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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쪽이었으면 냉큼 잡아 먹었을텐데
    2026-09-18 익명게시판
  • 탑할땐 불키고싶고 바텀할땐 불끄고싶음
    2026-09-18 익명게시판
  • 어려운건 없지만 안하실거죠?
    2026-09-18 익명게시판
  • 입에 넣고 ㅃ고 싶어
    2026-09-18 익명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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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8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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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8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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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8 갤러리
  • 신나게 박자   
    2026-09-18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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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8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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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8 갤러리
  • 이런 분 뜷어지게 본다. 보는건 죄 아니쥬?  
    2026-09-18 익명게시판
  • 윤병숙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아들인 성열이는 제대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었다. 매일같이 돈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이제 협박과 공갈을 하면서 사람을 위협을 한다. 사채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어찌 그리도 풍체가 좋은 것인지 윤병숙은 그들의 그림자만 보아도 가슴이 털컥 내려앉곤 하는 것이다. 아무리 딸들에게 사정을 해 보자고 수없이 마음으로 다짐을 하고는 있지만 몸은 얼른 말을 듣지를 않는다. “어머님! 집안에 무슨 일이 있지요?“ 주영은 남편과 어머니의 안색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면서 묻는다. “그래! 어차피 너도 알아야 할 일이다. 지금 아범이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 “네? 사채업자들이라니요? 또 다시 노름을 했다고 해요?“ “............. 그래!” 윤병숙은 떨어지지 않는 입을 열고서 그간의 사정을 말해준다. “네? 일억이라니요? 어머님! 이런 일이 어떻게 있다는 겁니까?“ “내가 너에게 머리를 들 수가 없다. 나도 몇 날을 고민하고 머리를 짜 보았지만 도저히 감당 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주영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에미야! 나도 죽고만 싶은 심정이다.“ “네! 어머님은 돌아가신다 해도 어머님이 책임을 지실 자식들이 없지요. 허나 저는...... 저는 마음 놓고 죽을 수도 살 수도 없습니다.“ 주영은 뭐라고 자신의 심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에미야! 내가 큰애한테 다녀오련다.“ “고모한테요? 어머님! 가시면 고모가 해결을 해 주신 답니까?“ “가서 사정이라도 해 보련다. 그래도 일곱이서 제 막내 동생을 하나 살리지 못하겠니?“ 윤병숙은 마음을 다진다. “어머님! 가신다 해도 소용이 없을 겁니다. 오히려 고모들이 알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럼 어쩌겠니? 이왕에 벌어진 일인데 제 동생을 죽이기라도 하겠니? 그래도 이 어미가 무릎을 꿇고 사정을 하면 설마 모른 척을 하지 않을게다.“ “어머님! 가시지 마십시오. 가셔서 뭐라고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노름을 해서 빚을 졌다고 말씀을 하실 용기가 있으십니까? 아니면 사업을 해서 빚을 졌다고 거짓말을 하시겠습니까?“ 주영은 모든 가족들이 깨끗하게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뿐이다. “에미야! 내 마음도 이렇게 갈피를 잡을 수가 없는데 너는 오죽하겠니? 허지만 말이다. 일이 이왕에 이렇게 된 것을 너무 아범을 가지고 닦달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어머님!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그 같은 말씀을 하실 수가 있으세요? 저는요 이번에는 절대로 상원아빠를 용서하지 않으렵니다. 제가 그렇게 노름을 하지 말라고 두 번 다시 노름을 하면 이혼을 한다고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집안을 이렇게 만들어 놓는다는 말입니까? 정말 도저히 용서하지 않으렵니다. 어머님께서 듣기 싫으시다면 당분간 막내 고모에게 가서 계십시오.“ 주영은 이제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설사 시누이들이 이번 사태를 해결해 준다고 해도 절대로 남편의 행위를 용서해 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 물론 시누이들이 해결을 해 줄 리도 없지만...... 