상해서 그래... 이건 진짜 만약인데, 만약에 정말로 안씅이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라고 하면, 난 앞으로 안씅 얼굴 못 볼 것 같아.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도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데 게이랑 같이 한 집에서 동거를!?? 이건 형이 생각해도 진짜 좀 아니잖아. 그치?” 아주 가끔이지만..희찬이 저 녀석이 게이에 대해 안 좋게 말할 때 마다..가슴이 좀 아프긴 했다. 대상만 달랐을 뿐, 그건 사실 나에게 하는 말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근데 그건 그렇고...윤희찬. 지금 8시 15분 넘었거든.” “헐. 미친. 에바야. 그걸 왜 지금 말해” “누가 그러게 여유 부리래?” “아씨.. (남은 토스트를 입에 후다닥 털어넣고는) 나 간다. (신발을 신고 나가려다 멈추더니 뒤돌아선) 그리고 형.. 어젠.... 나도 미안.” 그렇게 희찬이 녀석이 출근을 한 후 몸이 피곤했는지 씻는것도 잊어버린 채 그대로 침대 위에 뻗어버렸다. 그러다.. 눈이 떠져서 일어났는데 어느새 낮 12시 3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방 문을 열고 현관 쪽을 보는데 아직 그대로 있는 승현이의 신발. 술에 떡이 됐는지 아직도 푹 자고 있나보다. 난 냉장고에 있는 콩나물을 꺼내선 콩나물 국을 시원하게 끓여내고 있었다. 가스 불을 끄곤 일단 샤워부터 해야겠다 싶어서 보일러 온수를 켜곤 옷을 툴툴 벗고 거실 안에 있는 욕실로 들어와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5분 정도 깨끗이 몸을 닦았을까. 샤워를 다 마치고 욕실을 나가려는데 헐?? 뭐지? 왜 수건이 하나도 없지.. 하.....희찬이 그 자식. 수건 없으면 그 때 그 때 바로 채워놓으래도 또 말을 안 듣고 쇼파 위에 그냥 냅뒀나 보네.. 하.... 난 욕실 문을 조용히 열고 나와선 알몸의 상태로 몸과 머리에서 물을 뚝뚝 흘리며 거실 쪽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고 있었다. 그렇게 쇼파 맨 끝에 가지런히 개어진 수건들이 보이는데 ‘뚝 뚝’ 거실 바닥에 물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어서 발걸음을 조금 더 빨리해서 수건을 집으러 가는데 ‘철컥’ ................그 때 갑자기 한 쪽 끝에 있는 승현이 방문이 덜컥 하고 열렸다. 그리고 바로 승현이가 나오는데 알몸인 상태로 나와 눈이 한 번 마주치곤 그리고 승현이의 시선이 조금 아래로 가더니 내 허벅지 사이 물건으로 향하는 듯 했다. “.....형;; 다 벗고 지금 거실에서 뭐 하세요?? (하품을 하며)” 하.................. 하필 왜... 이런 상황에... “아 ....욕실에 수....수건이 하나도 없어서...........(수건을 후딱 집어 내 다리 사이 그곳부터 가리곤)” “형 원래 들어오자마자 샤워 하지 않으세요? 지금 또 샤워 하신거에요??” “아...그게..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어버려서...(옆으로 가는 게 마냥, 걸음을 조금씩 옆으로 옮겨가며 수건으로 아랫 쪽을 계속 가린 채 욕실쪽으로 향하며) 아 그리고...여기 떨어진 물 들은 내가 닦을 테니까. 신경 쓰지마. (욕실 앞에 다 와선)” “...네” 그리곤 후딱 욕실 안으로 들어와 수건으로 몸을 닦는데 하............하필 승현이와 조금 데면데면 해진 이 시기에. 꼭 이런 타이밍에........ 개 쪽팔려 진짜... 하... 수건으로 젖은 몸을 다 닦고는 머리를 말리기 위해 수건 하나를 더 집어들었다. 그리곤 욕실 문을 빼꼼 열고 거실을 확인한 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 하곤 내 방 안으로 들어와 서랍 안에 있는 속옷을 챙겨 입으려 서랍을 여는데 그 때 갑자기 ‘덜컥’ 이번에는 내 방 안쪽에 있는 화장실 문이 열리면서, 거기서 나오는 승현이. “아 깜짝아!!!!!!!” “아...오줌 마려운데, 형이 거실에 있는 화장실에 계셔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저도 좀 급하다보니 못 참고 여기로 와버렸어요. 죄송해요” “아;; 아냐.” “(내 몸을 한 번 스-윽 보고는) 얼른 옷부터 입으셔야 될 것 같아요.. 형.” 그리곤 내 방을 나가는데 몸은 다 닦고, 머리를 말리기 위해 한 손으로 머리 위 수건을 흔들고 있었던 지라..내가 알몸 상태 인 걸 또 다시 잊고 있었다. “하씨......진짜....미치겠네. 오늘 일진이 왜 이러지..(머리를 쥐어짜며) 쪽팔려 진짜.” 그렇게 옷을 후다닥 갈아입고는 거실로 나가 바닥에 흘린 물부터 닦으려 하는데 ?? 승현이가 닦은걸까.. 욕실부터 거실까지 걸어가면서 내가 흘렸던 물들이 바닥에 보이질 않았다. ‘후...신경쓰지 말래도 참 말 안듣네’ 그리곤 주방으로 와서 아까 끓여둔 콩나물 국을 다시 끓여냈다. “승현아” “네 형” “와서 밥 먹자” “네” 그렇게 식탁에 마주 앉은 우리 두 사람. 그렇게 콩나물 국을 한 술 뜨는데 꼭 합을 맞춘 것처럼 동시에 “형” “승현아” 서롤 향해 부르고 있었다. “먼저 이야기 해” “아;; 아니에요 형. 형 먼저 이야기 하세요” “어제 낮에 일 말야; 넌 나 걱정한답시고 깨우지 말라고 한건데, 형이 말이 좀 엇 나갔어; 갑자기 너랑 희재가 왜 싸우고 있는건지.. 그 상황이 좀 답답해져서 나도 모르게 너한테 소리를 내버리고,, 형이 정말 미안해. 형 맘은 그거 아닌거 알지..?” “네 형. 저도 어제 방 안에서 형 말에 아무 응답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던거 정말 죄송해요.” “아니야;; 그리고, 거실 바닥에 물 내가 닦는다니까. 언제 또 그새 닦았어?” “그냥 봤으니 닦았죠.” “그리고 너 임마. 술 좀 적당히 마셔. 오늘 아침에 들어왔다며. 너 이제 20대 아니고 30대야. 젊었을 때 몸 챙겨. 임마.” “아;; 네..그래도 형이 콩나물 국 끓여줘서 마침 속이 (배를 만지며) 잘 풀리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말 좀 꼰대 같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왕 같이 살기로 했으니 한 솥밥 먹는 식구나 다름없는데 늦으면 늦는다, 외박하면 외박한다. 나에게 연락 못하겠으면 희찬이한테라도 문자 하나 넣어줘. 그래야 걱정 안하지” “제 걱정 하셨어요..?” “그럼 임마. (목소리가 커지며) 평소 들어올 시간이 됐는데도 안 들어오고, 열두시 지나서도 안들어왔다는데 너 같음 걱정이 안되냐?? (갑자기 흥분하며)” “근데 형 어제 열두시면 야간 근무하실 시간 아니에요? 제가 열두시 지나서도 안 들어온 건 어떻게 아신거에요?” “(순간 당황해서) 그...그거야 희찬이 한테 그 때 문자가 와서.. 그냥 물어본거지...” “아; 네. 죄송해요. 어제는 술이 한 잔 하고 싶어서, 아는 친구 집에서 술 마시다가 깜빡 잠이 든 바람에..” “너 술 늦게 마신다고 누가 뭐라고 하냐. 그냥 연락만 잘 하라구~ 나한테 하는게 어려우면 희찬이 녀석이 있잖아. 암튼 밥이나 얼른 먹자. 오늘은 몇 시에 나가?” “오늘은 다음 주 공연 준비 하는 것 때문에 밥 먹고 바로 나가봐야 해요. 그리고 저녁 7시에 수업도 하나 있어서 좀 늦을 지도 몰라요. 그리고 형.” “응?” “저한테 그렇게 너무 잘 해주지 마세요.” “어? 그게 무슨 소리야;” “너무 잘 해주지 않으셔도 된다구요.” “잘 해주긴, 내가 너한테 잘 해준게 뭐가 있다고;” “집에 들어오는거 허락해주시고, 이사도 도와주시고, 매트리스도 사주시고, 가끔 제 술친구도 해주시고, 저 안 들어온다고 걱정해주시고, 이렇게 끼니 때마다 밥도 챙겨주시고, 저번에 아플 때 약도 사다주시고, 이런거 하나하나가 다 저에게 잘해주시는거에요. 그래서 마음속으로 정말 많이 감사해하고 있어요.” “...(본인에게 잘해준 부분에 대해 하나하나 나열하는데 괜히 부끄러워 할 말이 없어져선)" "저 바로 나가봐야 해서 준비 할게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승현)" "어어~~ 어서 준비해.. 아 그리고..." "네?" "준비하고 있다는 공연이 정확히 언제야? 장소는..?" "아; 공연 시간은 다음주 금요일 오후 6시이고 장소는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 굿모닝시티 앞 특설무대에서 하거든요..(흠칫하더니) 혹시 오시려는건 아니죠???? 어차피 그 날 형 야간근무 가셔야 하니 못 오실꺼에요~~~ (웃으며)" "그냥 공연일이 언제인가.. 궁금해서.." "아 넵" "근데 연습하면서 밖에서 밥은 잘 챙겨 먹는거지? 넌 어째 살이 전보다 더 빠지는거 같다(승현일 보곤)" "(웃으며) 그렇게 절 걱정 해주시는게, 저에게 잘해주시는거에요~~ 전 진짜 괜찮으니!! 걱정마세요~ 밖에서 밥도 잘 챙겨 먹을께요~~~ 그럼"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몸을 돌이키려다 잠시 또 몸을 돌아세워 멈추더니 “아 그리고 형” “응?” “저.. 이번 달 말일까지만 여기서 살고, 그만 정리해서 나갈께요. 집은 다음주에 바로 알아볼 예정이에요.” “어...? (당황하며) 아니 갑자기 왜..? 혹시 뭐 진짜 불편한거 있었어? 아니면 내가 모르는 희찬이랑 무슨 다른 일 이라도 있는거야?” “(날 지그시 쳐다보다가) 아뇨; 불편할 게 뭐가 있겠어요~ 그런건 아니고.. 희찬이도 그렇고 형도 그렇고 다 저에게 너무 잘 해주니까.. 정말 제 집 같이 느껴져서..제 스스로 너무 안일해진다고 해야 되나.. 역시 전 배고파야 하는 체질인가봐요.” “무슨 말이 그래;; 충분히 잘 먹고, 잘 지내야 하는게 응당 맞는거지. 그런 말이라면 됐고, 좀 더 있다가 충분히 여유 있을 때 나가. 그 땐 내가 안 붙잡을게.” “(웃으며) 아니에요; 그래도 계속 민폐를 끼칠 순 없으니; 이번달 말일까지만 조금 더 신세 질께요 형. 가는 날 까지만 조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웃으며).” 가는 날 까지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하곤 바로 외출 준비를 위해 화장실로 들어가버리는 승현. 그냥 그러지 말고 같이 살면 안되냐고 강하게 소리 내고 싶었지만. 차마 입술이 떨어지질 않았다. 이틀 후 희찬이가 출근을 한 뒤 난 야간근무 후 집에 들어와 쉬고 있었다. 그리곤 점심 12시 경이 돼서 눈을 뜬 후, 거실로 나가 물 한잔을 마시곤 다시 방 안에 들어왔는데 '똑똑' 내 방안에 노크소리가 들렸다. "형, 혹시 잠깐 괜찮으세요?" "어~ 들어와도 돼~아 아니다. 형이 나갈게~~" 방 문을 열고 거실을 나가려는데 "응 왜??" "아 다른건 아니고, 오늘 형에게 밥 한끼 대접 해드리려구요. 아주 맛있는 걸로~" "어? 갑자기 왠.." "갑자긴 아니고 그냥 형이랑 외식하고 싶어서요. (웃으며) 형이랑 단 둘이서는 맨날 설렁탕이랑 해장국 먹은 기억밖에 없어서. 그리고.. 이제 여기서 같이 사는 거 얼마 남지 않기도 했고.." "어디 완전히 떠나는 사람 처럼 왜 그래;; 그리고 승현아 안 그래도 그거 말야... 이번 달 말일에 나가는 거.. 조금 더 생각을.." "형!!! (내 말을 끊고는) 잠은 충분히 주무신거죠? 혹시 잠 더 주무셔야 하는데 제가 끌고 나가는거 아니죠~~~" "어;; 그런 건 아니야. 푹 자긴 했어;;" "그럼 형! 