그것이 어디 한두 푼의 돈으로 해결을 할 수 있는 액수가 아니었던 것이다. 주영은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주영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 통곡을 한다. 시어머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하도 하지 않으면 당장에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은 마음이다. 윤병숙은 며느리의 통곡소리를 들으면서 자신의 심장이 갈갈이 찟기는 듯이 아파온다. 윤병숙은 옷을 갈아입으려고 옷장의 문을 연다. 그러나 갈아입을 반반한 옷이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평생을 마음 놓고 좋은 곳에 외출을 하지 않고 살아온 그녀로서는 옷이 있을 턱이 없다.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이 너무나 초라하고 보잘 것이 없었던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잠시 옷장 문을 열고 서 있던 윤병숙은 다시 마음을 다 잡고 그 중에서도 제일 깨끗해 보이는 옷을 골라서 갈아입는다. 며느리의 통곡소리를 뒤로 하고 집을 나선다. 처음으로 혼자서 큰 딸인 정희네 집을 찾아가고 있는 윤병숙의 마음은 어지럽다. 아무리 자신이 낳은 자식이라도 면목이 없고 부끄럽다. 그러나 지금 빠져 나갈 길은 바로 이 길밖에는 없다고 굳게 믿고 있는 윤병숙은 정희네 대문 앞에 당도한다. 큰 딸인 정희는 요즘 그 흔한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고 단독 주택에 살고 있었다. 유난히 정원을 가꾸기를 좋아하고 마당을 가지고 사는 것을 좋아하는 딸의 마음이다. 대문 앞에서 잠시 망설이던 윤병숙은 초인종을 누른다. 이내 딸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누구세요?” “나다! 어미다!“ “응?......... 엄마라고요?“ 잠시 놀라는 음성이 들리더니 이내 조용하다. 잠시 뒤에 대문의 빗장을 여는 소리가 들리면서 정희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 어떻게 여길 혼자서 오셨어요?“ 정희는 혹시나 하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볼 것 없다 나 혼자서 왔으니까!“ 윤병숙은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서 말을 한다. 언제나 와 봐도 한 결 같이 정갈한 모습의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 크지도 않은 정원이었으나 너무나 보기가 좋은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생각을 올 때마다 느끼곤 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요?” 정희는 느닷없는 어머니의 출현에 놀란다. “일은 무슨? 그저 답답하고 네가 보고 싶고 해서 와 본거다.“ 윤병숙은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태연스러운 표정을 짓느라고 고심을 한다. 그러나 정희의 눈에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과일과 차를 가져온 정희는 한동안 어머니의 모습만 살피고 있었다. 노인의 모습은 상당히 피로해 보였고 심한 고통에 잠겨 있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정희는 어머니가 스스로 말을 하기 전에는 묻지 않으려 마음을 먹는다. “엄마! 마침 오셨으니 뭔가 잡수시고 싶으신 것이 있으면 말씀을 하세요. 어제 시장 봐다 놓은 것도 있으니 만들어 드릴게요!“ “아니다! 이제 입맛도 예전 같지가 않아서 먹고 싶다는 것도 없다.“ 윤병숙은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고심을 한다. “그럼, 우리 나가서 뭐 맛있는 거라도 사먹을까요?” “에미야! 먹는 것은 그만두고 성열이를 좀 도와 다오!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래도 너 밖에 생각이 나는 사람이 없구나!“ “무슨 일인데 그래요?” “쌍둥 애비가 사업을 하다가 잘못 되어서 빚을 졌구나! 그래서 요즘 고통이 말이 아니다.“ “사업을 해서 빚을 지다니요? 얼마나 커다란 사업을 했길래 빚을 진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빚은 졌다면 얼마나 졌어요?“ “......우선 급한 것은 한 이천만원이라더라.” “급한 것이라면? 이천만원 말고도 또 있다는 말이 아닙니까?“ “......그래! 허지만 우선 이천만원만 어떻게 도와 줄 수가 없겠니?“ “어머니! 모든 일들을 사실대로 말씀을 해 보세요! 무엇을 어떻게 하다가 그런 빚을 졌는지.........“ 딸의 질문에 윤병숙은 잠시 입을 다문다. 모든 일들을 사실대로 말을 할 수는 없다. 누가 뭐라도 하나뿐인 아들의 일이기 때문이다. “일을 하고서도 돈을 받지를 못해서 그런 것이다. 물건 값을 주느라고 사채를 빌린 모양이더라. 사채가 어떤 것이냐? 자고 나면 이자가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 아니냐? 빌려 쓴 것보다도 그 이자가 많아서 그렇게 된 모양이더라.“ “도대체 얼마나 빌렸다고 해요?” “빌리기는 한 오천 정도인데 이자가 그 배가 넘는다고 하더라.” “뭐요? 배가 넘는다면 그럼? 일억이 넘는다는 말이 아닙니까?“ “.........그래!” “어머니! 지금 제 정신이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빚을 질 때까지 엄마가 몰랐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저더러 그 말을 믿으라고 하세요? 