우리 딱 30분후에 다시 이 현관 앞 에서 만나요!!! (꽤나 단호하게)" "그게 뭐야;; 집에서 약속하고 집에서 만나는 건 대체 뭐냐. (살짝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새어나오며)" "웃기죠? (웃으며) 저도 내뱉고 나서 왠지 이상하다 싶었어요 (웃으며)" "그래! 그럼 정확히 30분 후에 보자!!! 늦는 사람 이번에 뭐 없냐??" "요 며칠 전부터 내기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에요? 꼭 이겨서 저한테 뭐 바라는거라도 있으신거에요 형?" "얌마!! 그런거 아니거든!!! (승현의 가슴을 한대 가볍게 툭 치며) 그냥 재미를 위한 거지. 암튼 (시계를 보곤) 지금 12시 10분이니까 그럼 12시 40분에 만나자. 현관 앞에서." "네 형 여기서 만나요" 승현이와 30분 후에 다시 현관 앞에서 만나자고 그렇게 서로 약속을 하는데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끼리.. 30분 후에 집 현관에서 만나자는 건 이건 대체 무슨 약속인건지.. 듣도 보도 못한 이런 상황에 꽤나 우스웠지만 샤워를 하고 부터 외출 준비를 마칠 때 까지 내 가슴이 자꾸만 두근거리고 있었다. PM 12:39 "형, 1분 남았어요!!!!!" '쾅' "나도 준비 완료!!!!" 그렇게 방 문을 닫고 나오자마자 승현이가 종이가방 하나를 손에 쥔 채 내 방 문 앞에 서 있었고 "그럼 가시죠!!" 라며 내 한 쪽 팔을 살짝 붙잡는데 그 때 그 날 처럼 승현이 녀석의 좋은 체취가 코 끝으로 전해져 오고 있었다. "근데 우리 뭐 먹으러 가, 승현아?" "그냥 오늘은 저만 믿고 따라오시죠."
2026-01-27
소설방
(펌) 동생 친구 녀석과의 동거 -10화-
- 10 - “......형. 너 왜 그래. 어제 안씅이랑 무슨 일 있었어? 왜 갑자기 안내던 화를 내고 그래?” “(내가 방금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내 스스로도 너무 놀라서..) 아...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데? 갑자기 왜 정색 하는건데???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냐고!!!!? 어!? 아니면 내가 형한테 뭐 실수 한 거 있어?? 그런거야?? (목소리를 높이며)” “그런거 아니야;; 괜히 소리쳐서 미안.” “.......(날 물끄러미 바라보는 희찬)” 난 그런 동생 녀석을 뒤로하고 조용히 내 방 안으로 들어왔다. 뭔가 마음에 응어리가 진 것처럼 답답했고, 분명 침대에 누워 있는데도 몸과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하아.........(길게 한숨을 내쉬며)’ 내 방 안에 가만히 누워있는데 몇 분 후, 거실에서 인기척 소리가 나길래 귀를 기울였다. “왔어? 나 잠깐 나갔다 올게” 승현의 목소리다. “수업가냐?” “어. 그리고 오늘 좀 늦을 수도 있어.” “알았어. 근데. 안씅! 너 형이랑 어제 뭔 일 있었냐?” "아니; 아무 일도 없었어." "근데 왜 저러는거야. 갑자기. (목소릴 낮추며)" 희찬이가 목소리를 꽤나 낮춰서 말하는데도 날 지칭하듯 갑자기 왜 저러는거냐는 말이 내 방 안까지 아주 잘 들리고 있었다. "나도 잘 모르겠어. 나 바빠서 먼저 나가볼께." 승현이가 현관문을 나서는 소리가 들렸다. ‘수업이 있긴 있나보네’ ‘근데 아까 아무리 내가 소리를 좀 높였기로서니, 나랑 할 이야기 없다고 딱 선을 긋질 않나, 수업 없냐고 계속 물어보는데도 내 말에 아무 대답도 안 하질 않나.‘ '그리고 뭐? 나도 잘 모르겠다고??????' ‘나쁜 놈’ '안승현.. 나쁜놈' [안승현 시점] '형 친구가 왔으면 형에게 먼저 물어보든가 해야지. 왜 형 허락도 없이 무턱대고 문을 열어줘. 그리고 싸워도 내가 싸워. 왜 너가 희재한테 화를 내고 목소리 높이고 그러는건데? 어?? 그러니까 왜 쓸데없는 일을 해서 일을 이렇게 만드냐고!' 저번, 목요일 저녁엔 희찬이가 날 아프게 하더니 지금은 상찬이 형의 말이 자꾸만 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귓가에 계속해서 맴도는 그 말. ‘왜 쓸데 없는 일을 해서.’ ‘왜 쓸데 없는 일을 해서.’ 사실 아직 수업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마냥 답답하고 화가 나는 마음에 무작정 집을 그냥 나와 버렸다. 목요일 밤 희찬이 녀석이 이따 우리 오랜만에 밖에서 둘이 술이나 한 잔 할까? 라면서 시티초등학교 앞에서 열시에 보자는 문자를 보내왔는데 이렇게 갑자기 보자고 하면 어떡하냐고 조금은 귀찮은 내색을 드러냈지만, 사실 내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그 문자를 보자마자 10시까지 시간 맞춰 나가려면 바로 당장 샤워부터 해야겠다는 생각 뿐 이었으니까. 희찬이 옆엔 지금도 그렇듯 항상 여자친구가 옆에 있었다. 그 누구보다 의심할 여지없는 완벽한 일반이었음에도 바보 같이 그냥 고등학교 때부터, 그 녀석이 좋았다. 무슨 이유 때문에 그러냐고 누군가가 내게 묻는다면 이유는 딱히 없었다. 남자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를 좋아하게 돼버렸으니까. 그냥, 윤희찬. 이름 하나만으로도 가슴 설레고, 그 녀석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희찬인 언제나 그렇듯 날 제대로 쳐다봐 주질 않았다. 사실 일반 남자에게 날 제대로 봐달라고 하는 것도 조금은 모순된 말 일수도. 나도 몇 번이고 멈추고 싶었다. 희찬인 어디까지나 일반이니까.. 정말 이제는 그만해야지, 멈춰야지 라고 수십번씩 다짐을 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멈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꼭 그 때 마다 둘이서 같이 술이나 한 잔 하자며, 둘이서 드라이브나 가자며 자꾸만 날 흔드는 말들을 스스럼없이 하는데, 정말이지 머릿속으로는 자꾸만 그만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있었지만, 가슴이 멈춰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약속시간인 열시 보다 10분 정도 먼저 나가 9시 50분부터 희찬이를 기다리는데 10시가 됐는데도 희찬이 녀석이 오질 않아 10:01 [어디야? 오고 있어?] 그리곤 10시 5분에 희찬이 에게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10:06 [야! 왜 너 전화를 안 받아! 이거 보면 바로 전화 아님 문자 줘!] 그리곤 1분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빗방울이 굵어져 거센 소낙비로 바뀌기 시작했다. 슈퍼나 편의점이라도 다녀올까 싶었지만 근방에 편의점이 보이질 않았고 연락도 안되는데 혹시나 우산 사러 갔다가 그 사이에 희찬이가 오면 더더욱 안될 것 같아서 난 옆에 있는 나무 밑으로 들어가 조금이라도 비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비는 이전보다 더 거세졌고 내 옷과 몸이 점점 비에 젖어가고 있었다. 10:15 [너 혹시 약속 잊은거 아니지..? 나 여기 기다리고 있는다!?] 10:20 윤희찬 발신 / 부재중 10:35 윤희찬 발신 / 부재중 40분 가까이 그렇게 희찬이 녀석을 기다리는데 혹시 희찬이에게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상찬이 형에게 연락이라도 해볼까 싶었지만 괜히 일하는데 신경쓰이는 일 만들고 싶지 않아 휴대폰을 다시 집어 넣고는 10시 50분. 그렇게 딱 한 시간을 기다렸더니, 조용하기만 하던 내 휴대폰에서 전화벨소리가 울렸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희찬이로부터의 연락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정말이지 걱정되는 목소리로 긴박하게 너 도대체 어디냐고,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거냐며 전화기에 대고 큰 소릴 내었지만, 희찬인 생각보다 평온하게 깜빡 잠이 들었다며 정말 미안하다고, 시간이 늦었으니 그냥 집에 먼저 들어가라는 말을 꺼내고 있었다. 희찬이와 예정에도 없던 약속이라도 생기는 날엔 정말이지 그 약속 하나 때문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었는데... 분명 아까 전 까지만 해도 그 녀석의 ‘둘이 술이나 한 잔 할까’ 라는 문자를 받았을 때 까지만 해도 그래 내가 희찬이 너한테 얼마나 잘 해주는데 내가 이 정도 보상은 받아야지 라며 비를 맞아가면서도 기다리는 와중에도 내내 가슴이 두근 거렸었는데... 오지도 않을 사람을 기다리는 거였을 줄은 미처 몰랐다. 그렇게 한 시간이나 날 기다리게 만들고선..전화 하나로 ‘미안’ '깜빡 잠들었어' '먼저 들어가' 라고 끝내버리는 이 상황이 정말이지 너무나도 싫었다. 역시나 오늘도 희찬인 날 제대로 봐 주질 않았고 자꾸만 반복되는 이 상황에 점점 지쳐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 날 안 쳐다봐줘도 되니까. 희찬이 넌 남자를 사랑할 수 없는 평범한 일반 남자라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아니까 날 그냥 무심하게만 대하지 말아달라는건데... 왜 이렇게 날 무심하게 대하고 아프게 하고 비참하게 만드는거야. 그리고 난 왜 병.신같이 남자를 좋아해서 자꾸만 이런 거지 같은 상황을 마주해야 되는거야. 도대체 왜. 돌아가는 길. 기다리는 내내 두근거리고, 뛰고 있던 심장이 너무나 조용하기만 했다. 아무리 희찬이에게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그래도 심장은 줄곧 그 녀석을 향해 뛰었었는데 마치 내 가슴 속에 심장이 있긴 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하리만큼 내 마음이 평온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희찬이 녀석과 다르게 그의 형은 참 많이 달랐다. 비에 흠뻑 젖어서 들어온 날, 다음날 아침 내 방 안에 들어와 누워있는 내 이마에 손을 올려도 보고, 열이 조금 있다며 당장 어딜 나갔다 오더니 따뜻한 쌍화탕과 감기약을 건네고는 조심스레 방을 나가는데.. 아직 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상찬이 형의 관심 하나만으로 내 감기기운이 온전히 씻겨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상찬이 형은 도대체 왜 이렇게도 나에게 잘 해주는걸까. 사실 형을 그 날, 맥도날드에서 처음 본 건 아니였다. 안무 동선이랑 무대 구상 준비를 위해 잠시 들른 카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앉을 자리를 물색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는데 구석에 있는 한 남자가 테이블에 혼자 앉아 반쯤 마신 유자차를 앞에 두고 잠시 눈물을 훔치는 것을 보았다. 무슨 일인거지. 꽤나 그의 눈빛이 슬프면서도 위태로워보였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받아와선 내 일에 집중하려 했지만 이상하게 그 사람이 계속 신경 쓰였다. 