그 정도의 빚을 졌다면 일을 얼마나 많이 했을 것인데 어디 성열이가 일하는 모습이 있었어요? 언제나 일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기억이 없어요.“ “그거야 네가 떨어져 살았으니 그렇지.........” “아니에요! 그래도 일을 했다면 뭔가 느끼는 느낌이 달라요. 헌데 성열이는 단 한 번도 성실한 생활인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그렇지 않다! 그 애도 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네! 엄마의 눈에는 그렇겠죠! 엄마는 어려서부터 성열이가 세수를 하려고 해도 춥다고 방안에다 물을 떠다 주고 세수수건도 뒤에서 들고 대령을 하시던 분이었으니까요! 우리들 기집애들은 어디 어머니의 자식이기나 했나요? 우리 모두 성열이의 하녀나 몸종이나 다름이 없었지요. 온 가족들이 모두 성열이 하나만을 위해서 희생을 했어요. 그래도 우린 그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때로는 서운하고 때로는 많이 속상하면서도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 왔어요.“ 정희는 생전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토해 녾는다. “......미안하구나!” “이제는 어머니의 딸들도 사람대접을 받으면서 제대로 살고 싶어요. 성열이를 위해서 희생을 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어요. 지금 살고 계신 집 말고 또 한 채가 있지 않습니까? 더구나 그 집은 모두 월세를 놓고 있으니 팔지 않아도 전세를 놓으면 그 돈은 빠질것이 아닙니까?“ 정희는 자신의 감정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말을 한다. “그래! 내가 왜 그것을 모르겠니?........“ “그것을 아신다면?........... 엄마? 설마?.........“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 집에 대해서 진작에 너한테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만 너 보기가 부끄러워서 지금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를 못했다.“ “그럼? 그 집은 이미 없어졌다는 말이에요?“ “........몇 년 되었다.” “그때도 성열이가 빚은 지었고요?” “..........그래!” 정희의 안색은 참담하게 변해간다. 그 집은 자신과 동생들의 피와 땀으로 마련한 집이었다. 자매들이 힘을 합쳐서 하나 뿐인 남동생과 친정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을 해 가면서 마련한 그런 집이었다. 아직도 친정을 생각하면 그만한 재산이 있고 어엿한 남동생이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남에게 지지 않고 열심히 힘을 내어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여자에게 든든한 친정이 있다는 것이야 말로 뒤에서 바쳐주는 버팀목이었다. 결혼을 해서 살고 있으면서 자신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그리고 좋은 옷을 사 입으면서도 친정 식구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지 않을 정도로 살고 있다는 것이야 말로 여자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고 안심이 되는 것이다. 정희는 크게 한숨을 내 쉰다. “엄마! 왜 그때 말씀을 하시지 않았어요?“ “좋은 일도 아닌데 말해 보았자 너희들 속만 상할 것이 아니냐? 그렇다고 빚을 지고 불안해 있는 사람에게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때는 가게도 하지 않았을 때인데 무엇을 하다가 그렇게 큰 빚을 졌어요?” “..............” 윤병숙은 정희의 말에 대답을 하지 못한다. 정희는 어머니의 안색을 보면서 대충 무엇 때문인지를 짐작을 한다. “이제 더 이상은 우리가 해줄 돈이 없어요. 어차피 이렇게 된 마당에 지금 살고 계신 집에 방들을 모두 전세를 놓는다면 생활하시기가 어렵고 힘이 드실 테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 방법밖에는 없어요.“ “..........” “왜요? 생활이 정 어려우시면 그것은 조금씩 저희들이 보태 드릴게요.“ “.............그것이 벌써..........” “벌써.....라니요? 엄마! 그럼 그 집도 모두 전세를 놓으셨어요?“ “응! 그래서 그 가게를 내 준 것이 아니냐?“ “도대체 그 조그만 가게를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들었다고?" “가게는 조그만 하지만 그 안에 있는 물건 값이랑 모든 것들이 다 돈이 아니냐?”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설마 그 방들을 모두 전세를 놓으신 것은 아니죠?” 정희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전세를 놓았다.” “세상에?............” 이제 정희로서는 더 이상 할 말도 없다. 정희는 갑자기 화가 치솟는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되는지 갈피를 잡지를 못하고 가쁜 숨만 내 쉰다. 그런 딸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윤병숙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지를 못하고 슬그머니 일어서 딸의 집을 나온다. 딸의 화가 폭팔을 한다면 어떤 말들이 쏟아져 나올지 두려웠던 것이다.
    2026-09-18 나의 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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