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척 하면서 그 사람을 계속 그렇게 관찰했다. 정말이지 저런 슬픔에 찬 눈은 오랜만에 보는 듯 했다. 희찬이가 날 봐주지 않을 때, 나에게 무심할 때, 날 그렇게 아프게 대할 때 나도 저런 눈을 하고 있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를 계속 주시하는데 몇 분 정도가 지났을까. 그 사람이 창문 밖을 멍하니 그렇게 계속 바라만 보다 남은 유자차는 입에도 대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그 사람이 나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카페 안에 아주머니 5-6명이 우르르 몰려오는데 내 옆으로 다가와 테이블 두 개를 붙여선 따닥따닥 붙어앉아 어찌나 크게 수다를 떨던지. 저녁시간도 거의 다 됐고, 일은 집에 가서 해야겠다 싶어서 노트북을 접고는 카페를 나서는데 저 멀리 맥도날드 간판이 보이는 순간 오늘따라 왜 이렇게 햄버거가 먹고 싶어지던지. 그래 오늘은 베토디 세트 너로 정했다! 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맥도날드 건물로 들어서려 하는데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 화장실 부터 급히 들러선 용변을 보고 손을 씻는데 세면대 위에 검은색 스마트폰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뭐지?' 싶어서 스마트폰을 집어선 옆 버튼을 눌러보는데 잠금화면에 뜬 인물 사진. 아까 카페 안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던 그 사람이었다. 이렇게 잘 웃는 사람이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울고 있었던거지. 난 휴대폰을 집어 건물을 나와 주변을 빠르게 두리번 거리는데 그 사람이 보이지 않아 다시 제자리에 둬야 할까 싶었지만 그러다 혹시 다른 사람이 나쁜 맘으로 가져가면 어쩌지 싶어서 다시 내 주머니 속에 넣었고 일단 맥도날드 까지 왔으니 주문하려던 햄버거 부터 빠르게 주문하고 근처에 있는 지구대에 전해줘야 겠다 싶어서 맥도날드 매장으로 들어서는데 우연이였을까. 그 사람이 키오스크 앞에서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그 무언가는 지금 나에게 있는데. 그렇게 휴대폰을 찾아준 값으로 그에게 햄버거를 대접받게 되었고 햄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윤희찬 이라는 이름을 들먹거리며 그 사람이 통화를 하는데 내가 오랫동안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그냥 흘려 들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나이도 나와 동갑인 32살. 고등학교 때 부터 희찬이에게 4살 위 형이 있다고 줄곧 이야기를 듣긴 했었지만 그러나 얼굴과 느낌이 많이 달라서 그랬을까. 친 형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아서 하려던 말을 멈추고는 자리를 나서는데 정말이지 정확히 한 달 후, 희찬이네 가족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희찬이의 형이라는 사람으로 그 사람을 또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알게 된 상찬이 형은 희찬이가 막무가내로 동거 제안을 했을 때도 날 편하게 받아주었고, 처음 이사 온 거라며 편히 잘 수 있는 매트리스도 사주고, 밥도 거르지 않도록 식사도 잘 챙겨주고, 가끔 식탁에 둘이 앉아 맥주를 마실 땐, 이런저런 이야기나 내 고민도 편하게 잘 들어주었다. 무엇보다 거실 안, 형이 바로 보는 앞에서 춤 까지 출 줄은 예상이라도 했을까. 아프다고 하니 약도 바로 사다주고, 게다가 형과 같이 찜질방을 간 일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안 그래도 형의 전부 벗은 몸을 마주해야 된다는 현실에 조금은 설레면서도 속으로는 너무 긴장이 돼서 어떻게 해야하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형이 먼저 벗고 들어가라면서 화장실로 향하는데 저 형도 안 그럴것 같은데 꽤나 신경이 쓰이나 보다 싶었다. 그리곤 상찬이 형이 언제 들어왔는지 샤워기 앞에 서 있길래 형에게 점점 다가가는데.. 가까이 다가가 형의 옆에 선 순간 역시나 형의 다리사이에 있는 물건부터 눈에 들어오는데 포경을 하지 않은 건지 표피가 귀두를 살짝 덮고 있었지만 꽤나 굵은 물건에 귀두를 소유하고 있어서 그랬을까. 형의 귀두를 전부 다 감추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곤 몇 분 후 꽤나 커져있는 상찬이 형의 물건을 보고는 '저게 갑자기 왜 커진걸까?' 싶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 목욕탕 안 사우나에서 나오는 순간, 앞에서 멍하니 서 있는 형을 보는데..형의 물건이 어제보다 완전히 서 버린채로 껄떡 거리고 있길래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형의 그 곳으로 손이 가버렸다. 그러면 안됐었는데.. ;; 한번 만 참을껄. 왜 그걸 참지 못해서. 바보같이. 갑자기 만지면 어떡하냐는 형의 말에 '형도 억울하시면 나중에 제꺼 섰을 때 한 번 만져보세요.' 라고 대충 얼버무리긴 했지만.. 말을 뱉고 나서도 말 실수를 한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요즘 들어 하루 종일 상찬이 형이랑 붙어 있는 상황이 많아 지면서 자꾸만 상찬이 형에게 단기간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날 발견하곤 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희찬을 향한 내 마음과 진심에 대해 자꾸만 부정 당하는 것만 같아 조금은 괴로웠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상찬이 형에게 이야길 한 적이 있었다. 물론 내 이야기는 아닌 것 처럼.. 그런데, 그런 괴로움과 오랫동안 쌓여왔던 내 힘듦을 그의 형이었던 사람이 조금씩 조금씩 씻겨주고 있었다. 근데 그런 상찬이 형이, 요새들어 심적으로 좀 힘들어 보였다. 그리고 그 희재라는 사람을 만나면 꼭 상찬이 형의 표정이라던가, 말투가 달라지는 걸 느꼈다. 내게 크게 소리지르며 목소리를 높이던 일 하며, 아까도 희찬이에게 소리치면서 화를 내는 걸 방 안에서 듣는데 꼭 ‘희재’ 라는 그 사람으로 인해 복잡하고, 답답하고, 미치겠어서 터져나오는 외침 같았다. 복잡한 꼭 내 마음처럼. 그러고보니 저번에 형이 방 안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던 중, ‘니 마음에 더 이상 내가 없다며!! 날 더 이상 좋아하지도 않는다며!!!!!’ 라고 누군가에게 크게 소리치던 상찬이 형의 외침이 한번 더 떠올랐다. 내가 안 듣고 싶어도, 차마 안 들을 수 없는 데시벨 이었다. 난 잠깐 손을 닦고는 부리나케 내 방으로 가서 에어팟을 꺼내들어 귀에 꽂고는 다시 설거지를 시작했다. 그리곤 접시를 닦는데 ‘형도 애인이 있었구나..’ ‘날 더 이상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말을 애인한테 직접 들었다니...’ 너무 깊은 생각을 하는 걸까. 왼손에 접시를 5분이나 든 채로 계속 그렇게 멍하니 생각에만 빠져 있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집을 나오긴 했지만 시계를 보니 5시인 수업까지 아직 두 시간이나 넘게 남아 있었다. 이러지 않기로 했는데...마음이 너무나 복잡하면서도 답답했다. 그리고 이런 내가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이런 내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은 없었고, 희찬이와 상찬이 형에게 관심도 받지 못하는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존감이 완전히 밑바닥까지 내려와선 아무 상관도 없는 그 누구라도 불러서 내 욕구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들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도 남자만을, 남자의 몸만을 갈망하다니... 남는 시간, 빠른 번개를 원하는 글을 올렸고 어플을 통해 프로필과 몸 사진을 올리곤 초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올리지 않아 5분도 안돼서 채팅요청이 바로 오고 있었다. [여기 근처 사시나봐요. 꽤나 가깝네요. 프로필에 올린 몸 사진은 본인 맞으신거죠] [네.. 사진 같은걸로 거짓말 안해요. 얼굴 안보고 몸만 본다고 하셔서.. 몸 사진만 보내드린거에요. 그리고 제가 5시에 일이 있어서, 볼려면 지금 당장 좀 봤으면 좋겠는데요.] [많이 하고 싶으셨나보다. 급하시네. ㅋㅋ 음.. 이 동네 CITY 모텔 아시죠. 그 앞에서 본 다음 같이 들어가죠. 왠만하면 제가 그냥 대실 끊고 싶은데.. 헤어지고 나면 그대로 잠수 타는 애들이 워낙 많아서...] [네. 현금으로 준비해서 그 쪽으로 갈게요. 저 남색 면바지에 위에는 하얀색 맨투맨 티, 검은색 점퍼 입었습니다] [네. 전 검은색 슬랙스 바지에 회색 목 폴라티 그리고 위에는 아이보리 색 코트 입었습니다.] 약 15분 후. [전 지금 도착했고 모텔 앞이에요.] [진짜 많이 급하시네. ㅋ ㅋ 저도 거의 다 와가요.] 몇 분 후. 저 멀리서 한 남자가 걸어오는데, 아까 문자로 주고 받았던 회색 목 폴라티에 아이보리 색 코트를 걸친 남자가 한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올 수록 저 얼굴 어디서 분명히 봤는데.. 분명히 낯이 익는데...... 난 잠시 옆에 주차되어 있는 차 뒤에 숨어 그를 한번 더 쳐다보는데 그는 아까 전, 상찬이 형 집에서 나와 실랑이를 벌였던 '희재' 그 사람이었다. [아니, 앞 이라면서 어디세요? 여기 면바지에, 하얀색 맨투맨티 입은 사람 안 보이는데.] [저 죄송한데...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오늘 좀 힘들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에이 왜 그래요. 멀리서 보니까 혹시 내가 그 쪽 식이 아니에요? 지금 어디서 보고 있죠? 차 안에 있어요? 어차피 서로 잠만 잘 건데.. 빡빡하게 왜 그래요. 저 오늘 진짜 기분 안 좋은데 그 쪽까지 내 기분 망치면 저 진짜 힘듭니다..ㅠ.ㅠ 그리고 나 실제로 보면 꽤 괜찮은데...] [그런거 아니에요. 정말 죄송합니다.] [하..시발. 또 장난질이네. 아깐 니가 당장 보자매. 내가 뭐 때문에 이렇게 서둘렀는데..시발 니 같은 새끼 때문에 우리 게이들이 욕 먹는거야. 알어? 너 어디서 뭐하는 새끼인지 모르겠는데 한번만 더 이딴식으로 번개질 하다 걸리면 뒤진다 진짜.] 희재 형이 욕을 내 뱉으며 씩씩거리고는, 온 길을 다시 돌아서 가고 있었다. 희재 형이 완전히 사라지고나서야 차 뒤에서 살며시 나오는데 ‘하아..........’ 다시 한 번 한 숨이 내쉬어졌다. 뭔가 답답한 이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보려고 번개요청을 한 거 였는데 하필 번개 상대로 상찬이 형 친구라고 하는 희재 그 사람을 마주할 줄은... 그러고보니, 왜 그렇게 상찬이 형 주위에 희재 그 사람이 그렇게 맴돌았는지 왜 그렇게 자꾸만 우연처럼 마주치게 됐는지 찜질방 3층에서 희재형이 내려오고 5분 정도 지난 후에 상찬이 형이 왜 똑같은 계단을 내려오게 됐는지 이제야 모든 퍼즐 조각이 하나 둘 씩 맞춰지는 것 같았다. ‘그럼 그 때 집에 찾아왔었던 일도, 그 시간에 찜질방에 온 것도, 그리고 3층에서 희재 형이 내려온 뒤, 몇 분후에 똑같이 3층에서 상찬이 형이 내려온 것도 그게 다 우연이 아니었단거지..?’ 그런 조각들이 하나 하나 맞춰지면서 상찬이 형이 게이라는 걸 스스로 확신하는 순간, 내 맘이 조금은 편해질 줄 알았는데..오히려 전에 없던 불안감이 조금씩 엄습해오고 있었다. 그냥 게이클럽이나, 어디 번개모임 같은데서 마주쳤더라면 내 마음이 오히려 더 편했을까!? 한 지붕 아래서 동거하고 있는 동거인에, 왜 하필 내 친구 희찬이의 형이란 사람이 이쪽인건지. 왠지 절대로 범접해서는 안될 것 같은 이쪽 사람을 맘에 둔 것 같아서.. 바보같이.. 그렇게 병.신같이 좋아하면 안될 사람을 또 다시 좋아해버린 것 같아서 이런 나 자신이 죽을만큼 미워지고 있었다. [다시, 윤상찬 시점] 야간 근무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승현이 녀석이 밤 9시가 넘었는데도 집에 들어오질 않고 있었다. “야. 승현이 들어올 시간 지났는데 왜 안오냐.” “아 몰라.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어디서 학원 쌤들이랑 같이 술 마시나보지.” 회사에 도착 후, 일을 하는 도중에도 계속 신경이 쓰였고, 벌써 시간은 열두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혹시 승현이 녀석이 집에 들어왔나 싶어서 희찬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야! 승현이 집에 들어왔어?] [아니 안 들어 왔는데 왜] [뭐? 지금 시간이 12시가 넘었는데, 승현이한테 뭐 연락 온 거 없어?] [아, 몰라 술 계속 마시나보지.] [넌 걱정도 안되냐? 전화라도 해봐. 니 친구다 임마. 같이 살고 있는 가족이고.] [뭐 가족?? 언제부터 가족이였다고 그래. 하 진짜. 그렇게 신경 쓰이면 형 니가 안씅한테 전화해보던가.] [내가 승현이 한테 전화를 왜 해.] [왜 못해! 가족이라매!!!!! 도대체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안씅 개가 무슨 초등학생도 아니고, 술 마시다 어련히 알아서 집에 잘 들어오겠지. 그러니 신경 끄라고!!] [넌 승현이 녀석이 널 얼마나 챙기는지 알기는 하냐? 그런데도 그 자식이 열두시가 지나도록 집에 안들어오는데도 고작 한다는 말이 ‘어련히 알아서 집에 잘 들어와??’ ‘신경을 꺼??’ 휴...됐다. 말을 말자.] [형 너 뭐냐] [뭐!] [아까, 집에서도 그렇고, 안씅이랑 둘이 싸웠냐? 아니 싸웠으면 안씅이랑 직접 풀 것이지. 왜 나한테 지랄인데. 그리고 얼마나 개가 날 얼마나 챙기는지 알기나 하냐고? 내가 그 새낄 더 잘 알까. 형이 그 새낄 더 잘 알까. 개랑 한 두달 같이 살았다고, 그리고 둘이 찜질방 하루 같이 다녀왔다고 해서 개에 대해 전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그딴식으로 나한테 말 하지마.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형이 안씅 부모님도 아니면서 이런 걸로 진짜 오바 좀 떨지마. 진심 짜증나려고 그러니까.] 난 더 이상 답장을 하지 못했다. 순간 정말 많이 화가 났지만 또 희찬이 문자를 보고나니, 그 녀석의 말엔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다. 근데 난 승현이 자식이 왜 이렇게도 걱정되는거지. 시간이 12시 3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 승현이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희찬이의 말에 밤이 늦었는데도 집에 안들어오는 자식을 둔 부모마음이 이런 걸까. 왜 이렇게 일을 하고 있는 내내 신경이 쓰이는건지. 것보다 희찬이 녀석이랑 아까 문자로 한 바탕 한 것까지.. 근심이 근심으로 겹겹이 쌓여 자꾸만 날 괴롭히고 있었다. 그러다 불현 듯, 오늘 낮에 승현이에게 느닷없이 쏘아붙이던 내가 떠올랐다. '형 친구가 왔으면 형에게 먼저 물어보든가 해야지. 왜 형 허락도 없이 무턱대고 문을 열어줘. 그리고 싸워도 내가 싸워. 왜 너가 희재한테 화를 내고 목소리 높이고 그러는건데? 어?? 그러니까 왜 쓸데없는 일을 해서 일을 이렇게 만드냐고!' ........... 승현이 녀석도 나 신경써준답시고, 자고 있으니 나중에 다시 오라고 말했을 뿐인데.. 느닷없이 희재와 싸우고 있는 답답한 상황에 왜 쓸데없는 일을 해서 일을 이렇게 만드냐며 승현이에게만 너무 크게 나무라기만 한 것 같아 걱정이 앞서고 있었다. '많이 서운했을꺼야... 그래...많이 서운했겠지..' 그런 와중에도 계속해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연필로 서류를 체크하다 딴 생각에 좀 세게 짓눌렸는지 갑자기 연필심 끝이 ‘뚝’ 하고 부러졌다. .. 그렇게 부러진 연필심을 바라보는데 순간, 무슨 안 좋은 일이 꼭 일어날 것만 같아 뭔가 불안한 마음에 도무지 일에 집중이 되질 않았다. “윤대리님, 휴게시간 입니더!! 마 오늘도 한 사발 때릴랍니꺼” “오늘은 괜찮아. 너 배고픔 챙겨 먹어라. 그리고 정우야. 나 잠깐 밖에 좀 나갔다 올게” “와예. 아니 이 시간에 어딜 가실라고 그랍니꺼” “아.. 급한 일이 좀 있어서” “(날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며) 왐마. 이 새벽 시간에예? 알겠심더. 퍼뜩 다녀오이소.” 3시부터 4시까지 주어진 휴게시간.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에 회사를 나오긴 했는데 내가 어딜가려고 이 시간에 이렇게 무작정 나온걸까. 이 시간엔 술집도 거의 다 문 닫았을텐데. 난 휴대폰을 집어 들어 카카오톡을 켜선 승현이와의 톡방에 들어가서 [너 도대체 지금 어디야] 라고 문자를 썼다가 다 지우고 [지금 새벽 3시가 넘었는데 집에는 들어온거야? 아니면, 다른데서 자고 있는거야??] 라고 문자를 또 썼다가 지워버리고. "아니, 늦으면 늦는다, 밖에서 자기로 해서 오늘은 집에 안들어 간다. 이거 연락 한 번 하는게 그렇게 힘든건가 (화가 난 마음에 씩씩거리며)" “하...안승현, 진짜 거 되게 신경 쓰이게 하네.” 조금이라도 답답한 마음을 풀어보고자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사람도 거닐지 않는 길 위에는 나무에서 떨어진 나뭇잎들이 옅게 부는 바람에 바스락 소리를 내며 조금씩 일렁이고 있었고, 그 길 위에 홀로 서서 멍하니 그 녀석을 떠올리고.. 또 떠올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떠올리고 있었다.
2026-01-26
소설방
믿지 않았던 실제 경험
믿기지 않았던 실제 경험입니다. 주말 낮에 시간이 남아서 DVD방에 들어갔습니다. 돈을 지불하고 바로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부터 들렀다가, 소파에 앉아 숨을 고르고 담배를 피우며 여유를 찾으려는 순간이었습니다. 한 분의 눈빛이 바로 나를 점찍더군요. 다른 분들이야 그냥 지나치면서 보는 눈빛이거나, 이따가 한번 건드려 볼까 하는 눈초리였지만, 나에게 직접적으로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 이분은 담배를 피우시며 마치 '사랑의 하트 눈빛'을 보내는 듯해 궁금해졌습니다. 거의 하루살이 식으로 '냅킨족'들도 눈빛 한 번으로 사람을 사로잡고 재미 본 뒤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기에, 오늘 여기까지 찾아와 나를 선택해 준 감사함에 슬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어르신이 뒤를 슬슬 따라오시더군요. 스크린이 비치는 맨 뒤 의자 끝에 손을 뒤로하고 서 있자니, 바로 뒤에서 내 손을 터치했습니다. 거부 없이 가만히 있으니 이제는 손을 꽉 잡아 주시더군요. 나 역시 힘을 주어 잡으니 바로 손을 끌어서 다른 곳으로 이끄셨습니다. 둘만의 공간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나를 끌어당겨 안으시더니, 손깍지를 끼고 자기 쪽으로 당겼습니다. 입맞춤과 동시에 좋다는 말이 나오면서 가슴을 만지던 손이 아래로 향했습니다. 이미 반응이 온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손으로 남방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주더군요. 마음이 급해진 나는 직접 단추를 풀었고, 드디어 가슴을 손으로 만지다 보니 입이 바로 들어왔습니다. 성감대를 정확히 아시는지 이제는 머리가 하단부로 내려가는데, 입놀림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완전히 입으로 사람을 녹아내리게 만드는 기술력이었죠. 너무 흥분되어 이대로 빨리 끝나면 아쉬울 듯해서, 이제는 내가 어르신을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나도 남방 단추부터 풀어 드리고 허리띠도 풀어 드렸습니다. 아버지 같은 냄새가 살살 풍기면서 젖꼭지를 애무해 드리고, 슬슬 아래로 내려가 입으로 넣으려니 이렇게 예쁜 물건이 있다니요. 내 것보다 더 좋았습니다. 빛깔은 사우나에 가면 볼 수 있는 어르신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색이었고, 사이즈는 나보다 길었습니다. 딱딱함도 나보다 더했죠. 뒤를 원하는 '이반'이라면 바로 깔고 앉고 싶을 정도의 길이였습니다. 어르신은 오늘 제대로 일을 치르고 가야 할 기세였습니다. 도저히 내 입으로는 해결이 안 될 상황이라 손으로 흔들어 드렸습니다. 어르신도 내 것을 해주시겠다고 했지만, 나는 안 해도 된다고 거부하고 물티슈와 휴지로 마무리했습니다. 잠시 대화를 나누어 보니 어르신 연세가 80대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80대가 이렇게 바짝 선 장면을 직접 보게 되었네요.
2026-01-27
사우나/찜방 이야기
울진 덕구온천 후기
[댓글]
재미없어
2026-01-26
사우나/찜방 이야기
발정났을때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굿
2026-01-26
사우나/찜방 이야기
어떻게 해야 합니까?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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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6
사우나/찜방 이야기
어떻게 해야 합니까? (펌)
[댓글]
띠로링
2026-01-26
사우나/찜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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